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관 DAC 플레누스 MK2
진공관 DAC 플레누스 MK2입니다.
지난 16일(화) 디지털 PCB 두 장을 받았습니다.
몇 차례에 걸쳐 제작된 새로운 펌웨어가 적용된 PCB입니다.
디지털 음원에 대한 동작은 충분히 검증하였지만,
셀렉팅할 때 디지털 잡음이 발생하여 펌웨어 수정을 요구하였습니다.
펌웨어 새로 짜는데 약 1개월가량의 시간이 소요되었고, 이제 결과는 만족스럽습니다.
PCB가 도착한 후 여러 항목을 면밀히 검토하였고 다양한 포맷의 음원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동작시켜 보았습니다.
DSD 128 음원을 동작시키다 CD를 리핑한 PCM 44.1을 동작시키고 다시 32 bit 192음원을 동작시키고 다시 DSD 64로 이동하여 보고, 동작 중인 파일을 중간에 끊어가며 동작시켜보고 실사용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태에서의 동작을 실행하여 보았습니다.
안정되게 잘 동작합니다.
아주 마음에 듭니다.
음질은 지난번 처음 PCB 도착하였을 때 충분히 히어링 테스트하였고, 여전히 좋습니다.
본래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좀 어렵습니다.
저도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때마다 예기치 않던 문제들에 부딪히며 극복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그런 과정을 즐기고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정도로 늘 존재합니다.
무언가 새로운 것을 만드는 일은 항상 도전이니까요....
그런데, 이번에 디지털 PCB를 발주하여 납품받는 과정이 참 어렵더군요..
작년 12월 15일 발주하여 지난 6월 16일 제대로 된 PCB 두 장을 받았습니다..........
플레누스 MK2를 주문하시고 오래도록 기다려 주신 고마우신 분을 대신하여 푸념하였습니다.
오래도록 기다려 주시고 늦어짐을 이해해 주신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비록 원하는 시기에 플레누스 MK2를 출시하지는 못했지만,
원하는 수준의 PCB를 얻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플레누스에서 MK2로 업그레이드되며 그동안 발표되었던 다양한 포맷의 디지털 음원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USB 기능을 추가하여 조금 더 편리한 운용이 가능합니다.
플레누스를 발표할 당시, 디지털 음원 기술의 발달로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이 생기면 그에 맞추어 플레누스도 업그레이드를 하겠노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플레누스 MK2를 발표하였습니다.
현존하는 거의 모든 음원을 재생할 수 있으며,
서병익 발명의 특허 회로를 적용한 고음질 아날로그 단을 탑재하였습니다.
이 회로는 포노앰프 TCR과 프리앰프 칸타레에 적용하여 그 음질을 인정받았습니다.
논 클립 최대 출력 전압이 53V로 CD의 120dB의 다이내믹 레인지를 완벽하게 재현합니다.
CD의 다이내믹 레인지가 120dB이라 하여 모든 기기에서 그 능력이 재현되는 것이 아닙니다.
특히, OP IC를 사용한 DAC는 아무리 고급이라 강조하여도 논클립 출력 전압은 9.2V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OP IC의 동작 전압이 +- 15V이며,
반도체 앰프의 효율이 대략 30%이기에 9.2V 이상의 출력 전압을 얻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과도한 부귀환으로 인한 낮은 과도특성은 빠르게 변화하는 음악 신호를 충실히 재현해 내지 못합니다.
음악의 생동감이 잘 살아나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OP IC를 채용한 DAC의 전기적 제원은 화려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부귀환입니다.
부귀환은 정적인 특성은 비약적으로 개선합니다.
그러나 동적인 특성은 비례하여 악화하여 갑니다.
플레누스 MK2는 무귀환으로 구성되어 진공관 고유의 고조파가 그대로 살아있으며,
디지털 음원의 단점인 싸늘한 음색을 온화하고 나긋나긋한 음질로 재탄생시킵니다.
흔히, CD는 두 시간 이상을 못 듣겠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이런 현상은 디지털 노이즈의 영향이라고도 하는데, 이런 이유로 디지털 음원에서 아날로그 신호를 유출한 이후의 디지털 성분을 어떻게 처리하느냐! 가 매우 중요합니다.
플레누스에서는 OP IC를 사용하지 않고도 완벽하게 디지털 노이즈를 제거하였습니다.
디지털 노이즈의 영향을 완벽하게 해소하였습니다.
플레누스 MK2를 통하여 디지털 음원의 음악을 하루종일 음악을 들어도 전혀 피곤하지 않습니다.
귀로 듣기 이전에 몸이 먼저 알기 때문입니다.
귀는 20,000Hz까지 들을 수 없지만,
몸은 100,000Hz까지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실험으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노이즈를 완벽하게 없애는 기술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플레누스 MK2의 후면입니다.
좌측으로부터 USB 입력, 동축 1, 동축 2, 옵티컬, 디지털 밸런스의 입력 단자가 있습니다.
중앙에는 RCA 출력 단자 그 옆에는 밸런스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하단에는 시리얼 넘버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수제품 DAC 플레누스 MK2의 고유 번호입니다.
하드와이어링 기법으로 꼼꼼이 제작한 저의 정성과 경험이 담겨 있으며, 평생 사용하시고 대를 물려 주실 수 있도록 튼튼하게 제작하였습니다.
이** 선생님의 업그레이드 플레누스 MK2입니다.
USB가 추가되었기에 전면 판과 후면 판이 모두 바뀌게 되고,
새로운 디지털 보드를 적용하기 위해 디지털용 전원 트랜스도 바꾸고 출력 회로도 업그레이드하여 적용하였습니다.
시리얼 넘버도 바뀌었으니, 완벽하게 새로운 플레누스 MK2로 변하였습니다.
업그레이드를 신청하신 지 수 개월이 지났지만, 오늘 비로소 완성하였습니다.
기다려 주시어 정말 고마웠습니다.
새로워진 플레누스 MK2의 제원을 소개합니다.
디지털 부
◆ 32-Bit Resolution
◆Accepts 16-, 24-, and 32-Bit Audio Data
◆Digital Audio input
- USB HS 2.0 (USB Audio Class 2.0, Support DSD 128MHz, PCM 32bit/192KHz Max.)
- AES/EBU : 110 Ohm XLR Cable required.
- Optic : Optical Cable required.
- Coax(2EA) : 75 Ohm Cable required
◆ Analog Performance
- Dynamic Range: 123 dB
- THD+N: 0.0005%
◆Sampling Frequency: 10 kHz to 200 kHz
◆PCM Data Formats: Standard, I2S, and Left-Justified
◆DSD Format Interface Available
◆ Frequency Response : 20Hz ~ 20kHz
Sine Wave Based @0dB
20Hz : 0dB
20kHz : 0dB
아날로그 부
1. 주파수 특성
하한 주파수 : -3dB 4.5Hz
상한 주파수 : -3dB 53.67KHz
2. 출력전압
0dB : 2593mV
-5dB : 1469mV
-10dB : 825mV
3. 논클립 출력전압 : 53V
4. 사용 진공관 : 정류관 6CA4 × 1개, ECC99 × 2개
5. 크기 : W455 × H197 × D320
6.중량 : 13.9Kg
플레누스 MK2는 온화하고 나긋나긋하며,
유려한 음질입니다. 공간을 가득 채우는 배음으로 인해 공간감이 잘 살아납니다.
플레누스 MK2를 통해 듣는 디지털 음악은 하루종일 들어도 피곤하지 않습니다.
플레누스 MK를 들어보시면 이제, 굳이 LP를 고집할 필요가 없어졌구나... 하실 것입니다.
LP에 버금가는 정도의 아날로그 감성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소리를 글로 설명해 드리자니 조금 장황해졌지만,
청음실로 찾아주시면 언제든지 들어 보실 수 있습니다.
플레누스 MK2의 음질을 소장하신 DAC와 비교 청음 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다행히 PCB 전량이 오늘 입고되었습니다.
주문과 신청하신 순서대로 제작과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