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드네스 프리앰프 BELLUS 벨루스입니다.

2015.08.22·by 서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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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에는 서늘한 기운에 잠이 깨었습니다.

그렇게 맹위를 떨치던 더위도 이제 끝자락에 이른 듯합니다.

내일이면 벌써 처서입니다.

 

어느덧 새벽의 서늘한 바람에 가을이 다가왔음이 느껴집니다.

 

 

 

오늘 4대의 벨루스가 완성됨으로써 그동안 진행하던 벨루스 공제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성원해 주셨고, 항상 관심 가져주시는 모든 분에게 고마운 마음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언제나 연구하는 마음으로 정성이 가득한 제품을 제작하는 것으로 고마운 마음에 보답하겠습니다.

 

 

 

이번에 벨루스 받으실 분 성함입니다.

 

1. 조성준 선생님 (샴페인 골드 노브)

2. 민춘기 선생님

3. 김경호 선생님

4. 김대진 선생님 (샴페인 골드 노브)

 

 

이곳은 택배 하시는 분이 오후 4시에 수거하러 오십니다.

 

잔금 입금이 확인되는 대로 발송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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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작업실에 글 올리는 과정에서 틈틈이 소개해 드린 내용이지만,

진공관 프리앰프를 처음 사용하는 분을 위하여 간단하게나마 한 번 더 말씀드리려 합니다.

 

 

증폭소자는 크게 진공관과 반도체소자인 FET와 TR이 있습니다.

 

진공관은 이름 그대로 진공 속에서 전자의 이동을 제어하는 소자입니다.

반도체 소자는 고체 속에서 전자의 이동을 제어하는 소자입니다.

 

진공관은 전압 제어소자로 입력 임피던스가 매우 높습니다.

반도체 소자 중 트랜지스터(TR)는 전류 제어소자로 입력 임피던스가 매우 낮습니다.

 

반도체 소자 중 전계효과 트랜지스터(FET)는 진공관과 같은 전압 제어 소자입니다. 

 

*. 진공관과 반도체 소자를 비교하여 검토하려면,

더 자세히 말씀드려야 하지만, 오늘은 간략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시간이 될 때 기술칼럼 게시판에 상세히 소개해 놓겠습니다.

 

 

 

진공관은 선형특성이 좋아 왜율(찌그러짐)이 적은 증폭기를 무귀환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반면,

반도체 소자는 왜율이 매우 높습니다.

 

반도체 소자로 구성된 증폭기에는 왜율을 경감할 수 있는 방법을 회로에 적용하는데,

NFB(Negative FeedBack) 즉, 부귀환입니다.

 

 

부귀환을 적용하면 왜율이 대폭 개선됩니다.

그 외 S/N비가 향상된다는 것과

정적인 특성 몇 가지 항목의 개선이 이루어지기에 반도체 앰프에서는 다량의 부귀환을 적용하여 제작하고 있습니다.

 

 

*. 반도체 앰프는 소자 자체의 왜율은 매우 높지만, NFB에 의한 개선으로 낮은 왜율의 실현이 가능합니다.

 

*. 부귀환을 앰프에 적용하였을 때의 장, 단점에 대하여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기술칼럼 게시판 3번 게시물을 참고하여 주십시오.

 

 

 

그러나 얻는 것이 있다면 잃는 것도 있는 것이 세상사인 것처럼,

동특성인 과도특성은 적용된 부귀환에 비례하여 악화되어 갑니다.

 

과도특성은 얼마나 빠르게 입력 신호에 대응하는가! 를 평가할 수 있는 항목입니다.

 

음악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것을 고려한다면,

과도특성은 매우 중요한 특성 중 하나일 것입니다.

 

그러나 고가의 앰프라 하더라도 과도특성을 발표하는 제작사는 없습니다.

화려한 정특성들은 인용하여 광고하면서도 말입니다.....

 

 

과도특성은 회로적으로 개선할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얼마나 악화되느냐! 의 문제로

과도특성을 악화시키는 부귀환을 적용하지 않는 방법이 현재로는 유일합니다.

 

 

과도특성이 저하할수록 음의 생동감이 떨어집니다.  

 

과도특성이 좋은 앰프를 청감상 표현을 한다면,

음의 이탈감이 좋은 앰프라고도 합니다.   

 

 

음의 이탈감이 좋은 앰프는 현장감이 느껴지는 생동감 있는 소리로 들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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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루스는 무귀환으로 구성되어 NFB가 전혀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이유로 과도특성의 저하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부귀환을 적용하지 않았기에

진공관 고유의 고조파가 감쇠되지 않아 배음이 풍성하고 유려한 음이 공간을 가득 채웁니다.

 

벨루스의 온화하고 유려한 음색이 나타나는 회로적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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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루스는 높은 S/N비를 실현하였습니다.

흔히 진공관 프리앰프는 반도체 프리의 S/N비에 불리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진공관은 반도체에 없는 히터를 달궈야 하고 높은 B+ 전원 전압을 사용하는 사정상 반도체 프리앰프보다 불리한 조건일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잘 설계되고 잘 만들어진 진공관 프리앰프라면,

반도체 프리앰프보다 더 높은 S/N비도 실현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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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루스에 실장된 전원부에는 서병익오디오에서 개발되어 10여 년 이상 모든 소스 기기에 적용하고 있는 FET로 구성된 리플필터를 실장 하였습니다.

 

B+ 전원용 AC(교류)는 방열형 정류관 6CA4를 통과해 나온 맥류를 평활하는 콘덴서를 거친 후 FET로 구성된 리플필터로 들어갑니다.

 

이 필터를 거쳐 교류성분이 완전히 사라진 온전한 직류가 만들어집니다. 

 

벨루스가 높은 S/N비를 실현할 수 있었던 회로적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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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귀는 음량이 작아짐에 따라 인지능력이 저하해갑니다.

 

어느 정도의 음량에서 어느 정도의 인지능력이 나타나는지를 그래프로 나타낸 것이 플레처 먼슨의 라우드네스 그래프입니다.

 

이 그래프를 참조하여 전기적으로 고안된 기능이 라우드네스 콘트롤입니다.

 

사람의 청감능력을 보상하는 라우드네스 콘트롤은 간단한 것부터 본격적인 것까지 다양한데,

벨루스에서는 연속하여 라우드네스 특성을 보상할 수 있는 본격적인 라우드네스 콘트롤 기능을 실장 하였습니다.

 

 

사용방법은 볼륨을 이용하여 적절한 음량으로 설정한 후,

라우드네스 볼륨을 가감하여 청감상 밸런스가 맞는 위치에 세팅합니다.

 

라우드네스 볼륨을 조정하다 보면,

듣기 좋은 위치가 나타납니다.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지나친 것은 모자란 것보다 못하다는 것입니다.

과하지 않게 조금은 부족한 듯 사용하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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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루스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형식: 라우드네스 기능을 실장한 무귀환 프리앰프

1. 이득: 12.5배
2. 주파수특성: 출력 5V시 -3dB
고역 상한 주파수: 60.23kHz
저역 하한 주파수: 4.0Hz
3. 라우드네스 콘트롤 특성

20Hz: +25.5dB

20kHz: +9dB

4. 사용 진공관: ECC 803S/12AX7 × 2개, ECC 802S/12AU7 × 2개, 6CA4 × 1개
5. 입력: 언밸런스 4 계통

6. 출력: 언밸런스 2 계통

7. 크기: W390 D360(단자류 포함) H93mm

 

 

 

 

벨루스의 후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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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4 계통의 입력을 받을 수 있는 RCA 입력 단자가 있습니다.

 

중앙에는 2 계통의 RCA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여유분의 출력 단자에는 무선 헤드폰 앰프를 연결하여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우측에는 AC인렛이 있습니다.

내부에는 3A 20mm 원통형 퓨즈가 들어 있으며, 비상용으로 한 개 더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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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루스의 공제를 시작하며,

KT120을 트라이오드 푸시풀 구동하는 인뎁스를 경품으로 제시하였습니다.

 

그와 동시에 A급으로 업그레이드한 후,

경품으로 드리기로 약속하였는데 월요일(24일) 업그레이드하여 24일 공지사항으로 추첨일과 방식에 대하여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벨루스의 밑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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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익오디오의 모든 기기에 적용하고 있는 스태빌라이저입니다.

 

알루미늄과 씰리콘을 조합하여 제작된 이 제품은 별도의 스태빌라이저 없이도 진공관 앰프를 물리적 충격으로부터 보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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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벨루스 공제가 완료되었음을 알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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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4

  • kdj349 2015.08.22 22:44
    그동안 20대의 벨루스 공제품 제작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드디어 저의 이름도 있네요.
    주문한 모든 제품이 완성되기까지 아직 많이 남았지만 그날을 기다리며 즐겁게 기다리렵니다.
    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서병익 2015.08.22 22:50

    예... 선생님 많이 기다리셨지요..
    앞으로 포르투스 플래티늄과 플레누스 MK2, 로샤를 순차 제작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시일이 조금 필요합니다.
    선생님은 물론이고, 대를 물려 사용하실 수 있도록 좋은 음질과 함께 고장이 없도록 튼튼하게 제작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카펜터 2015.08.23 12:39
    더운 여름, 공방에서 뜨거운 진공관과 씨름하시고 나니 가을이 바로 코앞이네요
    말씀처럼 아침 저녁 날씨가 쌀쌀한게 한층 가을의 문턱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이제 음악 듣기에는 더없이 좋은 계절이네요
    책이든 음악이든 운동이든 가을은 뭐든지 하기에 참 좋은 날씨입니다.
    천고마비라는데, 저는 이제 마음이 좀더 여유로워 질 것 같아 기대 됩니다.
    선생님 아직 바쁘시겠지만 가을의여유도 함께 즐기시기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추신 노브가 샴페인 골드도 이쁘네요 혹시 바꿀수도 있나요?
    사실 어느걸 할까 고민입니다.
  • 서병익 2015.08.24 09:10

    예... 선생님 안녕하셨습니까?

    절기가 변하는 것을 보면 이제 머지않아 찬바람 불것 같습니다.... ^^


     

    노브 색상 문의하신 것 교체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고민 중이신 걸 보면...
    샴페인 골드 노브가 꼭 마음에 드신 건 아닌 것 같아요....!!

    두 시 이전까지 다시 한 번 연락주시면 원하시는 대로 발송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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