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노앰프 TCR SE

2014.11.03·by 서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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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산한 바람에 유난히도 낙엽이 많이 떨어지던 오늘,

저는 오리털 파카를 꺼내 입었습니다...

 

바람이 어찌나 차겁던지, 이제 가을이 참 많이도 깊었나 봅니다.

 

고르지 않은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어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노다이징 업체로 보냈던 기구물들이 오늘 도착하였습니다.

 

거의 제작해 놓았으나,

후면판이 입고되지 않아 반제품 상태로 있던 TCR SE의 후면판을 결합하고 배선함으로서 완성하였습니다.


여러 가지 전기적 특성을 확인하고,

히어링 테스트를 겸하여 하루 종일 LP를 들었습니다.

 

긴머리 소녀가 한창 불려질 때는 통기타를 열심히도 배웠는데....

이제 옛노래가 되어 버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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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제작되던 TCR MK2  버전이 이번부터 스페셜 에디션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어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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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R의 매혹적인 음색은 무귀환으로 이루어지는 증폭단과 트랜스 드라이브로 출력되는 독특한 출력단 구성에 있습니다.

 

서병익 발명특허회로로 구성된 이 특별한 출력단은 53V의 논클립 출력을 얻고 있습니다.

 

여유있는 허용 입력으로 증폭기 내부에서 파형 클립핑이 발생하지 않으면, 

청감상 탁한 느낌이 없고 온화하게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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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형 포노앰프의 음질적 특성이 고음대역에서 과도특성이 우수하다는 것인데

단지, 높은 주파수대역까지 뻗어있는 정도로는 부족합니다.

 

높은 주파수에서도 파형의 일그러짐없이 증폭될 필요가 있습니다.

매우 낮은 레벨을 취급하는 증폭기 일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정밀한 회로 설계를 하고 정밀도 높은 부품을 사용하여 정확한 동작점에서 동작하도록 하는 이유입니다.

 

TCR SE에 적용된 회로는 무귀환 증폭기로 구성되어 진공관 고유의 고조파가 감쇠되지 않아 배음이 풍성하고 유려한 음질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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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R SE에는 3계통의 입력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중 포노1에는 옵션으로 승압트랜스를 내장할 수 있도록 하였는데,

이번에는 32배의 승압비를 갖는 승압트랜스를 내장하였습니다.

 

TCR SE의 특징중 하나는 S/N비가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음원소스의 가장 앞에 위치한 포노앰프에서 험이 발생한다면,

사용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진공관 CR형 포노앰프의 가장 큰 약점이 S/N비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것이지만,

TCR SE에서는 반도체 포노앰프에 버금가는 S/N비를 실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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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R SE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형식: 트랜스 드라이브 방식의 CR형 RIAA포노앰프
1. 증폭도(1KHz 기준): 200배
2. 논클립 출력전압: 53V
3. 입력 임피던스: 47k
4. 입력: 언밸런스 3계통(옵션 선택 시 승압트랜스 내장됨)
5. 출력 형식: 밸런스 1계통, 언밸런스 1계통,
6. 사용 진공관: 전압 증폭관 12AY7 × 2,   출력관 ECC99 × 2,   정류관 6CA4 × 1
7. 크기: W455 × D320 × H173
8. 무게: 13.5Kg

 

 

 

 

 

TCR SE의 후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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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 3계통의  입력을 받을 수 있는 RCA 단자가 있으며,

중간 부분에는 RCA와 XLR 단자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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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에는 제품 일련번호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최우측으로는 AC인렛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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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R을 사용하시는 분께서 말씀하시길 하이엔드와 빈티지를 절묘하게 블랜딩해 놓은 것같다는 평가를 해주셨습니다.

 

무귀환으로 구성되어 배음이 풍성하게 들리면서도,

고음으로 치고 올라가는 충격음에도 찌그러짐없이 재현하는 능력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CR형 포노앰프의 음은 싸늘하게 들릴 것이라는 선입견을 자연스럽게 해소합니다. 

 

 

9월 24일 주문하신 김 ** 선생님의 TCR SE입니다.

3일간의 에이징이 끝나는 5일(수)이후 언제든지 납품이 가능합니다.

 

약속했던 시일보다 많이 늦어졌습니다.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마음 어찌 글로 표현할 수 있을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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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사정을 헤아려 주시어 정말 고마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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