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변 E, Q 기능을 실장한 포노앰프 TCR 플래티늄

 

 

 

 

참 많이도 더운 요즘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요즘같은 무더위에는 시원한 그늘 속 계곡 물에 발 담그는 게 최고인데 말이죠....  

 

 

이제 절기상으로는 모레가 입추입니다.

참... 실감 안 나지만,

계절은 조금씩 바뀌고 있는가 봅니다.  

 

 

 

포노 이퀄라이저의 시정수를 선택할 수 있는 TCR 플래티늄 에디션입니다.

 

 

LP 레코드에 음악을 기록할 때는 저음은 줄이고 고음은 강조하여 정진폭으로 녹음합니다.

 

 

 

저음으로 갈수록 진폭이 커지는 것을 일정하게 제한하여 직경 30cm의 한정된 면적 안에 더 많은 신호를 넣기 위함이고,

고음은 주파수가 높아질수록 진폭이 작아져 S/N 비(신호대 잡음 비)가 나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입니다.

 

 

 

어느 정도의 주파수를 어느 정도로 줄이고 늘릴 것인가..! 는 각 제조사에서 임의로 정한 기준을 사용하였는데,

이 당시 앰프 제조사는 모든 LP를 재생할 수 있도록 각 레코드 제작사에서 사용하는 커브 특성을 구현할 수 있도록 제작해야 했으며,

사용자는 각각의 LP가 어떤 등화 커브로 녹음된 LP인지 확인하여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1955년 미국 공업 협회(Recording Industry Association of America)는 이 당시 각 나라의 제조사별로 사용되던 모든 등화회로의 특성을 아우르는 RIAA 곡선을 표준으로 제시하여 통합을 이끌어 냅니다.

 

 

그러나 통합이 되기 전까지 제작되었던 LP 음반들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각각의 방법대로 제작한 LP 음반이기에 정확한 음으로 듣기 위해서는 각 제조사별 녹음특성과 반대의 특성을 가진 등화회로를 사용해야 합니다.

 

 

다행히도 RIAA 등화 특성곡선은 모두의 공감을 얻기 위하여 그 당시 다양한 등화 특성 중에서 모두를 아우르는 중간 정도의 특성으로 제정되었기에 그런대로 들어 줄 만합니다.  

 

그러나 정확한 등화특성을 원하시는 분을 위하여 TCR을 기본으로 하여 다양한 등화특성을 가지는 플래티늄 에디션 버전을 출시하였습니다.

 

 

 

 

 

 

 

 

 

왼쪽에서 두 번째 노브는 10kHz의 롤 오프 선택 노브입니다.

1. -0dB

2. -5dB

3. -8dB

4. -11dB

5. -13.7dB

6. -16dB

 

 

6가지 감쇠 특성 중에서 원하는 특성을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측에서 두 번째 노브는 저음 특성을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1. 300Hz

2. 400Hz

3. 500Hz

4. 800Hz

 

4가지 특성 중에서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 제조사 별 등화 특성 표(일부만 게시되었습니다.)

AES    400Hz      -12dB

RCA   500Hz       -11dB

NAB   500Hz       -16dB

COLUMBIA   500Hz      -16dB

RIAA   500Hz      -13.7dB

CCIR   500Hz      -11dB

ALP(EMI-HMV)   500Hz   -11dB

VICTOR(LM)   500Hz      -11dB

 

FFRR은 제작연도에 따라 각각의 특성을 사용하므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1949년   300Hz      -5dB

1951년   300Hz      -14dB

1953년   400Hz      -12dB

 

 

상기의 특성표를 참고하여 Bass turn과 10kHz roll-off 노브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익숙해 지기 전에는 특성 표를 참고하시어 선택하면 됩니다.

 

그러나 워낙 다양한 등화 특성으로 제작되었다 보니 제원으로 확인하기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청감에 의존하여 선택 노브를 가감하여 가장 듣기 좋은 위치에 놓고 들으시는 것이,

한 방법일 수 있겠습니다.

 

 

다행히도 RIAA로 통합되던 해가 스테레오 음반이 출시되던 해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스테레오 음반은 RIAA입니다.

 

 

 

 

TCR PE 후면입니다.

 

 

 

 

좌측에 3 계통의 RCA 입력 단자가 있으며,

중앙에는 XLR과 RCA 단자 방식의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밸런스와 언밸런스 단자를 동시에 사용하시면 음질이 열화되므로,

반드시 한 개의 단자만 선택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주문하신 분의 요청으로 16배와 32배의 승압 트랜스를 내장하였습니다.

포노 1= 16배

포노 2= 32배

포노 3= MM 카트리지를 연결 할 수 있으며, 별도의 승압 트랜스를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TCR PE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형식: 다양한 등화 곡선을 갖는 트랜스 드라이브 방식의 CR형 RIAA포노앰프
1. 증폭도(1kHz 기준): 200배
2. 논 클립 출력전압: 53V
3. 입력 임피던스: 47k
4. 입력: 언밸런스 3 계통(옵션으로 16배, 32배의 승압 트랜스가 내장되었습니다.)
5. 출력 형식: 밸런스 1 계통, 언밸런스 1 계통,
6. 사용 진공관: 전압 증폭관 12AX7/ ECC83 × 2, 출력관 ECC 99 × 2, 정류관 6CA4 × 1
7. 크기: W440 × H138× D350
8. 무게: 15kg

 

 

 

 

 

TCR PE의 내부입니다.

(사정상 해상도를 조금 낮추었습니다.)

 

 

 

TCR PE는 그동안 제작해 오던 TCR의 음색과 비교하여 조금 더 온화하고 나긋나긋한 음질로 다듬었습니다.

그리고 모노 음반을 즐겨 들으시는 분이라면 최적화된 상태에서 제대로 된 모노 음반의 음질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TCR PE 버전부터 논 클립 출력 전압이 53V에서 60V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온화하며 나긋나긋한 음질의 TCR PE를 어제 제작한 후 전기적 제원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온종일 다양한 모노 음반으로 히어링 테스트를 하였습니다. 

 

 

제가 모노 음반을 갖고 있지 않아 주문하신 최*준 선생님으로부터 공수받은 모노 음반이었습니다.

 

주문하신 두 달 만에 제작하게 되어 죄송하였습니다.

그리고 양해하여 주시어 고마웠습니다.

 

월요일(8일) 이후 납품할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