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급 60W + 60W 푸시풀 파워앰프 칼리오페 PE 우드형 버전

2017.06.01·by 서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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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오페 파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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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완성하였습니다.


그동안 99% 완성되어 있었으나, 부품의 품절로 인하여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어제 품절이었던 부품이 입고되어 부착함으로써 완성되었습니다. 


어제는 퇴근 시간 무렵에 완성되었기에 전기적 특성만 확인하였고,

오늘 사진 촬영과 히어링 테스트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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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120을 A급 푸시풀로 구동하여 60W + 60W를 뽑고 있습니다.


처음 출시하였을 때는 A급 30W AB급 60W로 구동하였습니다.


KT120의 플레이트 손실이 60W로 높아 여유가 있었지만,

그 당시 신관이었기에 안정성에 대한 검증의 시간이 필요하였습니다.  



그리고 충분한 시일에 걸쳐 조금씩 A급 범위를 늘려 지금의 온전한 A급 60W로 구동하고 있습니다.



KT120의 플레이트 손실은 60W로, 과거 진공관의 황제라는 수식어가 붙던 텔레풍켄의 마지막 진공관 EL156의 풀레이트 손실이 55W 보다 높습니다.


대출력의 반송파를 공중에 뿌려야 하는 송신관을 제외하고 오디오용으로 플레이트 60W는 매우 높은 수치이며 단지, 플레이트의 손실만 늘어난 것이 아니기에 더욱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대출력 빔관으로 많이 사용하던 KT88의 플레이트 손실은 42W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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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단과 드라이브 단에는 오랜 기간을 안정적인 특성으로 사용할 수 있는 GT관의 명관 중의 명관이라고 평가받는 6SN7로 하였습니다.


6SN7은 소신호 쌍 3극 진공관으로 기구적으로 튼튼하고 전기적으로 여유가 있어 수명이 길고,

오래 사용할수록 곰삭은 소리로 되어 GT관 특유의 진가가 나타납니다.  



칼리오페는 반고정 바이어스를 사용하여, 사용자가 직접 바이어스전압을 조정하지 않아도 고정 바이스에 준하는 특성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반고정 바이어스는 혼합 바이어스라고도 하는데,

고정 바이어스와 자기 바이어스를 모두 사용하는 방식으로 무조정으로 고정 바이어스에 준하는 특성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회로는 조금 복잡해지고, 자기 바이어스의 비중을 몇 %로 설정하는지에 따라 성능이 결정되기에 설계자의 경험과 안목이 필요한 바이어스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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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오페는 초크 트랜스를 사용하여 B+ 전원 전압의 안정성을 확보하였고,

리플의 저감을 실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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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120은 빔관으로 회로설계 시에 울트라 리니어 모드와 트라이오드 모드를 전환하여 즐기실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모드 전환은 KT120 뒤편에 있는 토클 스위치로 합니다.


위 사진을 참고하여 주십시오.

현재 울트라 리니어 모드 위치에 있습니다.



울트라 리니어 모드일 때 조금 더 힘차고 화려한 음질로 되고

트라이오드 모드일 때는 조금 더 온화하고 나긋나긋한 음질로 됩니다.



트라이오드 모드일 때 출력은 32W + 32W로 낮아집니다.

이것은 3극관의 효율이 낮아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러나 진공관 앰프로 32W +32W 출력이면 이미 큰 출력입니다.


그동안 모드 전환 기능이 있는 앰프를 출시하고 실제 어떤 모드로 즐겨 사용하시는가...! 에 대한 의견을 두루 수렴하였는데, 출력이 조금 낮아져도 대부분 트라이오드 모드로 사용하신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만큼 트라이오드 모드일 때가 더 음질적으로 매력이 있다는 것 알고 계신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칼리오페 PE 우드형 파워앰프 제원입니다.

형식: KT120을 A급으로 구동하는 푸시풀 파워앰프
1. 논 클립 출력:
울트라리니어 모드 시: 60W + 60W
트라이오드 모드 시: 32W +32W
2. 이득:
울트라리니어 모드 시:25배
트라이오드 모드 시: 21배
3. 주파수 특성: -3dB 출력 전압 5V 기준
상한 주파수: 63.3KHz
하한 주파수: 4Hz
4. 스피커 임피던스: 4옴, 8옴
5. 사용 진공관: KT120  × 4개,   6SN7 GTB  × 4개
6. 크기: W420 × D355 × H205
8. 중량: 21kg





칼리오페 PE의 후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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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에 RCA 입력 단자가 있으며, 중앙에 4옴과 8옴의 스피커를 사용할 수 있는 바인딩 포스트 단자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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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오페 플래티늄의 음질은 온화하고 나긋나긋합니다.


A급 특유의 강력한 스피커 드라이브 능력으로 저능률의 스피커를 사용하시는 분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푸시풀 앰프는 싱글 앰프와는 달리,

어느 정도 부귀환이 적용된 경우가 음질적으로 더 좋습니다. 


단, 어느 정도인가.. 가 중요한데, 이 부분이 기술평가의 척도라고 생각합니다. 



칼리오페 PE는 서병익오디오의 오랜 회로 설계 노하우를 적용하여 최적의 부귀환을 적용하였습니다.


수천만 원대의 PCB로 제작된 수입 진공관 앰프들과 비교하여 주십시오.


그리고 냉정하게 평가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최** 선생님의 칼리오페 PE입니다.


같이 주문하신 쏘나레 콘솔릿 SE 메탈형 프리앰프는 그동안 청음실에서 에이징 겸 히어링 테스트를 하였습니다.



3일간의 에이징이 끝나는 2일(금) 이후 언제든지 납품할 수 있습니다.



오늘 오후는 부품 구입을 위해 서울을 잠시 다녀오느라 오후에는 에이징을 못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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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현재 우드형 플레누스 MK2가 99% 완성되어 있지만,

엘마 셀렉타가 품절이어서 완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이덴 셀렉타로 우선 연결하여 에이징하고 있지만, 체결되는 고정축의 지름이 달라 대치가 안 됩니다.


다행히 에이징은 계속하고 있기에 부품만 입고되면 바로 납품할 수 있습니다..

엘마 셀렉타의 입고 예정시일은 6월 8일 또는 9일입니다.


그리고 스피커 SP-03 MK2도 99% 완성해 놓았습니다만,

로더 유닛 PM6A가 품절이어서 완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로더 PM6A는 입고 예정시일을 통보받지 못하여 무작정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는 로더 대리점이 정해져 있어 오직 그곳에서만 구입이 가능한데,

품절이 되니 제가 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합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시어 넓으신 양해 부탁드립니다.



99% 완성이라 함은 단 하나의 부품이 품절이어서 완성하지 못하는 상황을 설명드리기 위한 수치적 표현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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