2웨이 채널디바이더를 실장한 프리앰프 베리타스SE

베리타스 SE입니다.

 

 

 

지난 주 완성하였으나 톱카바의 아노다이징이 오늘 도착하여 이제야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톱카바의 착색 상태가 마음에 들지 않아 다시 보냈습니다만,

유난히 많은 시일이 소요되었습니다.

 

 

궁극의 오디오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멀티앰핑을 운용하려면 채널 디바이더가 필요합니다.

 

이런 용도로 제작되어 판매되는 제품도 많이 있지만,

음질도 고려하여 검토해 보면 그리 흔하지도 않습니다.

 

상황이 그러하니 대부분 PA용으로 제작된 채널 디바이더를 가정에서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태입니다.

 

PA용은 어떤 조건에서 사용될지 알 수 없는 상태이므로 가능한 많은 기능을 추가하고 각 주파수별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제작하다 보니 대부분,

OP IC를 사용하여 제작되고 있습니다.

 

그러니 아무리 좋은 시스템을 구축한다 하여도 OP IC 이상의 음질은 재현될 수 없는 것이 한계입니다.

 

그동안 틈틈이 OP IC를 오디오용으로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를 말씀드려 왔기에 오늘은 생략합니다만,

오디오 마니아의 시각으로 충분히 검토한 후 목적과 필요 기능을 설정한 후 설계된 결과물이 베리타스입니다.

 

 

 

 

 

  

 

 

베리타스에는 몇 가지 기능이 있습니다.

 

1. 프리앰프로만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멀티앰핑으로 운용하지 않을 경우 프리앰프만 동작시킬 수 있습니다.

착색이 없는 고음질 프리앰프로 동작합니다.

 

버퍼앰프를 통하여 출력되므로 낮은 출력 임피던스를 갖습니다.

 

 

2. 내장된 프리앰프와 2웨이 채널 디바이더를 일시에 동작시킬 수 있습니다.  

 

각 기능에 대한 전환은 후면부의 전환스위치를 이용하여 합니다.

 

 

*. 이번 SE버전부터 추가된 기능입니다. 

3. 2웨이 채널 디바이더를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음에 드시는 프리앰프를 소장하고 계신 경우,

채널 디바이더만 동작할 수 있으므로 이런 용도에 부합합니다.

 

 

이런 기능이 추가되어 SE버전으로 구분하였습니다.

 

 

 

 

 

 

 

 

베리타스 SE의 후면입니다.

좌측으로 4계통의 입력을 받을 수 있는 RCA단자가 있으며,

그 옆으로 프리앰프의 모드를 정하는 전환 스위치가 있습니다.

 

프리앰프 전환스위치 옆에는 채널 디바이더를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에 대한 선택을 하는 모드 전환 스위치가 있습니다.

 

 

 

후면 사진 몇 장 더 있습니다.

  

 

 

채널 디바이더 모드 스위치 옆에는 채널 디바이더 전용 입력 단자가 있습니다.

 

그 다음이 출력 단자입니다.

프리전용 출력 단자와 중,고음 출력 단자 그리고 저음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후면 사진 한 장 더 있습니다.

 

 

 

 

베리타스 SE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형식: 2웨이 멀티 채널디바이더를 내장한 무귀환 방식의 진공관 프리앰프
1. 이득: 12배
2. 주파수특성: 출력 5V시 -3dB
고역 상한 주파수: 179.2KHz
저역 하한 주파수: 5.0Hz
3. 논클립 출력 전압: 50V
4. 사용 진공관: 12AU7 * 6개   6CA4 * 1개
5. 입력 언밸런스 4계통,   출력 언밸런스 3계통,   입력 임피던스: 100K
6. 크기: W440  D350  H138

 

 

 

지난 금요일부터 베리타스SE의 여러 가지 히어링 테스트를 하였습니다.

 

이번에 추가된 기능으로 인하여 프리부를 전면 새로이 설계하였고 그로 인한 음질의 변화를 확인하였습니다.

 

 

-3dB에 이르는 상한선이 179KHz에 이를 정도로 고음대역에서 우수한 특성을 나타내었고 그에 따른 결과이지만,

고역에서의 음이 유연하여 높은 해상도를 보이지만, 전혀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배음이 풍성하고 유려한 음질이 돋보이는 것은 무귀환 증폭기의 음질적 특성입니다. 

 

그리고 매우 높은 S/N비를 실현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다단으로 구성되는 멀티앰핑 특성상 높은 S/N비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3월 10일 주문하신 이** 선생님의 베리타스SE입니다.

오래도록 기다려 주시어 고맙습니다.

 

전시회 준비하느라 지체되었고, 조금이라도 완벽하게 하기 위하여 몇 차례나 베이스를 다시 제작하였습니다.

 

지난번 플레누스를 제작하면서 사용했던 새로운 케이스는 이번 베리타스를 제작하기에는 구조상 무리가 있어 새로 제작하였으나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수차례 반복 제작한 후에야 완벽한 결과가 나왔고, 그런 과정으로 인해 더 많은 시일이 소요되었습니다.

 

 

저의 사정을 헤아리시어 재촉하지 않으시어 죄송하면서도 고마웠습니다.

고마운 마음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더 노력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