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레 콘솔릿 SE 메탈형

 

 

 

 

 

참 유난히도 힘들었던 여름이지만,

이제 올여름도 10여 일 정도 남았습니다.  그리고  며칠만 더 있으면 처서더군요..

 

 

머지않아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고 귀뚜라미 울음소리 들리겠지요.....  

아무쪼록 얼마 남지 않은 무더위 잘 견디시어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쏘나레 콘솔릿 SE 메탈형 버전입니다.

 

수 일 전 제작하여 청음실에서 히어링 테스트 겸 에이징을 하고 있었지만,

상판의 아노다이징이 늦게 되어 오늘 소개해 올립니다.

 

 

 

 

 

 

가끔 청음 하러 오신 분으로부터 듣게 되는 질문은,

프리앰프와 파워앰프를 따로 사용하는 것이 음질에 도움이 되느냐..! 입니다. 

 

수 천만 원이 넘는 인티앰프가 있는 것을 보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주위 분들은 처음부터 프리앰프, 파워앰프를 각각 구성하는 분리형으로 가야 한다고 하니...

혼란스럽다는 말씀을 듣게 됩니다.

 

 

이 문제는 상황도 고려해야 하기에 명확하게 결론 내리기 쉽지 않습니다만,

음질 하나만을 보고 결정을 한다면,

당연히 프리앰프, 파워앰프를 각각 구성하는 분리형이 좋습니다.

제작자 입장에서도 프리앰프에 집중하여 완성도 높은 음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디오를 운용할 수 있는 여건도 고려해야 하기에 적절한 절충도 필요합니다.

공간이 협소한 경우에는 부득이 인티앰프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을 것이며, 분리형으로 구성하려면 추가되는 비용문제를 감수해야 된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서병익오디오에서 제작되는 모든 인티앰프에는 프리부가 실장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인티앰프에 프리앰프가 들어 있다 하여도 별도로 구성된 프리앰프와 동등한 정도의 수준은 되지 못할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별도로 구성된 프리앰프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별도로 구성된 프리앰프라도 진공관 한 개로 구성된 간단한 프리앰프는 기대에 못 미칠 수도 있습니다.

그 정도의 프리앰프라면 인티앰프에 실장 된 프리앰프와 다를 바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을 감안하여 본다면 결국,

프리앰프와 파워앰프를 각각 사용하는 분리형 방식이 음질이 좋다는 것은 프리앰프의 음질이 충분히 좋은 경우에 해당되는 내용일 것입니다.

 

 

 

 

 

 

쏘나레 콘솔릿 SE는 본격적 프리앰프를 생각하시는 분을 고려하여 설계하였으며,

고음질 다기능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프리앰프는 전치 증폭기로 파워앰프 앞에 있는 앰프라는 뜻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동작하는 여러 정황을 고려한다면, 컨트롤 앰프라 부르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입력되는 신호를 적당한 레벨로 조절하기도 하고,

어떤 소스를 들은 것인가..! 도 선택합니다.

 

필요에 따라 저음과 고음의 크기도 가감하여 청감상 이상적인 음질이 되도록 하기도 합니다.

 

이런 일련의 기능들을 컨트롤하기에,

컨트롤 앰프라 명명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쏘나레 SE 메탈형 버전에서는

음의 강약을 메타로 표시하도록 하였습니다.

 

 

메타의 지침이 작은 신호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도록 OP IC를 이용하여 크게 증폭하여 사용합니다.

 

음악 신호는 매우 빠르게 변화하며 낮은 저음과 높은 고음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신호를 그대로 메타의 지침을 움직이도록 한다면, 

지침은 매우 빠르게 떨고 있는 상황이 될 것입니다. 

 

이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적당한 시간을 주기로 충전하여,

눈이 피로하지 않고 보기 좋을 정도로 움직일 수 있게 하였습니다.

 

 

메타의 지침은 물리적으로 매우 약합니다.

예기치 않은 큰 신호가 그대로 메타에 가해진다면, 메타는 우측으로 크게 움직이고 그 충격으로 지침이 휠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완벽하게 지침을 보호하고자 메타 보호회로를 설계하여 적용하였습니다.

 

서병익 오디오 초창기부터 사용한 이 보호회로로 인하여,

아직까지 단 한차례의 메타의 고장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 메타의 감도 조절은 후면에 있는 메타 감도 조절 노브를 이용하여 합니다.

 

 

 

 

소나레 콘솔릿 SE 메탈형 버전의 후면입니다.

 

 

 

 

 

좌측에 총 5계통의 입력을 받을 수 있는 RCA 입력 단자가 있으며,

중앙에 두 계통의  RCA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그 옆에 메타의 감도를 조절할 수 있는 메타 감도 조절기가 있으며 하단에 제품 일련번호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우측으로는 퓨즈가 내장되어 있는 AC인렛이 있습니다.

 

 

 

 

 

 

쏘나레 SE 메탈형 버전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1. 이득: 12.5배

2. 주파수특성 (출력전압 5V일 때) 

고역 상한 주파수: -3dB 63.3kHz

저역 하한 주파수: -3dB 7Hz

3. 라우드네스 콘트롤 특성

50Hz: +19dB    30Hz: +23dB

10KHz: +6dB    15kHz: +8dB

4. 톤 콘트롤 특성

TREBLE: 10kHz: MAX +18dB MIN -17dB

BASS: 50Hz: MAX +15dB MIN -15dB

5. 사용 진공관: ECC83/ 12AX7 × 4개,  ECC82/ 12AU7 × 2개,  6CA4/ EZ81 × 1개

6. 크기: W440 × H138× D350

 

 

 

 

이번에 제작한 쏘나레 SE는 밸런스 콘트롤 기능을 실장하였습니다.

 

쏘나레 메탈형 버전에서는 필요에 따라

메인 콘트롤 기능과 밸런스 콘트롤 기능 중에서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알텍을 비롯하여 고감도 음압의 스피커를 주로 사용한다면,

메인 레벨 콘트롤 기능을 실장하는 것이 운용상 편리합니다.

 

그러나 고감도 스피커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시스템의 점검 등에서 편리한 밸런스 기능을 실장하는 것이 운용상 더 유리합니다.

 

쏘나레 SE 메탈형 버전은 전면에 두 조의 메타를 실장하는 구조상,

우드형 버전에서처럼 모든 기능을 실장 할 수 없기에 부득이 위에서 말씀드린 두 가지 기능 중에서 선택하여 실장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쏘나레 콘솔릿 SE 프리앰프의 음질은 공간을 가득 채우는 풍성한 배음 속에서 온화하고 나긋나긋한 음색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귀를 자극하는 어떠한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편안히 피곤에 지친 심신을 이완합니다.

 

 

우*균 선생님의 쏘나레 콘솔릿 프리앰프입니다.

상판의 입고 지연으로 사진은 오늘 찍었지만, 청음실에서 충분히 에이징을 하였기에 즉시 납품이 가능합니다.

 

금요일(19일) 이후에 언제든지 납품할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