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형 포노앰프 로샤 ROCHA
CR형 포노앰프 로샤입니다.
지난주 토요일 거의 완성한 상태로 퇴근하였고,
오늘 출근하여 마무리하였습니다.
로샤는 CR형 등화회로를 탑재한 포노앰프입니다.
마란츠 #7 프리앰프에서 포노부만을 발췌하여 만든 포노앰프를 단품으로 구성하여 출시하고 있는 국내 오디오 사정을 고려할 때,
로샤는 특별한 포노앰프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적으로도 100만 원대의 CR형 포노앰프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서병익오디오의 포노앰프 제품군에서도 보급형의 포노앰프지만,
고급 포노앰프에서만 채용하고 있는 CR형 방식의 등화회로를 채용하고 있기에 그렇습니다.
로샤는 두 계통의 RCA 입력을 준비하여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내부에 MC 카트리지용 승압 트랜스를 내장할 수 있는 옵션을 마련해 두었습니다.
오늘 완성한 로샤에도 승압비 16배의 승압 트랜스를 내장하여 포노 1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로샤의 첫 번째 증폭 유닛에서는 12AX7로 무귀환 증폭되어 이득 45배를 취합니다.
이곳에서 전압 이득을 크게 취하여 신호 대 잡음 비 즉, S/N 비를 크게 높여 놓습니다.
콘덴서와 저항으로 구성된 포노 이퀄라이저(등화회로)를 거친 후,
두 번째 증폭 유닛에서도 무귀환으로 45배 전압 증폭을 합니다.
12AX7은 내부 저항이 높아 출력 임피던스가 높으므로, 버퍼 단을 마련하여 출력 임피던스를 낮추었습니다.
로샤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형식: CR형 RIAA 등화회로를 탑재한 무귀환 포노앰프
1. 증폭도: 180배 1kHz 기준
2. 논클립 출력전압: 44V
3. 사용 진공관: 12AX7/ ECC83S × 3, 6CA4 × 1
4. 크기: W390 D370(단자류 포함) H93mm
5. 옵션: 내부에 승압 트랜스를 내장할 수 있습니다.
로샤의 후면입니다.
좌측에 두 계통의 RCA 입력 단자가 있으며,
중앙에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우측의 AC 인렛 내부에는 20mm 원통형 퓨즈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로샤의 음질은 무귀환 증폭기의 전형적인 음질 특성인 온화하고 나긋나긋합니다.
고음 대역에서 높은 해상도는 CR형 포노앰프의 특별함입니다.
고음의 해상도가 높다는 말은 고음 대역의 레벨이 높다는 뜻하고는 전혀 다릅니다.
로샤를 통해 무터가 연주하는 지고이네르바이젠을 들어보면,
현의 소리를 화사하게 재현하는 CR형 포노앰프의 음질적 장점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로샤의 내부입니다.
조*근 선생님의 로샤입니다.
로샤의 에이징이 끝나는 22일(수) 이후 언제든지 납품할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