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 프리앰프 칸타레 SE 메탈 버전
트랜스 프리앰프 칸타레 SE 메탈 버전입니다.
오늘 완성하였습니다.
트랜스 프리앰프는 독특한 음색으로 좋아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진공관 증폭회로를 구성하려면,
콘덴서나 혹은 트랜스가 필요합니다.
모든 증폭회로는 직류로 동작하고 증폭되어 나온 출력 전압에는 직류와 신호 성분이 중첩되어 있습니다.
신호 성분은 플러스와 마이너스가 불규칙 변화하는 교류입니다.
이렇게 직류와 중첩된 교류 성분인 신호 전압을 직류와 분리하여 뽑아내는 용도로 콘덴서와 트랜스가 사용됩니다.
이런 용도로 사용하는 콘덴서를 커플링 콘덴서라 하고,
같은 용도의 트랜스를 인터스테이지 트랜스라고 합니다.
과거 반도체 앰프에서도 트랜스 결합 방식의 앰프가 일부 사용되기도 하였으나,
현재의 반도체 앰프에서는 트랜스 결합방식을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반도체소자는 저전압 고전류로 동작하는데,
트랜스에 큰 전류를 흘리려면 코일이 굵어지고 결국 전체적인 외형이 커지게 되는 것이 원인입니다.
반면, 진공관 소자는 고전압 저 전류로 동작하여 인터스테이지 트랜스를 사용하는 데 적합합니다.
그러나 좋은 특성의 인터스테이지 트랜스를 구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좋은 트랜스하면, 어떤 트랜스가 생각나시는지요?
웨스턴 일렉트릭사 마크가 붙은 트랜스일까요..!
아니면 독일제 앰프에서 뜯어낸 트랜스일까요....!
어디에서 끄집어낸 트랜스인지 용도를 불문하고 빈티지 기기에서 뜯어낸 트랜스가 고가에 거래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가격이 비싸더라도 결과가 좋다면 그나마 다행이겠지만, 오디오용으로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열악한 특성의 트랜스가 더 많습니다.
왜..! 그런지 알아봅니다.
인터스테이지용으로 사용되는 트랜스는 용도가 정해져 있어 그 용도에 맞게 제작됩니다.
과거 영사기용 앰프에 사용되던 인터스테이지 트랜스는 3kHz ~ 5kHz 사이가 부스트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사람의 목소리를 명료성 있게 전달하기 위하여 중, 고음대역인 3kHz와 5kHz 사이를 강조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용도의 트랜스로 프리앰프를 만들면,
특정 고음이 강조된 음색으로 됩니다.
마치 톤 콘트롤 회로의 트레블을 올려 강조해 놓은 것과 같죠..
이런 음이 취향에 맞으면 바이올린 음색이 매혹적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매혹적인 바이올린 소리가 귀에 꽂힌다 해도 항상 바이올린 독주곡만 들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런 프리앰프의 특징은 첼로의 깊은 저음을 들을 수 없다는 것이 약점입니다.
사람의 귀는 큰 소리를 기준으로 작은 소리를 평가합니다.
즉, 고음이 강조된 음은 저음이 부족하게 들립니다.
트랜스의 용도가 음의 명료성을 강조하기 위해 만든 영사기용 인터스테이지 트랜스이기 때문에 고음은 강조되고 저음은 약하게 들리게 됩니다.
웨스턴 일렉트릭사는 진공관 제조사이지만, 동시에 PA 기기 전문 제조사이니 당연히 그렇겠지만, 독일제 앰프에서 적출한 인터스테이지용 트랜스도 마찬가지입니다.
빈티지 기기의 독일제 앰프 거의 대부분은 영사기용 및 방송용 앰프입니다.
칸타레는 오디오용으로 적합한 광대역의 인터스테이지 트랜스를 선정하고
서병익 발명 특허회로로 제작한 트랜스 프리앰프입니다.
칸타레는 부귀환이 전혀 걸리지 않는 무귀환 증폭기 이지만,
고역 상한 주파수: 75.17kHz(키로헤르츠)
저역 하한 주파수: 5Hz(헤르츠)를 실현하였습니다.
출력전압 5V를 기준으로 -3dB(디비) 지점입니다.
+로 부스트되는 지점은 전혀 없으며 -3dB 지점을 지나 자연스럽게 하강합니다.
-3dB는 기준 레벨에서 0.707로 작아졌음을 의미합니다.
즉, 저역 하한 주파수인 5Hz가 1kHz에 비하여 0.707배로 저하하였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전기적 제원표를 보실 수 있는 분이라면 위 내용이 얼마나 실현하기 어려운 수치인지 잘 아실 것입니다.
가끔 오디오 기기 제원표에 주파수 특성을 발표하며,
20Hz-20kHz로 표기해 놓는 경우를 봅니다만, 주파수 특성을 제대로 표기해 놓지 않은 사례입니다.
아날로그 증폭기(앰프)의 주파수 특성은 칼로 자른 것처럼 나타나지 않으며,
-3dB로 표기하는 것이 오디오 업계의 불문율입니다.
그것은 회로 설계할 때 수치로 표현되는 지점이 -3dB 지점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1kHz의 1단 하이 컷 필터를 설계하려 수식을 적용하면, 1kHz가 -3dB 하강하는 지점이 계산되어 나옵니다.
그러나 디지털 기기의 주파수 특성은 칼로 자른듯 절벽으로 나타나며,
CDP의 아날로그 제원의 주파수 특성 20Hz- 20kHz는 맞는 표기입니다.
칸타레 스페셜 SE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형식: 무귀환 방식의 진공관 트랜스 프리앰프(서병익 발명의 특허회로 채용)
1. 이득: 12배
2. 주파수 특성: 5V 출력 시 1kHz -3dB기준
고역 상한 주파수: 75.17kHz
저역 하한 주파수: 5Hz
3. 논 클립핑 출력 전압: 53V
4. 크로스 토크: 49dB 1kHz기준
5. 사용 진공관: 12AU7 × 2, ECC99 × 2, 6CA4/EZ81 × 1
6. 입력 임피던스: 100k
7. 크기: W440 × D350 × H138
8. 중량: 13.5Kg
칸타레 SE 메탈 버전의 내부입니다.
부품의 단자가 러그에 직접 납땜 되는 하드와이어링으로 배선하여 이론에 입각한 이상적인 배선을 하였습니다.
특히, 칸타레는 높은 S/N 비가 특징입니다.
높은 S/N 비를 위하여 순도 높은 직류를 얻기 위해 MOS FET를 사용한 리플필터를 실장하였습니다.
방열형 정류관 6CA4를 통과하여 정류된 맥류는 평활회로를 지나 어느 정도 평탄한 직류가 된 후, FET 리플필터로 유입됩니다.
이곳에서 배터리에 버금가는 정도의 매끄러운 직류가 되어 출력됩니다.
서병익오디오의 모든 프리앰프 및 소스 기기에 사용되는 MOS FET 리플필터는 10년 이상 사용되어 안정성 및 성능을 인정받았습니다.
지금까지 MOS FET 리플필터의 고장으로 A/S를 한 경우가 한 번도 없을 정도로 튼튼합니다.
상판을 덮기전입니다.
칸타레 SE의 음질은 트랜스 프리의 독특한 음색을 기본으로 하는 온화하고 나긋나긋한 음색입니다.
무귀환으로 구성되어 유려한 배음이 공간을 가득 채웁니다.
고음으로 한없이 올라가지만, 전혀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논 클립 출력 전압 53V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칸타레 프리앰프 내에서 파형 클리핑 현상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칸타레 SE의 음질이 온화한 이론적 이유입니다.
증명하면 이렇습니다.
최대 허용 입력= 논 클립 출력 전압/이득(게인)
논 클립 출력 전압은 53V
칸타레 SE의 이득은 12배
53/12=4.41
즉, 4410mV가 칸타레 SE에 입력되어야 비로소 파형 클리핑이 발생하는데,
현실적으로 이런 경우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칸타레 SE 메탈 버전의 후면입니다.
좌측부터 5계통의 RCA 입력 단자가 있으며,
중앙에 RCA와 XLR 출력단자가 있습니다.
출력 단자 하단에는 제품 고유번호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박** 선생님의 칸타레 SE입니다.
3일간의 에이징이 끝나는 9일(토) 이후 언제든지 납품할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