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120 디퍼렌셜 모노블록 파워앰프 포르투스 플래티늄
모노블록 파워앰프 포르투스 플래티늄입니다.
어제 완성하였습니다.
KT120을 디퍼렌셜로 구동하는 포르투스 플래티늄은 서병익오디오 플래그십 모델이며,
서병익오디오를 대표하는 고음질 파워앰프입니다.
고출력을 목표로 하지 않았고 오직 음질을 목표로 설계되었습니다.
만약, 출력이 목적이라면, 이 상태 그대로 A급 푸시풀 앰프로 전환하여도 130W 앰프가 됩니다.
일반적인 푸시풀 앰프로 구동한다면,
약 300W의 출력을 뽑을 수 있습니다.
만약, 포르투스 플래티늄을 오디오샾에서 판매한다고 하면,
300W 출력의 앰프로 제작하는 것이 유리할 겁니다.
현재, 진공관 앰프로 출력 300W의 앰프를 찾아보기 쉽지 않을 것이기에 더 그렇습니다.
그러나 포르투스는 고음질을 목표로 하고 있으므로 65W의 출력으로 구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디퍼렌셜 방식은 싱글앰프의 음질적 장점과 푸시풀 앰프의 음질적 장점을 모두 취하기 위하여 고안된 방식입니다.
고음질의 앰프를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효율이 매우 낮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싱글앰프의 두 배,
푸시풀 앰프의 1/2의 출력을 실현합니다.
많은 물량투자를 하고도 높은 출력을 뽑아내지 못하는 특성상 널리 사용되는 방식은 아니지만,
고음질을 추구한다면 비교 대상이 없을 정도로 우수한 방식입니다.
그리고 진공관 앰프로 65W 출력이면, 이미 고출력입니다.
반도체 앰프로 비교하면,
650W에 버금가는 음감을 느끼실 수 있기에 그렇습니다.
3.5W의 2A3 싱글앰프가 실용이 되고 있는 것을 참고하여 주십시오.
그동안 포르투스를 제작하며 여러 차례 회로적 특징에 대하여 설명하였으므로 오늘은 생략합니다만,
자세한 회로적 설명이 궁금하신 분은 작업실에서 포르투스로 검색하시거나 파워앰프 카테고리에서 포르투스 플래티늄을 클릭하시어 참고하여 주십시오.
전면패널의 우측 메타는 출력 메타입니다.
최대 지침이 65W로 되어 있으며 중앙에 있는 토클 스위치를 전환하면,
메타 감도가 10배 증가하여 작은 출력에서도 지침이 크게 움직입니다.
즉, 최대 지침이 6.5W를 지시하게 됩니다.
좌측의 메타는 V, U 메타입니다.
메타의 감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좌측면의 전원 스위치 옆에 감도 조절용 볼륨이 있습니다.
초단 및 드라이브 관에는 6SN7을 사용합니다.
포르투스 플래그십 모델을 제외한 모든 포르투스 버전은 반드시 6SN7GTB를 사용해야 합니다.
6SN7GTB는 내압이 450V로 높습니다.
그러나 플래티늄 버전은 6SN7이나 6SN7GTB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이 진공관은 6SL7과 더불어 한시대를 풍미했던 GT관입니다.
외형이 충분히 크기에 전기적 특성도 여유 있고, 기구적으로도 튼튼합니다.
에이징이되면서 나오는 곰삭은 소리는 감칠맛 나는 음질로 비교 대상이 없을 정도입니다.
특히, 수명이 매우 길다는 것도 특징 중 하나입니다.
출력관은 교환할 수 있겠지만,
6SN7을 당대에 교환하는 일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오래도록 에이징되며, 숙성되는 음질을 즐기는 것도 오디오 마니아의 즐거움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포르투스 플래티늄은 인터스테이지 드라이브 방식을 채용하였습니다.
전면에서 보았을 때 앞쪽에 있는 작은 몰딩 케이스안에 인터스테이지 트랜스가 들어 있습니다.
광대역 주파수 특성의 룬달 인터스테이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뒤쪽에 있는 몰딩 케이스는 전원 초크 트랜스가 들어 있습니다.
포르투스 플래티늄의 전기적 특성입니다.
형식: KT120을 사용한 울트라 리니어 접속의 파라렐 디퍼렌셜 모노블록 파워앰프
1. 출력: 65W + 65W
2. 이득: 24배
3. 주파수 특성: 3W 출력 시
상한 주파수: -3dB 55.87KHz
하한 주파수: -3dB 4Hz
4. 사용 진공관: KT120 × 4 6SN7GTB × 3 / 모노블록
5. 크기: W420 × D330 (단자류 포함 : 370) × H212
6. 무게: 25.5Kg / 모노블록 1대
포르투스 플래티늄의 후면입니다.
좌측에 RCA 입력 단자가 있으며, 중앙에 4옴과 8옴을 지원하는 바인딩 포스트 단자가 있습니다.
그 옆으로 5A의 세라믹 퓨즈를 사용할 수 있는 퓨즈홀더가 있습니다.
상측의 좌측면 사진을 기준으로 하여 전원 스위치가 있고, 그 옆으로 V, U 메타 조절용 노브가 있습니다.
포르투스 플래티늄의 밑면입니다.
알루미늄을 절삭 가공한 후 씰리콘을 삽입하여 완성한 인슐레이타는 미세한 진동을 흡수하여 진공관에 전달되는 충격을 흡수합니다.
포르투스의 음질은 나긋나긋하면서도 온화합니다.
공간을 가득 채우는 유려한 배음은 전형적인 진공관 앰프의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수입되고 있는 일부 진공관 앰프는 반도체 앰프에서 증폭소자만,
진공관으로 대체한 듯 반도체 앰프와 흡사한 음질로 되는 것을 종종 봅니다.
진공관 앰프라도 부귀환을 많이 적용하면,
배음이 감소하여 반도체에 가까운 음질로 됩니다.
반도체 앰프는 반도체 소자의 찌그러짐을 개선하기 위하여 부귀환이 필요하지만,
소자 자체의 찌그러짐이 적은 진공관 앰프에서는 오히려 부귀환을 적용하면 할수록 음질이 저하하는 쪽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문** 선생님의 포르투스 플래티늄입니다.
3일간의 에이징이 끝나는 3월 1일(수) 이후 언제든지 납품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프리앰프 겸 2웨이 채널디바이더인 베리타스 SE를 제작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