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급 10W + 10W EL84 푸시풀 인티앰프 델리카투스 XE

2017.04.12·by 서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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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카투스 XE 우드형 버전입니다.


오늘 완성하였습니다.


EL84(6BQ5)를 A급 구동하여 논 클립 출력 10W + 10W를 얻고 있습니다.


EL84는 본래 큰 출력을 목표로 개발된 진공관이 아니어서 소출력의 장전축과 라디오에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통상의 푸시풀 앰프로 구성 시 17W + 17W를 뽑을 수 있습니다.


델리카투스가 높은 출력이 목표였다면 그렇게 제작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음질이 목표였으므로 출력 10W + 10W로 A급 구동하여 감칠맛 나는 음질로 마무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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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출력을 뽑을 수 있는 진공관이 많이 있지만,

여전히 EL84로 구성된 앰프가 제작되고 있는 이유는 독특한 음색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음 대역에서의 독특한 음색은 대체품이 없을 정도입니다.


이런 음색적 특징으로 큰 출력의 메인 시스템을 운용하시는 분도 서브 시스템으로 운용하실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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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카투스는 회로 설계부터 고 음압 스피커에 매칭하여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여 높은 S/N 비를 목표로 설계되었습니다.


고 S/N 비를 실현하기 위하여 프리앰프에 적용하던 리플필터를 적용하였는데,

B+ 전원 전압을 오실로스코프로 찍어보면 거의 배터리 수준으로 안정된 직류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FET를 사용한 리플필터는 20~ 30초 정도에 걸쳐 서서히 B+ 전압을 상승시키므로 진공관의 수명을 조금 더 연장하는 작용도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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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카투스 XE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1. 실효 출력: 10W + 10W
2. 형식: 프리부가 내장된 EL84  A급 푸시풀 인티앰프
3. 주파수특성: 3W출력 시
하한 주파수: -3dB  8Hz
상한 주파수: -3dB  56.23KHz
4. 이득: -6dB 아테네이터 최대 시 200배    -6dB 아테네이터 최소 시  100배
5. 입력: 언밸런스 4계통
6. 출력 임피던스: 4옴, 8옴
7. 사용 진공관: EL84(6BQ5) × 4     12AX7 × 2     ECC82 × 1
8. 크기: W400 × H195 × D275 (단자류 포함 300)
9. 무게: 15Kg






델리카투스 XE의 후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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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4계통의 RCA 입력 단자가 있으며,

중앙에 4옴과 8옴을 지원하는 바인딩 포스트 단자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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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카투스 XE는 인티앰프지만, 프리부를 실장 하였습니다.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요즘에는 프리부를 생략한 인티앰프들도 많이 보입니다.


ECC82S 쌍 3극 소신호 진공관으로 R/L 1단 무귀한 증폭하여 12AX7과 EL84로 구성된 파워부에 공급합니다.



델리카투스 XE를 SP-03 MK2에 매칭하여 이동원이 부르는 이별노래를 듣자니 깔끔한 배경 속에 유려한 배음이 공간을 가득 채웁니다.


독특하고 매력적인 EL84의 음색이 귀를 기울이게 합니다.  




최** 선생님의 델리카투스 XE입니다.


우드형으로 주문하시어 제작하게 되었습니다만,

완성 후 보기 좋았습니다.



델리카투스를 제작한 지 오래되었고,

유난히 애착이 가는 모델이므로 XE 버전으로 회로를 조금 더 다듬었습니다.



3일간의 에이징이 끝나는 4월 14일(금) 이후 언제든지 납품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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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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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4

  • 저문엉아 2017.04.13 09:12

    비올레타와 같은 외형에 구성된 델리카투스!
    기존 메탈칼라의 델리카투스는 다소 기계적인 딱딱한 디자인 이었는데... 이번 XE 버전은 장미목의 수려한 물결 무늬에 실린 EL-84의 아리따운, 모델명과 같이 섬세(Delicate)한 음색이 느껴지는 썩 잘 어울리는 또하나의 작품입니다. 참 좋아 보입니다~

  • 서병익 2017.04.13 11:20

    예.... 김 선생님..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우드형 델리카투스 XE를 좋게 보아 주셔서 최 선생님께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최 선생님께서 사정상 댓글을 올리실 수 없거든요.... ^^

    이번 우드형 델리카투스 XE 버전은 최 선생님의 아이디어로 탄생하게 되었답니다....!

  • 저문엉아 2017.04.13 15:15

    네... 좋게 보는 게 아니고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고만 말한 것이니 그냥 사실 표현입죠...

    가끔 인터넷 공개된 공간에 글을 쓰지 못하는 "억울한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참 좋아하는 가수의 팬모임 카페에 저만의 독특한 사정상 글을 못씁답니다... 이해합니다. 헐~ T.T & ㅋㅋ

  • 서병익 2017.04.13 16:15

    맞습니다.....!!
    제가 아는 지인께서도 예쁘고 노래 잘하는 어느 여가수를 좋아하시다가 집에서 쫒겨 날 뻔 했다고 하시더라고요....

    가수 이름이 페이지라고...
    저도 들어 보니 정말 목소리 좋고 노래 잘하더군요....

    팬카페에 흔적 남기는 것은 정말 조심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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