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W + 10W 2A3 디퍼렌셜 파워앰프 푼타 뮤지카 SE3

2A3를 디퍼렌셜로 구동하는 푼타 뮤지카 SE3입니다.

그동안 제작되고 있던 푼타 뮤지카 SE2가 SE3로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오늘 완성하였습니다.

푼타 뮤지카는 2A3의 음색을 좋아하시지만,

출력이 아쉬웠던 분을 위하여 출시되었습니다.

300B와 쌍벽을 이루고 경쟁하던 2A3는 청아한 음색과 함께 고음에서의 매력적인 음색으로 좋아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음압감도 87~89dB 스피커들이 많아진 지금,  

출력 3.5W + 3.5W의 싱글앰프로는 부족하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더 큰 출력을 얻고자,

푸시풀로 구성할 경우 출력은 만족할 수 있지만,

싱글앰프가 갖는 독특한 음질을 포기해야 한다는 내용이 남게 됩니다.

이런 사정을 충분히 고려하여,

2A3의 가능성을 최대한 뽑아내는 것을 목표로, 

출력단에 디퍼렌셜 방식을 채용한 회로를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디퍼렌셜로 구동되는 출력단은,

두 개의 2A3 출력관이 하나의 진공관처럼 동작하여 스피커를 구동합니다. 

푸시풀 앰프처럼 두 개의 출력관이 교차 동작을 하지만,

히터(캐소드 동작을 함께 하는 )가 하나의 통로로 묶여 있다는 것이 다릅니다.

FET로 구성된 정전류 원은 온도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매우 높은 등가 저항을 가지고 있습니다.

푸시풀 앰프는 설계자에 의해 B급, 또는 A급으로 설계할 수 있지만,

디퍼렌셜 앰프에는 오직 A급으로만 구동된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이 디퍼렌셜 앰프의 음질적 특징이 나타나는 회로적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푼타 뮤지카 SE3는 정류관 5U4 GB를 대신해 브리지 정류다이오드를 사용하였습니다.

진공관 앰프에서의 정류관 사용은 나름대로 상징성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서병익오디오의 모든 프리앰프와 소스 기기에는 정류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큰 전류가 흐르는 파워앰프에서는 정류관을 사용하여 얻어지는 장점이, 단점보다 앞서지 못합니다.

그동안 상징적인 측면에서 푼타 뮤지카와 몇 개의 파워앰프에 정류관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모두 씰리콘 다이오드로 교체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몇 차례 있었던 방열 정류관 5U4GB의 내부단락으로 인한 2차 고장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과거의 예로 들면,

씰리콘 다이오드가 출시되자 각국의 앰프 제조사들은 앞다투어 채용하기 시작하였으며,

국내에 많이 알려진 마란츠 #7 프리앰프도 씰리콘 다이오드로 정류하였습니다.

상황이 이런 점을 고려하시어 음질이 저하되지는 않을까......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정류관과 정류 다이오드에 대하여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기술칼럼 게시판 13번 게시물을 참고하여 주십시오.

푼타 뮤지카 SE3 전기적 제원입니다.
형식: 인터스테이지 드라이브에 의한 무귀환 디퍼렌셜 파워앰프
1. 논클립 실효출력: 10W + 10W   최대출력 18W + 18W
2. 이득: 20배
3. 주파수 특성(2W 출력 시 기준)
고역 상한 주파수특성: -3dB    47.15KHz
저역 하한 주파수특성: -3dB    5Hz  
4. 스피커 부하 임피던스: 4, 8옴(8옴, 16옴으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5. 사용 진공관:  2A3 × 4개,   ECC 99 × 2개,   ECC 802S/12AU7 × 1개,  
6. 크기: W450 × H210 × D330(단자류 포함 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