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용 2kW 차폐 트랜스 ST-2000

2017.02.02·by 서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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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kW 오디오용 차폐 트랜스 ST-2000입니다.

 

지난 1월 30일 제작하였으나 오늘 소개해 올립니다.

 

 

국내 전기 사정은 좋은 편이라고 합니다.

광활한 국토를 가진 나라에서는,

송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로 인하여 안정된 전압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이렇게 안정적이지 못한 전압 사정은 AVR이 만들어진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전압 사정은 좋습니다.

전압이 낮아 불편을 겪는 곳보다 전압이 너무 높아서 불편한 곳이 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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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에서 공급하는 국내 AC 공칭전압은 220V지만,

최저 207V에서 233V 사이로 관리한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230V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저의 청음실도 230V여서

ST-2000를 사용하여 220V로 낮추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지하로 많이 들어가 있지만,

동네 전봇대에 변압 트랜스가 달려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이 트랜스에서 각 가정으로 공급될 때까지의 손실되는 전압을 고려하여 가능한 최고 전압인 230V로 송전합니다.

 

전압이 낮은 것보다 조금 높은 것이 관리상 편할 것입니다.

 

주택이 근접해 있어 변압 트랜스에서 멀지 않기에, 송전 과정에서 오는 전압강하도 그리 크지 않습니다.. 

이런 사정으로 국내의 AC 전압 사정은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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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전압의 질[質]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아주 열악합니다.

 

건물의 접지선 상태가 부실할 뿐만 아니라,

지하에 묻는 접지봉 공사를 제대로 안 했는지..... 오히려 접지선에서 전압이 나타나는 건물도 많이 보았습니다.

 

그리고 우리 주거 특성상 아파트나 혹은 조밀한 주택에서 살고 있기에 서로 노이즈를 주고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우리 귀에 가장 민감하게 들리는 잡음은 유도성 노이즈입니다.

유도성 노이즈는 모터나 위상을 제어하여 전력을 조정하는 기기에서 발생합니다.

 

세탁기나 냉장고가 동작할 때 발생하고,

전기장판이나 선풍기형 난방기구, 또는 전등의 불빛을 조절하는 딤머에서도 유도성 노이즈가 발생합니다.

 

유도성 노이즈는 폭은 좁으나 첨두값은 크고 끝은 날카로운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특성상 유도성 노이즈는 유난히 귀를 자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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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폐 트랜스는 전선을 타고 오는 모든 노이즈를 차단합니다.

 

가정의 통상 계약 전력은 3kW입니다.

오디오용으로만 사용할 때 2kW면 용량이 부족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반드시 오디오용으로만 사용해야 노이즈 저감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전기장판을 오디오용 차폐 트랜스에 꽂아 사용한다면,

유도성 노이즈를 모든 오디오 기기에 공급하는 것과 같습니다.

 

 

ST-2000을 오디오용 차폐 트랜스라 명명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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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기기를 사용하다 보면, 100V 제품인 일본 제품을 사용할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를 대비하여 100V가 출력되는 콘센트를 준비하였습니다.

 

미국제품을 사용하는 분은 117V로 주문하여도 됩니다.

그러나 100V를 그대로 사용할 것을 추천합니다.

 

117V 제품은 100V에서 사용하여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지만,

100V 제품을 117V에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국내 공칭 AC 전압이 100V 였을 때,

117V의 미국제품이 들어와서 미국제품 튼튼하다는 좋은 소문을 남겼습니다.

 

15% 정도 낮은 전압에서 사용했으므로 당연한 결과입니다.

 

물론 이 상태에서도 오디오 기기는 잘 동작합니다...

정격전압이 인가된 경우에 비하여 최대 출력은 줄어들지만,

소리는 더욱 부드럽게 들리기도 합니다.

 

과전압에 사용하는 것보다는 분명 좋은 쪽으로 작용하는 만큼,

117V 제품이어도 가능한 100V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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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폐 트랜스의 성능은 차폐 트랜스를 얼마나 잘 만들었는지.... 가 관건입니다. 

 

CE 규격을 획득하였고, 고품질 트랜스를 제작하여 수출하는 업체에 의뢰하여 제작하였습니다.

출력 트랜스에 주로 사용되는 씰리콘 Z 코어를 사용하였습니다.

 

 

트랜스는 구조상 코어 울림 현상이 조금은 있습니다.

 

그러나 오디오용이므로 조금이라도 이런 증상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Z 코어를 사용하여 트랜스 울림 현상을 극복하였습니다.

 

 

 

 


ST-2000의 전기적 제원
1. 정격 전력 용량: 2kW

2. 입력 전압: 220V

3. 출력 전압:

100V 또는 117V 2구

220V 3구

4. W185, H225 (손잡이를 접었을 때 195), D250
5. 중량: 19.5kg
6. 차폐 트랜스의 규격: 181코어 90 적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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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트랜스는 구조상 동작 중일 때 어느 정도 열이 납니다.

 

이 열을 효과적으로 방출하기 위하여 측면과 후면을 열어놓은 구조로 하였고,

3T 알루미늄 판재를 이용하여 케이스를 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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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전압 사정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좋습니다.

AC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장치인 AVR 기능을 실장 하지 않아도 좋을 정도입니다. 

 

 

AVR에서 AC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회로적 원리는

위상을 제어하여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유도성 노이즈가 발생합니다.

 

노이즈를 차단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제품에서 노이즈가 발생하고 있다면,

실망이 크실 것입니다.

 

 

저는 직원 없이 일하기에 바쁘지만,

부득이 차폐 트랜스를 제작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노이즈 차단 능력은 뛰어나고 AVR 기능이 없는 차폐 트랜스를 제작하는 곳이 없어서입니다.

 

 

 

요즘에는 AC 전압이 낮은 곳보다 높은 곳이 더 많습니다.

이럴 때도 차폐 트랜스는 요긴하게 사용됩니다.

 

사용하는 진공관과 더불어 제품의 수명을 크게 늘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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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총 6대를 제작하였는데,

2대는 주문에 의해 제작하였고 나머지 4대는 여유분으로 제작하였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즉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요즘은 부품 사정으로 밀려있던 반제품이 정리되고 있어서,

완성된 제품을 사진 찍어 작업실에 소개하는 일정이 밀려 있습니다.

 

 

2월 1일은 나** 선생님의 쏘나레 콘솔릿을 완성하였습니다.

 

이번에 제작한 쏘나레는 내일이나 모레, 사진 찍은 후 소개해 올리겠습니다. 

 

 

수일 동안 CNC 기계로 상판 및 하판 가공하는 일을 하였고,

오늘부터는 안** 선생님의 플레누스 MK2를 제작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다음 주 중에 완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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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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