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관 DAC 플레누스 MK2
플레누스 MK2입니다.
지난 17일 완성하였습니다.
완성 직후 플레누스의 사진을 찍으려 하였지만,
며칠 새 청음 하러 오시는 분이 계속 이어졌고, 마침 제가 지난 주말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이런 사정으로 오늘에야 비로소 소개해 올립니다.
진공관으로 DAC를 구성하면 몇 가지 음질적인 업그레이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만,
종단의 아날로그 신호의 증폭용으로만 한정적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샘플링 주파수의 하이컷 필터를 구동하기 위하여 여전히 OP IC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회로적인 한계입니다.
이런 이유로 진공관으로 DAC를 구성할 경우에는 회로적으로 검토해야 할 부분이 있으며,
이 부분으로 의해 음질적인 차이가 발생합니다.
DAC의 출력은 전류로 출력됩니다.
따라서 전류의 변화를 아날로그 신호 전압으로 바꾸어 줄 I/V(전류/전압) 변환 회로가 필요해집니다.
I/V 변환 회로를 지나면 전류의 변화가 아날로그 신호 전압으로 바뀌지만,
아직, 디지털 성분의 높은 샘플링 주파수가 혼합되어 있습니다.
트랜스는 저주파용과 고주파용으로 분류합니다.
100kHz를 기준으로 그 이하의 주파수를 취급하는 용도라면,
저주파용 트랜스라 하고,
그 이상의 주파수를 취급하는 용도라면,
고주파용 트랜스라고 합니다.
플레누스 MK2에서는 저주파용 트랜스는 100kHz 이상을 다음 단으로 전달하지 못한다는 특성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샘플링 주파수를 제거하고 있습니다.
I/V 변환 후 바로 유입되는 입력 트랜스에서는 100kHz 이상을 다음 단으로 전달하지 못합니다.
이 과정에서 샘플링 주파수는 1차 제거된 후,
서병익 발명 특허 회로인 트랜스로 구동되는 출력단을 거쳐 2차 제거된 후 출력됩니다.
디지털/ 오디오 변환 회로의 관건은 사용하고 난 후의 디지털 성분을 얼마나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는가...!!
좋은 DAC 기기를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은 여러 가지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장시간 불편 없이 들을 수 있는 온화한 음인가...!! 도 큰 의미의 기준일 수 있습니다.
플레누스 MK2는 온종일 들어도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으며,
나긋나긋한 음질은 심신을 편안히 이완합니다.
요즘에는 TV도 디지털신호를 광으로 출력하고 있으며,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여 플레누스 MK2는 총 다섯 계통의 입력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USB와 코엑셜 2계통, 옵티컬, 디지털 밸런스입니다.
디지털 입력 선택은 위의 사진 우측에 있는 셀렉타로 합니다.
플레누스 MK2의 디지털 부 제원입니다.
◆ 32-Bit Resolution
◆Accepts 16-, 24-, and 32-Bit Audio Data
◆Digital Audio input
- USB HS 2.0 (USB Audio Class 2.0, Support DSD 128, PCM 32bit/192kHz Max.)
- AES/EBU : 110 Ohm XLR Cable required.
- Optic : Optical Cable required.
- Coax(2 EA) : 75 Ohm Cable required
◆ Analog Performance
- Dynamic Range: 123dB
- THD+N: 0.0005%
◆Sampling Frequency: 10kHz to 200kHz
◆PCM Data Formats: Standard, I2S, and Left-Justified
◆DSD Format Interface Available
◆ Frequency Response : 20Hz ~ 20kHz
Sine Wave Based @0dB
20Hz : 0dB
20kHz : 0dB
아날로그 부의 제원입니다.
1. 주파수 특성
하한 주파수 : -3dB 4Hz
상한 주파수 : -3dB 75.18kHz
2. 출력전압
0dB : 2,593mV
-5dB : 1,469mV
-10dB : 825mV
3. 논클립 출력전압 : 53V
4. 사용 진공관 : 전압 증폭관 ECC99 × 2, 정류관 6CA4 × 1개,
5. 크기 : W455 × H197 × D320
6. 중량 : 13.9Kg
플레누스 MK2의 후면입니다.
좌측부터 위에서 말씀드린 총 다섯 개의 입력 단자가 있습니다.
중앙에는 두 조의 출력 단자가 있으며,
언밸런스 RCA 단자와 밸런스 XLR 단자가 있습니다.
두 계통의 출력 단자가 있지만,
동시에 사용하면 음질이 저하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두 개 중 한 개의 출력 단자만 선택하여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플레누스 MK2는 무귀환으로 구성된 전압 증폭단으로 진공관 고유의 고조파의 감쇠 현상이 발생하지 않아 진공관 고유의 음색이 잘 발현되고 있습니다.
논클립 출력전압이 53V로 매우 높아 증폭회로 내에서는 절대로 파형 클립핑 현상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증명하면 이렇습니다.
최대 입력 전압= 논클립 출력 전압/전압 이득
53/7.5= 7.067
즉, 최대 입력 전압은 7.067v입니다.
참고로 DAC IC의 논클립 출력전압은 1.5V로
플레누스의 최대 입력전압 7.067V에 대입하면, 4.7배 여유가 있습니다.
플레누스 MK2의 온화하며, 나긋나긋하게 들리는 이론적 이유입니다.
천길* 선생님의 플레누스 MK2입니다.
17일 완성하여 청음실에서 에이징을 겸하여 히어링 테스트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납품하였습니다.
우드 케이스에 넣기 전입니다.
좌측에 보이는 트랜스는 전원 트랜스입니다.
우측으로 보이는 두 개의 트랜스는 출력 트랜스입니다.
이 트랜스는 아몰퍼스 트랜스로 룬달 제품입니다.
좋은 특성의 증폭회로와 좋은 트랜스로 구성된 플레누스 MK2의 출력단 회로의 전기적 특성을 눈여겨보아 주십시오.
무귀환으로 이룩한 결과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