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 프리앰프 칸타레 SE

2016.04.26·by 서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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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기예보를 보니 올해 들어 오늘 기온이 가장 높더군요.. 

그래서인지,

한낮에는 상당히 더웠습니다.

 

집사람은 벌써 반소매 옷을 꺼내입고도 덥다고 난리입니다.  

 

 

프리앰프 칸타레 SE입니다.

지난 토요일 완성하여 에이징을 겸하여 히어링테스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프리앰프에서 가장 중요한 특성이 무엇인가..! 라고 하였을 때 과연 어떤 답변이 나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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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항목이 있겠지만,

그중 과도특성은 음질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과도특성은 빠르게 변화하는 음악 신호를 얼마나 신속하게 추종할 수 있느냐..! 를 가늠할 수 있는 특성으로 부귀환을 적용할수록 그 양에 비례하여 악화하여 갑니다. 

 


진공관 소자는 우수한 선형 특성으로 인하여 무귀환으로 구성하여도 만족할 만한 왜율 특성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가끔, 진공관 앰프는 왜율이 높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지만,

진공관 소자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여 생긴 오해입니다.

 

 

반도체 앰프의 왜율은 통상 0.01% 정도가 되고 이것보다 더 낮은 왜율을 가진 앰프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반도체 소자의 우수성으로 인한 결과가 아니라

부귀환에 의해 개선되어 나타난 결과이며, 왜율 개선에 따른 또다른 특성의 저하를 감수하고 얻은 결과일 뿐입니다.



반도체 소자는 근본적으로 찌그러짐이 많아 그대로(무귀환으로..) 사용하지 못합니다.

반도체 앰프를 실용으로 하기 위해서는 왜율을 개선할 수 있는 부귀환을 반드시 적용해야 합니다.

 

부귀환이란,

증폭되어 나온 신호 일부를 위상을 바꾸어 입력 측으로 보내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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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귀환은 좋은 점도 많이 있습니다.

 

부귀환의 장점

1. 왜율이 감소합니다.

2. 주파수특성이 향상됩니다.

3. 전압 안정도가 높아집니다.

4. 잡음 특성이 개선됩니다.

 

이런 특성으로 인하여 한때는 부귀환 만능시대도 있었습니다. 

 

누가 얼마나 많은 부귀환을 적용했는가..!를 경쟁하던 때도 있었으니 말입니다.

 

이렇게 다량의 부귀환을 적용한 반도체 앰프는 광활한 주파수특성과 더불어 전압이 변화하여도 앰프의 여러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는 전압 안전성이 향상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부귀환은 단점도 있기에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부귀환의 단점

1. 부귀환에 의한 위상의 회절로 인해 발진 상태로 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2. 과도특성이 악화합니다.

 

 

부귀환은 위상을 역으로 하여 입력 측에 보내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부귀환입니다.

 

그런데 주파수가 높아지면 위상이 회절하여 정위상으로 입력 측에 보내지면 정귀환이 되어 발진하게 됩니다.

 

 

많은 부귀환을 적용할수록 위상이 회절하여 불안정한 상태로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이유입니다.   

 

이런 발진은 무신호시에는 괜찮다가 어느 레벨 이상이 입력되면 나타나기도 하고, 특정 주파수에서만 발진하기도 하여 계측기 없이는 발견하기도 어렵습니다.



. 부귀환에 대하여 조금 더 알고 싶으신 분은 "기술칼럼" 게시판 3번 게시물을 참조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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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관 앰프의 왜율을 왜율계로 측정하면 통상 1% 정도 됩니다.

 

반도체 앰프의 0.01%와 비교하면 많이 초라해 보이는 스펙입니다.

 


그러나 실망하지 마십시오.

내용은 이렇습니다.

 

진공관 소자는 증폭할 때 모양은 같고 크기가 작은 파형을 무수히 많이 만들어 냅니다.

어떤 진공관은 짝수차 고조파를 많이 만들어내고 또, 어떤 진공관은 전 대역에 걸쳐 고른 고조파 함유율을 특성을 나타냅니다.

 

이 고조파는 제1차 고조파 , 제2차 고조차로 분류되며 홀수차 또는 짝수차로도 분류합니다.

 

 

따라서 파형의 찌그러짐으로 발생하는 반도체 앰프의 왜율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며,

오히려 고조파 함유율이 높을수록 독특한 음색으로 나타나는 것이 진공관 앰프의 특성입니다.

 

RCA 45 진공관 싱글 앰프는 출력이 1W로 작다 보니 대부분 클립핑 되는 상태에서 동작하는 앰프입니다.

그래도 듣기 좋은 음질로 되는 것은 앞서 말씀드린 고조파 함유율에 따른 음색의 변화 때문입니다.

 

 

이런 부분이 반도체 앰프와 비교되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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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타레 SE는 트랜스 프리앰프입니다.

 

무귀환으로 구성된 서병익 발명 특허 회로로 제작되었습니다.

 

이 회로는 논 클립 출력 전압 53V를 실현하며

무귀환으로 -3dB 54.23kHz의 주파수 특성을 확보하였습니다.

 

 

칸타레 SE는 매우 높은 S/N 비를 실현하였습니다.

볼륨을 최대치로 올려도 노이즈나 험이 전혀 증가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프리앰프는 볼륨을 올리면 노이즈나 험도 같은 비율로 증가하기 마련입니다만,

칸타레 SE가 돋보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때의 조건은 97dB의 음압감도를 가진 SP-03 MK2와 파워앰프 토니타에 칸타레 SE를 매칭하였을 때입니다.




칸타레 SE의 후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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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에 5계통의 RCA 입력 단자가 있으며, 중앙에 두 계통의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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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 단자 하단에는 제품 일련번호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칸타레 SE의 음질은 온화하며 나긋나긋합니다.

공간을 배음으로 가득 채우며 음악을 풍성하게 들리게 합니다.

 

무귀환 증폭으로 진공관 고유의 고조파가 감쇠되지 않았기에 진공관 특유의 음색이 더 돋보입니다.

 

이런 부분이 무귀환 앰프의 음질적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칸타레 스페셜 에디션 버전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형식: 무귀환 방식의 진공관 트랜스 프리앰프(서병익오디오의 특허회로 채용)
1. 이득: 11배
2. 주파수 특성: 5V 출력 시 1KHz -3dB기준
고역 상한 주파수: 54.23KHz
저역 하한 주파수: 5Hz
3. 논 클립핑 출력 전압: 53V
4. 사용 진공관: ECC802S/ 12AU7 × 2개,  ECC99 × 2개,  6CA4 × 1개
5. 입력 임피던스: 100K
6. 크기: W455 × H197 × D330
7. 중량: 13.5Kg

 

*. 케이스는 호두나무 원목으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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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진 선생님의 칸타레 SE입니다.

 

3일간의 에이징이 모두 끝났기에 즉시 납품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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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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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2

  • 한아름3김평진 2016.04.29 13:51
    집에 가져와서 듣고 있습니다.
    최고입니다. 칸타레 프리앰프.. 트랜스 아웃임에도 balance 도 좋고 , 진공관과 트랜스의 모든 좋은 특성이 다 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차폐 트랜스도 아무 것도 안꼽고 하면 멀티탭으로 측정하면 정확하게 215 가 들어가고 220V 가 나오고 , 크리스틴만 차폐에 직결하고 나머지 하나는 멀티탭에 연결하니 216V 정도가 멀티탭에 찍히네요.. 역시 크리스틴은 차폐에 직결하는게 낫겠죠...크리스틴이 직결로 먼저 사용하니 그 다음 멀티탭에서는 216정도로 다시 떨어 지네요.. ㅋㅋㅋ
    심리적 안정감이라도 소리가 좋으니 만족감이 대단합니다.
    감사히 잘 듣겠습니다.
    다음번에는 쏘나레프리가 남았군요... 칸타레 열심히 듣고 또 지겨워 질 때 쯤 찾아 뵙겠습니다.
  • 서병익 2016.04.29 14:09

    예..... 선생님.. 칸타레가 마음에 드신다니 다행입니다.... ^^
    사용하시다 조금이라도 불편하신 점이 있으시면 전화주세요..


    그리고 그 정도 AC 전압이면 모든 오디오기기는

    차폐 트랜스 ST-2000에 꽂아 쓰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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