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레 SE 메탈형 프리앰프
쏘나레 SE 메탈형 버전입니다.
어제 완성하였습니다.
오늘은 온종일 히어링 테스트를 겸한 에이징을 하였습니다.
청음실용으로 먼저 제작된 쏘나레 SE에는 좌, 우 밸런스 콘트롤 기능을 실장하였습니다만,
이번에는 주문하신 분의 요청에 의해 메인 레벨 콘트롤 기능을 실장 하였습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다양한 이득을 가진 파워앰프를 효과적으로 구동하기 위해서 프리앰프의 이득을 가변할 수 있도록 해두면,
파워앰프의 이득 때문에 발생하는 미스 매칭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중앙의 볼륨 위에 있는 모델명 SONARE 서체는 처음 발표된 기기에 채용된 서체와는 조금 다릅니다.
이번에 쏘나레를 주문해 주신 분은 메탈형 DAC 플레누스를 사용하고 계시는 분이신데,
플레누스에 사용된 서체를 원하시어 전면패널의 모델명을 동일 서체를 적용하여 제작하였습니다.
플레처와 먼슨은 음량의 크기에 따른 청감특성의 변화를 연구하여 그래프로 발표하였습니다.
이 플레처먼슨 곡선을 전자 회로 적으로 보완한 것이 라우드네스 콘트롤입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식은 저항 2개와 콘덴서 1개로 구성하여 LOUD 스위치로 볼륨과 연결하는 구조인데,
사용자가 볼륨을 줄이면 저음과 고음이 증강됩니다.
이 방식의 특징은 볼륨의 위치가 최소(MIN)에 있을 때 라우드네스 효과가 최대로 나타납니다.
회로가 간단하여 많이 채용되지만,
저음이 지나치게 강조되어 부자연스럽게 들린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본격적인 라우드네스 콘트롤 기능을 수행하려면, 음량 크기를 조절하는 볼륨과 라우드네스 볼륨을 분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볼륨을 사용하여 적당한 음량을 조정한 후,
라우드네스 볼륨을 가감하여 청감상 저음과 고음이 플랫한 위치에 세팅하면 되는 것입니다.
라우드네스 볼륨을 가감하여 자신의 청감상 가장 좋다고 느낀 지점에 세팅하는 것이기에 자연스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쏘나레 SE에 실장된 라우드네스 회로는,
라우드네스 효과로 얻을 수 있는 이득만큼을 미리 감쇠시켜 놓은 후 라우드네스 볼륨 위치에 따 감쇠의 정도를 변화하여 저음과 고음의 증강을 얻고 있습니다.
이런 용도로 사용하는 진공관이 초단 12AX7/ ECC803S 이며,
무귀환으로 증폭하고 이곳에서 45배의 이득을 얻고 있습니다.
쏘나레 SE 메탈형 후면입니다.
좌측에 5계통의 RCA 입력 단자가 있으며,
중앙에 2계통의 RCA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그 옆에는 V, U 메타의 감도를 조정할 수 있는 메타 감도 셀렉타입니다.
셀렉타 바로 옆 하단에는 제품 일련번호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우측에는 AC 인렛이 있습니다.
이 인렛트 내부에는 3A의 퓨즈가 들어 있습니다.
쏘나레 메탈형 버전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1. 이득: 12배 (0~12배까지 연속 가변 됨)
2. 주파수특성 (출력전압 5V일 때)
고역 상한 주파수: -3dB 633kHz
저역 하한 주파수: -3dB 7Hz
3. 라우드네스 콘트롤 특성
50Hz: +19dB 30Hz: +23dB
10KHz: +6dB 15kHz: +8dB
4. 톤 콘트롤 특성
TREBLE: 10kHz 기준: MAX +18dB MIN -17dB
BASS: 50Hz 기준: MAX +15dB MIN -15dB
5. 사용 진공관: ECC803S/ 12AX7 × 4개, 12AY7/ 6072 × 2개, 6CA4/ EZ81 × 1개
6. 크기: W440 × H138× D350
쏘나레 SE의 음질은 온화하며 나긋나긋합니다.
무귀환으로 구성되어 진공관 고유의 고조파가 감쇠되지 않아 유려한 배음이 공간을 가득 채웁니다.
온화한 음질은 피곤함에 지친 몸과 마음을 편안히 이완합니다.
온화하다.... 유려하다... 라는 표현은 반도체 앰프에 적용하기 참 힘듭니다.
이런 부분이 진공관 앰프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욱 선생님의 쏘나레 SE 메탈형 프리앰프입니다.
3일간의 에이징 기간인 5월 17일(화) 이후 언제든지 납품할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드디어 완성이 되었군요... i^^i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가져오고 싶지만.
오는 17일 화요일에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