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W + 22W KT120 싱글 인티앰프 크리스틴

2016.01.26·by 서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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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120 싱글 인티 앰프 크리스틴입니다.

오늘 완성하였습니다.

 

수 일전 배선은 모두 끝나 소리는 나고 있었습니다.

전면 패널의 부품 일부가 조립되지 않아 전면 패널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만,

오늘 체결함으로써 완성되었습니다.

 

 

 

 

KT120의 음질적 장점이 널리 알려지면서 근래, KT120을 채용하는 앰프가 많아졌습니다.

 

음의 무게 중심이 밑으로 잡히고,

톤이 굵은 중후한 음질에다 플레이트 손실에 여유가 있으니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출력 관이 아무리 좋다 하여도 크게 보면, 부품의 하나일 뿐입니다. 

 

출력관 KT120의 음질적 가능성을 최대한 구현하기 위하여 고심하였으며,

그 결과로써 2014년 5월 크리스틴을 발표하여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크리스틴은 KT120을 싱글로 구성하였기에,

싱글앰프 특유의 유연한 음색에 맛깔스러운 음질을 더 할 수 있는 초단 증폭회로를 설계하였고,

KT120을 여유 있게 드라이브하기 위한 드라이브 단 회로를 설계하여 적용하였습니다.

 

 

향상된 초단과 드라이브회로를 기반으로 하여 논 클립 출력 22W + 22W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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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단과 드라이브 단에 사용된 MT 진공관은  ECC802S × 4개입니다.

이 진공관은 12AU7과 호환됩니다.

 

 

빔관인 KT120은 3극 관으로도 동작시킬 수 있습니다.

같은 관이라도 3극 관으로 동작할 경우 전혀 다른 음질로 됩니다. 

 

크리스틴은 빔관인 KT120을 채용하였기에 다극관의 장점을 충분히 구현하기 위하여,

울트라 리니어 접속과 트라이오드 접속을 전환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 전환 스위치는 KT120 뒤쪽에 있는 토클 스위치입니다.

이 스위치는 L/R이 각각 나누어져 있기에 항상 두 개의 스위치 위치가 같아야 합니다.

 

 

한쪽은 울트라 리니어 모드에 또, 한쪽은 트라이오드 모드에 있게 되면 좌, 우의 음질이 달라집니다.  

 

 

울트라 리니어 모드는 조금 더 화려하고 힘찬 소리를 들으실 수 있으며,

트라이오드 모드는 조금 온화하고 부드러우며, 세련된 소리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트라이오드 모드일 경우에는 출력이 조금 줄어 16.5W + 16.5W로 됩니다.

 

같은 진공관이라도 3극 관으로 동작시킬 경우,

출력이 조금 줄어듭니다.

 

이것은 3극 관의 효율이 낮기 때문입니다. 

 

 

아래의 사진 중 KT120 후면에 있는 토클 스위치가 울트라 리니어 / 트라이오드의 전환 스위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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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1. 형식: KT120을 울트라리니어 접속과 트라이오드 접속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싱글 인티앰프

2. 실효 출력:

울트라리니어 접속 시: 22W + 22W

트라이오드 접속 시: 16.5W + 16.5W

3. 이득:

울트라리니어 접속시: 230배

트라이오드 접속시: 230배

4. 주파수 특성: 3W출력 시 -3dB 기준

상한 주파수: 46.86KHz

하한 주파수: 8Hz

5. 사용 진공관: 12AU7/ ECC802S × 4,   KT120  × 2

6. 입력 임피던스: 100KΩ

7. 입력 단자: RCA 단자 4 계통

8. 출력 스피커 임피던스: 4옴, 8옴

9. 크기: W390 × D350(단자류 포함) × H205

10. 중량: 24kg

 

 

 




크리스틴의 후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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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에 4계통의 입력을 받을 수 있는 RCA 단자가 있으며,

중앙으로는 4옴과 8옴의 스피커를 연결할 수 있는 바인딩 포스트 단자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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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 단자 우측 옆으로는 5A의 세라믹 퓨즈 홀다와 AC 인풋 단자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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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의 음질은 싱글 앰프 특유의 나긋나긋하고 유연한 음질에다 감칠맛이 나는 중, 고음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간을 가득 채우는 유려한 배음은 진공관 특유의 음색을 느끼게 합니다.

 

 

흔히 싱글 앰프는 저음이 부족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제대로 회로가 설계되고 충분한 물량 투자가 이루어질 경우, 만족할 만한 저음 특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내용은,

크리스틴의 전기적 특성과 함께 언제든지 크리스틴을 청음 해 봄으로써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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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의 또 다른 매력은 출력을 메타의 지침으로 표시한다는 것입니다.   

 

은은한 불빛 속에서 흔들리는 지침을 바라보면, 어딘지 정답게 느껴집니다.

작은 지침 하나가 정적인 앰프를 생동감 있게 만듭니다.

 

 

이 메타의 감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낮은 출력으로 사용할 경우, 지침의 변화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수 있기에 메타의 감도를 10배 올리는 회로를 만들어 두었습니다.

 

 

이 스위치는 우측 상단에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을 참고하여 주십시오.


현재, 메타의 감도가 높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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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에 부착한 원목은 호두나무입니다.

금속으로 이루어진 앰프는 자칫 차가워 보일 수 있습니다.

 

측면에 부착한 작은 호두나무 원목이 한결 부드러운 느낌이 들게 합니다.

원목의 특성상 가끔은 가구용 오일을 발라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2015년 12월 26일 주문하신 천** 선생님의 크리스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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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징과 히어링 테스트는 충분히 하였으므로 즉시 납품할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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