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34 푸시풀 인티앰프 올로로사

2016.11.30·by 서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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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재촉하는 듯 온종일 찬비가 내리는군요....

이제 가을인가 했더니... 어느새 겨울이 성큼 다가와 있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어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올로로사입니다.

어제 완성하였습니다.

 

EL34를 푸시풀로 구동하는 올로로사는 출력 32W + 32W로 가정에서 사용하기 적당한 출력입니다.

 

EL34는 진공관 앰프의 전형이라 할 정도로 무난한 특성과 함께 보편적인 음색으로 진공관 앰프의 음색을 대변합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로는 진공관 역사상 가장 많은 앰프에 채용되었고,

가장 많이 생산된 진공관이기에 그렇습니다.

 

만약, 음질이나 그 밖의 전기적 특성에서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 그만한 인기를 얻지 못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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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로로사는 EL34를 사용한 모델 중에서 가장 높은 등급의 앰프입니다.

 

프리부를 내장하여 고음질로 동작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요즘 일부 양산형 인티앰프에는 프리를 생략한 인티앰프들이 있습니다. 

프리부를 생략하여도 소리 나는 데는 문제 없지만, 고음질로 설계하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올로로사에서는 12AU7로 구동하는 프리부를 내장하여, 파워부 초단에서의 이득 배분을 합리적으로 설계하였습니다.

 

이런 이유로 하나의 베이스에 실장 되었지만,

프리, 파워앰프 분리형에서 얻을 수 있는 음질 업그레이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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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34를 안정적으로 구동하여 수명을 충분히 고려한 설계를 하였습니다.

출력을 최대한 뽑아낸 앰프는 진공관의 플레이트 손실 최대치로 구동하게 됩니다.

 

그리고 출력이 목적인 앰프는 전류를 줄일 수밖에 없어 고음질을 구현할 수 없다는 내용을 갖고 있습니다.

 

 

올로로사는 플레이트 전압을 낮추고, 동작 전류를 크게 늘려 고음질을 실현하였습니다. 

 

이런 조건에서 출력 32W + 32W을 얻고 있습니다.

 

출력이 목적이라면 더 큰 출력을 뽑는 것도 가능하지만, 음질을 위하여 32W로 만족하였습니다.

그러나 진공관 앰프로 출력 32W는 결코 작은 출력이 아닙니다.

 

반도체 앰프와 비교하여 320W + 320W에 버금가는 음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EL34 출력관을 수많은 앰프 제작사에서 채용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정에서 사용하기 적당한 출력을 뽑을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었을 것입니다.

 

 

 

올로로사는 고급기로서의 가치를 돋보이며, 사용상의 편리를 위하여 출력 메타를 실장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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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움직이는 음악 신호에 맞추어 움직이는 지침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앰프와 교감을 하는 듯 정답게 느껴집니다.

 

 

작은 음량으로 음악을 듣게 되면,

지침의 변화는 작아집니다. 이럴 때를 대비하여 지침의 감도를 높이는 장치를 마련하였습니다.

 

위 사진 상판 우측의 있는 토클 스위치입니다.

이 스위치를 위로 밀면,

지침의 감도가 10배 높아져 작은 신호에서 지침이 크게 움직이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큰 신호가 입력되어도 메타 지침 보호회로를 내장하여 지침이 고장 나는 일이 없습니다.

메타의 지침은 매우 예민하여 보호회로를 마련하였습니다.

 

 

전원 스위치를 ON 하면 전구색 불빛이 은은하게 메타 주위를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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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로로사의 제원입니다.
형식: EL34 울트라 리니어 접속의 푸시풀 인티앰프
1. 출력: 32W + 32W
2. 이득: 250배
3. 주파수 특성: 18W 출력 시 좌측 채널 -3dB 기준,
상한 주파수: 84.53KHz
하한 주파수: 7Hz
4. 크로스 토오크(채널 분리도): 41dB
5. 사용 진공관: 12AU7 × 4개,    EL34 × 4개
6. 입력 임피던스: 100KΩ
7. 입력 단자: RCA 단자 4 계통
8. 출력 스피커 임피던스: 4옴, 8옴
9. 크기: W390 × D350(단자류 포함) × H205
10. 중량: 21kg

 

 

 

 

 

올로로사의 후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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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LINE 1, LINE 2, CD, TUNER 총 4계통의 RCA 입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앙에는 4옴과 8옴의 스피커를 연결할 수 있는 바인딩 포스트 단자가 있으며,

스피커 단자 옆에는 5A의 세라믹 퓨즈를 사용할 수 있는 퓨즈홀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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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로로사의 음질은 깔끔한 배경에 맛깔스러운 음질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탱글탱글한 느낌의 중역과 함께 공간을 가득 채우는 배음이 유려하게 들립니다.

 

올로로사는 온화하고 나긋나긋한 음질로, 일과에 지친 몸과 마음을 편안히 이완합니다.

 

 

같은 출력관을 채용한 앰프라 하여도 모두 같은 음색으로 되지는 않습니다.

크게 보면, 출력관도 수많은 부품 중 하나이기에 그렇습니다.

 

이것이 다양한 회로가 존재할 수 있는 이유이고,

다양한 음질의 EL34 앰프가 존재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올로로사의 또 하나의 특징은 진공관 인티앰프지만,

S/N 비가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S/N 비가 얼마나 중요한지 고음압 감도의 스피커를 사용하시는 분은 실감하시리라고 봅니다.

97dB의 음압감도인 SP-03에 올로로사를 매칭해 들으면 앰프 ON/ OFF 상태를 귀로 들어 구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올로로사를 청음 해 봄으로써 서병익오디오의 회로 설계기술의 정도를 평가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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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로로사의 측면은 호두나무 원목으로 덧대어 고급스럽게 보이고 중후한 느낌이 들도록 하였습니다.

 

원목 특성상 가끔 오일을 발라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좋은 오일을 구입하여 사용할 수도 있지만,

가정에서 사용하는 올리브유를 발라 주셔도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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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중 선생님의 올로로사입니다.

 

3일간의 에이징이 끝나는 금요일(2일) 이후 언제든지 납품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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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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