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W+25W EL34 푸시풀 인티앰프 올로로사 SE

2017.07.18·by 서병익
489

올로로사 SE입니다.

20170718올로로사SE 009.jpg





오늘 완성하였습니다.



올로로사 SE는 EL34를 푸시풀로 구동하여 출력 25W + 25W를 뽑고 있습니다.

더 높은 출력을 뽑을 수도 있지만,

음질을 고려하여 아이들링전류를 늘렸기에 출력은 조금 줄어 25W + 25W가 되었습니다.




높은 출력을 얻기 위해서는 EL34 플레이트의 B+ 전원 전압을 가능한 한 높여야만 합니다.

그러나 음질을 위해서라면 가능한 한 무신호시의 아이들링 전류를 늘려야만 합니다. 


이런 상반된 내용으로 인해,

회로 설계자는 음질을 선택할 것인가..! 

출력을 선택할 것인가...! 에 대해 결정을 해야 합니다.





20170718올로로사SE 015.jpg






판매에 중점을 두어 설계를 한다면, 조금이라도 높은 출력으로 할 것입니다.

초보자는 물론이고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분이어도 30W보다 40W출력의 앰프가 고급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많으시기에 그렇습니다.


앰프 광고 문구에 오랜 연구 끝에 고출력을 실현하였다는 문구까지 있으니... 더욱 그렇게 보입니다.


그러나 높은 출력을 뽑으려면,

B+ 전원 전압을 높이면 되는 것이기에 특별한 연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반면, 좋은 음질을 위해서라면 가능한 한 동작 전류를 늘려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B+ 전원 전압을 낮추어야 하기에 출력이 줄어집니다.




EL34 출력관을 푸시풀로 구성하여 40W 이상의 출력을 뽑을 수도 있지만, 이럴 경우 아이들링전류를 가능한 한 줄일 수밖에 없고,

전류를 줄일수록 음질이 까칠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20170718올로로사SE 007.jpg




올로로사 SE의 전면에는 출력 메타가 실장되어 있습니다.


메타의 지침은 최대 30W와 3W를 표시하게 되어 있습니다.

평소 작은 음량으로 듣다 보면 지침의 변화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럴 때를 대비하여 메타의 감도를 10배 상승시키는 스위치를 마련하였습니다.

이 스위치는 우측 상판에 있으며 노멀과 1/10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1/10 위치에 놓고 사용하시면 메타의 지침의 움직임이 활발해집니다.

이때의 메타반의 30W는 3W로 환산됩니다.


메타의 지침은 기계적으로 매우 예민하며 약합니다.


메타의 지침을 보호하기 위한 보호회로를 적용하여 어떤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메타의 지침을 보호합니다.






올로로사 SE의 제원입니다.
형식: EL34 울트라 리니어 접속의 푸시풀 인티앰프
1. 출력: 25W + 25W
2. 이득: 250배
3. 주파수 특성: 18W 출력 시 좌측 채널 -3dB 기준,
상한 주파수: 84.53kHz
하한 주파수: 7Hz
4. 크로스 토오크(채널 분리도): 41dB
5. 사용 진공관: 12AU7/ ECC82 × 4개,    EL34 × 4개
6. 입력 임피던스: 100KΩ
7. 입력 단자: RCA 단자 4 계통
8. 출력 스피커 임피던스: 4옴, 8옴
9. 크기: W390 × D350(단자류 포함) × H205
10. 중량: 21kg




올로로사 SE의 후면입니다.
20170718올로로사SE 018.jpg





좌측부터 4계통의 RCA 입력 단자가 있으며,

중앙에 4옴과 8옴의 스피커를 연결할 수 있는 바인딩 포스트 단자가 있습니다.




20170718올로로사SE 017.jpg



스피커 단자 옆으로는 퓨즈 홀더와 AC 인렛이 있습니다.




올로로사 SE의 내부 사진입니다.

20170718올로로사SE 002.jpg





올로로사 SE는 EL34로 구성할 수 있는 최대한의 회로적인 배려와 물량투자를 하였습니다.


대부분 EL34를 채용한 앰프는 보급형 앰프라 생각하여,

물량투자를 하되 고급앰프처럼 최대한의 물량투자를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올로로사 SE에서는 충분한 물량투자를 하였고, 회로 구성도 화려할 정도로 하였습니다.



하드와이어링으로 이상적인 3차원 배선으로 높은 S/N 비를 실현하였고,

경년변화가 적은 고급 부품 사용으로 오래도록 초기품질을 유지하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앰프의 내용을 알지 못할 때는 무게를 확인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막대한 물량투자는 음질을 좋게 하지만, 무게도 같이 증가하기에 나온 말이라고 봅니다.

제대로 만들다 보면 무거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며,

값싸게 만든 앰프가 무거워질 수 없기에 그렇습니다.




올로로사 SE의 밑면입니다.

20170718올로로사SE 004.jpg




씰리콘 고무와 일루미늄을 가공하여 만든 인슐레이타를 채용하여 별도의 완충재없이 안정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올로로사 SE의 음질은 상큼하면서도 나긋나긋하게 들립니다.

매우 높은 S/N 비의 영향으로 깔끔하게 들립니다.


특히, 100dB 이상의 높은 음압감도를 가진 스피커를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높은 S/N 비가 뜻하는 바를 실감하시게 됩니다. 



진공관 앰프 출력으로 25W + 25W는 결코 작은 출력이 아닙니다.

반도체 앰프의 250W + 250W에 버금가는 음감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강력한 스피커 구동력을 겸비한 올로로사 SE의 음질을 듣다 보면,

출력 25W + 25W의 의미를 아시게 됩니다.



황** 선생님의 올로로사 SE입니다.


3일간의 히어링테스트가 끝나는 금요일(21일) 이후 언제든지 납품할 수 있습니다.




20170718올로로사SE 006.jpg



고맙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Comments 0

결제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