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모델 프리앰프 "ARIES" 아리에스
새로운 프리앰프입니다.
수 일 전 제작하였는데 오늘 소개해 올립니다.
몇 일간 계속하여 포르투스SE2와 아리에스를 매칭하여 듣고 있습니다.
지난 전시회때 소개하려고 부지런히 노력하였으나 이렇게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주문받은 것을 우선하여 제작하다 보니 그렇습니다.
그동안 제작하고 있던 프리앰프군은 크게 두 가지 입니다.
전형적인 진공관 프리앰프의 음색과 형태를 가지고 있는 쏘나레 계열과
하이엔드와 빈티지의 음색을 브랜딩해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칸타레 입니다.
이번에 출시된 프리앰프 아리에스는 높은 S/N비와 더불어 진공관 프리앰프의 음색을 조금 더 달콤하고 나긋나긋하게 표현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되었습니다.
높은 S/N비를 실현하기 위하여 서병익오디오에서 모든 프리앰프에 적용하는 FET 리플필터를 실장하였고,
회로 구성에서도 S/N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였습니다.
음압 감도가 높은 스피커를 사용할 경우, 프리앰프의 높은 S/N비는 반드시 검토해야 할 필수 항목입니다.
부귀환을 적용하여 증폭회로를 설계하게 되면 증폭 과정에서 생성된 고조파가 감쇠되어 진공관적인 음색이 사라지게 됩니다.
말씀드린 진공관 고유의 고조파는 왜율계로 측정하게 되면 찌그러짐으로 표시됩니다.
입력에 존재하지 않던 고조파 파형이 출력에 나타났으므로,
왜율계는 찌그러짐으로 표시하는 것입니다.
이런 내용을 모르는 분은,
진공관 앰프를 듣는 분들을 오히려 이해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며,
찌그러짐이 많은 앰프를 듣는 기인들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 입니다.
그러나 왜율이라기 보다는 크기만 작고,
같은 모양을 한 수많은 고조파의 함유이며,
귀로 듣기에는 배음으로 작용하여 음을 풍성하고 유려하게 들리게 하는 진공관만이 가지고 있는 귀한 매력입니다.
반면, 부귀환을 이용하는 이유는 전기적 개선을 얻기 위한 것이므로
무귀환으로 할 경우에는 충분한 대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리에스를 설계를 할 때 정밀설계를 하여 전기적 개선을 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좋은 특성이 나오도록 하였고,
실장을 할 때도 합리적인 실장을 통하여 험이나 여타의 노이즈가 증폭되지 않도록 충분한 배려를 하였습니다.
이런 결과는 전기적 특성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무귀환으로 이룩한 결과입니다.
아리에스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1. 이득: 8배
2. 주파수특성: 출력 5V시 -3dB
고역 상한 주파수: 90.23KHz
저역 하한 주파수: 5.0Hz
3. 논클립 출력 전압: 33V
4. 사용 진공관: 12AU7/ ECC802S × 4개 6CA4 × 1개
5. 입력 언밸런스 4계통, 출력 언밸런스 2계통,
6. 입력 임피던스: 100K
7. 크기: W440 × D350 × H138
아리에스의 후면입니다.
좌측으로 4계통의 RCA 입력을 받을 수 있으며,
중앙에 두 계통의 RCA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그 밑으로 시리얼 넘버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프리앰프 아리에스는 그동안 제작해 오던 우드형의 케이스와는 다르게 외관이 설계되었습니다.
아리에스를 위하여 설계된 케이스지만,
아리에스가 늦어지는 바람에 DAC 플레누스와 베리타스에 먼저 적용하여 제작하기도 하였습니다.
측면을 장미목으로 덧대어 중후하게 보이고,
흑색으로 마무리되어 외관상 더욱 묵직하게 보입니다.
아리에스의 음질은 온화하며 나긋나긋함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마냥 나긋나긋하기만 해서는, 심심하여 듣는 맛이 없을 것입니다.
강력한 드라이브능력을 갖고 있는 화이트 캐소드 폴로워를 종단에 배치하여 힘있는 저음대역을 재현합니다.
이런 부분이 아리에스의 특징이며,
아리에스가 프리앰프로서 존재하는 의미일 것입니다.
청음실용으로 제작되었으며,
언제든지 청음하실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