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 플러스 SE 메탈형입니다.

2016.06.21·by 서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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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많이도 더운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요..!

오늘은 마침, 해가 가장 길다는 하지입니다.

 

이제 해가 짧아지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하면,

이 더위도 그리 오래가지는 않겠지요....!!!

 

 

현상은 언제나 원인보다 조금 늦게 나타나서 사람을 혼란스럽게 합니다... 

 

 

 

베리타스 플러스 SE입니다.

 

수 일전부터 동작하고 있었지만,

전면패널이 입고되지 않아 사진으로 소개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전면 판이 입고되어 체결함으로써 완성되었습니다.

 

 

이번에 제작된 베리타스 플러스 SE는 주문하시는 분이 원하시어 메탈형으로 제작하였습니다.

 

 

 

오디오를 처음 시작할 때는 모든 것이 새롭고,

작은 변화에도 감격해 하지만,

날이 갈수록 청감 능력은 예민해지고,

오디오 지식이 늘어가는 만큼 조금 더 좋은 소리에 대한 열망은 커져만 갑니다.

 

 

조금 더 근본적인 측면에서 음질의 향상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면 검토해 볼 수 있는 것이 멀티앰핑입니다.  

 

 

소리의 자연스러움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풀레인지 스피커가 단연 앞섭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앰프의 출력이 바로 풀레인지 유닛에 연결된다는 것에 있습니다.

 

그러나 풀레인지 유닛 특성상 중음은 돋보이지만,

낮은 저음과 질 좋은 고음은 기대할 수 없는 것이 한계이기에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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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저음과 고음의 상반된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

저음이 잘 나오게 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유닛이 커져야 유리하고 고음이 잘 나오게 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유닛이 작아져야 유리합니다.

 

 

이런 상반된 특성을 해결하고자

큰 구경의 스피커 유닛으로 저음 대역을,

작은 구경의 스피커 유닛으로 고음 대역을 담당하여 동작하게 하는 멀티웨이 방식의 스피커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멀티웨이 방식은 스피커 유닛의 상반된 특성을 개선하는 유효한 방식이지만,

풀레인지 스피커에서는 필요하지 않던 디바이딩 네트워크 회로가 필요해졌습니다. 

 

 

 

이 회로는 코일과 콘덴서의 조합으로 만들어지는데,

각각의 스피커 유닛으로 보내질 저음과 고음 대역의 주파수를 분리하는 일을 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스피커 시스템이 이런 방식으로 제작되고 있으며,

조금 더 세분화하여 3웨이, 4웨이 방식으로 제작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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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방식은 저음 대역을 분리하기 위해 사용하는 코일의 용량이 커지기에 이 부분에서 음질의 손실이 나타납니다.

 

 

크로스오버 주파수 대역을 어디에 정하는지에 따라 코일의 용량이 정해지지만,

대략 3.3mH ~ 4.7mH 정도가 사용됩니다.

 

이 정도의 용량이라면,

코일의 길이는 대략 20~ 30M 정도가 됩니다.

 

 

앰프에서 나온 음악 신호가  이 정도 길이의 코일을 통과한 후 비로소 스피커 유닛에 도달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출력의 손실과 댐핑팩터의 저하가 나타나게 되는데,

출력의 저하는 손실을 감안하여 더 큰 출력의 앰프를 사용하면 해결되지만,

댐핑팩터의 저하는 기술적으로 개선할 방법이 없습니다.

 

다만, 한 가지

코일의 길이를 줄이기 위해 코아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이 방식은 와류 손실에 의한 저역의 찌그러짐 증가로 인하여 채용하기 힘든 내용입니다. 

 

멀티웨이 스피커 시스템의 디바이딩 네트워크 회로에 주로 공심코일을 사용하는 이유입니다.

 

 

댐핑팩터의 저하로 나타나는 음질의 저하는

반도체 방식의 앰프에서보다는 진공관 앰프에서 더 많이 나타납니다.

 

그것은 반도체 앰프의 댐핑팩터는 100에서 1,000 정도로 높고    

진공관 앰프는 15~ 30 정도에 지나지 않기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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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말씀드린 모든 내용을 일시에 해결하는 방법이 멀티앰핑 방식이며,

각각의 앰프로 각각의 스피커 유닛을 구동하여 댐핑팩터의 저하로 인한 음질의 저하가 근본적으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 방식은 각각의 스피커 유닛의 레벨을 조정할 수 있기에 자신의 취향에 따라 음색을 자유로이 조정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아무리 고가의 스피커라 하여도 사용하는 분의 취향을 고려하여 제작된 스피커는 아닐 것입니다.

 

멀티앰핑으로 얻어지는 음색은 스스로 자신의 취향에 맞춘 음질의 스피커이기에 만족감이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분에 따라 알텍 취향의 음질로도,

탄노이 취향의 음질로도 즐기는 멀티앰핑을 운용하다 보면, 왜..! 멀티앰핑을 궁극의 오디오라 하는지...

공감하시리라 생각됩니다.

  

 

멀티앰핑으로 구동되는 15인치 스피커에서 통통 튀는 탄력있는 저음을 듣게 된다면

멀티앰핑의 음질적 장점을 더욱 실감나게 느끼실 것입니다.

 

 

일반적인 멀티웨이 스피커 시스템을 통하여 듣게 되면 같은 저음이라도 끝이 풀어지며 물러지기 마련입니다.

 

 

멀티앰핑을 구동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 채널 디바이더이며, 

베리타스 플러스 SE는 3웨이 채널 디바이더입니다.

 

 

 

 

베리타스 플러스 SE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형식: -12dB cut 3웨이 멀티채널 디바이더
1. 주파수 특성: 출력 5V시 -3dB 기준,
고역 상한 주파수: 76KHz
저역 하한 주파수: 5.0Hz
2. 논클립 출력 전압: 31V
3. 사용 진공관: 12AU7 ECC 82 × 6개,  6CA4/ EZ81 × 1개
4. 입력 언밸런스 1 계통,  출력 언밸런스 3 계통
5. 크기: W440× D350 × H138
6. 무게: 11kg

 

 

 

 

 

베리타스 플러스 SE의 후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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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에 RCA 입력 단자가 있으며,

중앙에 저음, 중음, 고음의 3계통의 RCA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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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 단자 하단에는 제품 일련번호가 각인되어 있으며,

우측에는 AC 인렛이 있습니다.

 

 

 

베리타스 플러스 SE의 초단에는 액티브 부하저항을 갖는

캐소드 폴로워 회로를 채용하였으며,

-12dB cut 특성을 갖는 필터 회로를 적용하였습니다.

 

 

베리타스 플러스 SE는 매우 높은 S/N비를 실현하였습니다.

스피커 유닛마다 파워앰프를 사용해야 하는 멀티앰핑 특성상 채널 디바이더의 S/N비는 매우 중요한 항목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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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선생님의 베리타스 플러스 SE입니다.

 

지금은 새티늄과 토니타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성 들여 꼼꼼하게 챙기며 제작하겠습니다.

 

 

 

베리타스 플러스 SE의 내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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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상 해상도를 조금 낮추었습니다.)

 

 

 

상판을 덮기 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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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베리타스 플러스 SE의 에이징을 겸하여 3웨이 멀티앰핑을 청음실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파워앰프의 조합은 앞으로 김 선생님께서 운용하실 조건과 똑같은 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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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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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4

  • kdj349 2016.06.22 01:52
    지난 주말부터 서울에 볼 일겸 화요일까지 출장 갔다가 밤 늦게 도착했습니다.
    베리타스가 진작에 제작되어 에이징 되고 있다고 서선생님께서 연락을 주시더군요...
    외모는 칸타레와 동일해서 쌍둥이를 두게 되군요..
    다른 쌍둥이도 더 있네요... 플레누스와 TCR... 이들도 외모는 쌍둥이..
    이제 3웨이 멀티앰핑이 완성될 날이 멀지 않았군요..
    정말 기다려집니다....
    서선생님..! 정말 수고 많으시고 고맙습니다...
    요즘 칸타레와 TCR.. 포르투스..연결해서 잘 듣고 있습니다..!
  • 서병익 2016.06.22 09:55
    많이 바쁘셨군요... 김 선생님.
    새티늄과 토니타도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6월이 가기 전에 모두 완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고맙습니다.
  • 가고지비 2016.06.24 12:35

    지금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수 일전 심어놓은 고구마가 잘 살아 남겠습니다... ^^;

     

    서선생님 건강하게 잘 계시는지요.... ^^/

    장마철 음식 조심 하시기 바랍니다.


    김선생님 베리타스군요.
    현재 진행하고 계시는 시스템의 면면을 보니
    멀티앰핑 중에서도 최고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최 상위 조합이군요.

    중역대의 토니타 소리는 정말이지 반하지 않을 수 가 없는 소리 입니다.

    예전 선생님 청음실에서 들었던 '이별노래' 를 부르던 이동원의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 소리는 토니타가 아니면 절대 들을 수 없는 소리 입니다.

    김선생님...
    선택 잘 하셨습니다. ^^//

  • 서병익 2016.06.24 16:39
    예... 우 선생님 안녕하셨습니까?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고구마 농사짓느라 고생 많으십니다... 겨울에 군 고무마로 드시면 맛있겠네요... ^^
    올해 고구마 농사 풍년들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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