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관 DAC 플레누스 MK2

2017.09.20·by 서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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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누스 MK2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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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일 전 완성되어 히어링테스트를 하고 있었으나, 원목 케이스가 품절이어서 소개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호두나무 케이스가 입고되어 소개합니다.





요즘에는 디지털 음원으로 음악을 듣는 경우가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트리밍 서비스가 보편화되고 PC-FI를 운용하기도 합니다.



근래 다양한 포맷의 고음질 음원들이 보편화 되면서 디지털 음원에 대한 관심은 더욱 증가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요즘 디지털 음원의 고음질화는 마치 10여 년 전 디지털카메라의 화소 수 경쟁을 보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카메라는 어찌 됐든 화소 수만 높이면 고화질로 사진이 찍힐 것 같이 광고하던 것과 큰 차이가 없어 보여서 그렇습니다.



이런 부분은 지극히 상업적인 경쟁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DSD 64는 28,224,000,000Hz의 샘플링 레이트 주파수를 갖고 있는데, 이것은 CD의 441,000Hz보다 64배나 높은 것이며, DSD 128 음원은 샘플링 레이트가 5,6MHz에 이릅니다.   


단순 비교로도 CD의 스펙은 DSD 음원과 비교 대상이 못됩니다.


그러나 재생되는 음질은 디지털 음원의 비트 수와 샘플링 레이트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샘플링 레이트가 높다고 고음질로 된다면,

업샘플링만 하면 고음질이 된다는 내용이 됩니다.


음원 공급업체에서는 앞다투어 비트와 샘플링 레이트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만, 크게 현혹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주장에 반은 장삿속이라해도 과언은 아니니까요...




지금도 여전히 CD에서 리핑한 음원으로 음악을 즐기시는 분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CD 포맷은 기술적으로 충분히 검토된 절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상대적으로 저음질 음원으로 보이는 CD도 

좋은 DAC를 선택하시면 충분히 고음질로 즐기실 수 있으며,

때로는 SACD의 음질 보다 더 좋은 음질로 들으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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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C의 성능이 그만그만하였을 때는 SACD의 음질이 더 좋았겠지만,

집단 두뇌의 지식으로 발전한 PCM 방식의 DAC는 과거에 비하면 비약적인 발전을 하여 지금은 SACD의 음질을 넘어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플레누스를 청음하러 오시는 분 중에 SACD와 CD를 비교 청음 해 보시기를 원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음실에서 사용하는 SACDP는 마란츠 11S2입니다.

이 CDP는 국내에서 많이 팔린 모델 중 하나고 나름대로 좋은 평가를 받은 모델입니다.


CD를 들을 때는 이 CDP를 트랜스포트로 사용하고,

플레누스 MK2를 통하여 아날로그 신호로 출력합니다. 




많은 분이 각자 가지고 오신 SACD 음반으로 이와 같은 실험을 하였는데,

SACD의 음질이 더 좋다는 분을 아직 뵙지 못하였습니다.


제가 실망할까 봐... 조심스러워 그러하셨을 수도 있지만, 

그만큼 DAC가 중요하다는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



수천만 원대의 DAC라도, 

아날로그 부를 OP AMP로 간단히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이런 구성으로는 좋은 음질이 될 수 없습니다.



수많은 DAC가 출시되어 있고, 같은 DAC IC를 채용한 DAC라도 음질이 각각 다르다는 것을 경험하셨을 것입니다.


DAC에서 음질이 달라지는 이유는 아날로그회로에 기인합니다.

어떤 아날로그 회로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같은 DAC IC를 사용하고도 전혀 다른 등급의 음질로 완성될 수 있는 것이 아날로그 회로의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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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누스 MK2에는 서병익 발명 특허회로를 실장하였습니다.


인풋 트랜스를 이용한 I/V 변환 회로를 거친 후, 진공관 ECC 99를 트랜스 드라이브하여 출력합니다.


이 특별한 회로는 논 클립 출력 53V를 얻고 있으며,

무귀환으로 구성하여 75.18kHz를 -3dB 특성으로 실현하고 있습니다.



전기적 제원을 보실 수 있는 분이라면,

위의 제원이 얼마나 실현하기 어려운 수치라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CD의 다이내믹 레인지가 120dB이지만,

언제나 120dB가 재현된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플레누스 MK2의 논클립 출력 전압 53V로 재현되는 CD의 다이내믹 레인지를 실감해 보시길 기대합니다.

박진감 넘치는 음악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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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누스 MK2의 디지털 부 제원입니다.

◆ 32-Bit Resolution

◆Accepts 16-, 24-, and 32-Bit Audio Data

Digital Audio input
- USB HS 2.0 (USB Audio Class 2.0, Support DSD 128, PCM 32bit/192kHz Max.)

- AES/EBU : 110 Ohm XLR Cable required.
- Optic : Optical Cable required.
- Coax(2 EA) : 75 Ohm Cable required
◆ Analog Performance

Dynamic Range: 123dB

THD+N: 0.0005%

◆Sampling Frequency: 10kHz to 200kHz

◆PCM Data Formats: Standard, I2S, and Left-Justified

◆DSD Format Interface Available

◆ Frequency Response : 20Hz ~ 20kHz
Sine Wave Based @0dB
20Hz : 0dB
20kHz : 0dB

 

 

 

아날로그 부의 제원입니다.
1. 주파수 특성
하한 주파수 : -3dB 4Hz
상한 주파수 : -3dB 75.18kHz
2. 출력전압
0dB : 2,593mV
-5dB : 1,469mV
-10dB : 825mV
3. 논 클립 출력전압 : 53V
4. 사용 진공관 : 전압 증폭관 ECC 99 × 2,  정류관 6CA4 × 1개,
5. 크기 : W455 × H197 × D320
6. 중량 : 13.9kg






플레누스 MK2의 후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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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 USB 입력 단자가 있고, 두 개의 코엑셜 입력 단자가 있습니다.

그 옆에는 광입력 단자가 있으며, 디지털 밸런스 입력 단자가 있습니다.



중앙에는 RCA 출력 단자와 XLR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하단에는 제품 고유번호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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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누스 MK2의 음질은 무귀환으로 구성되어 배음이 풍성하게 들립니다.

근본적으로 배음이 존재하지 않는 디지털 음원에 배음이 추가되어 유려하게 들립니다.


53V의 높은 논 클립 출력 전압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증폭기 내부에서 파형 클립핑 찌그러짐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플레누스 MK2의 음질이 온화하고 나긋나긋하게 들리는 이론적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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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선생님의 플레누스 MK2입니다.

3일간의 에이징이 끝나는 23일(토) 이후 언제든지 납품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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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 오늘 스트로보 리모콘에 사용하는 건전지가 도착하여 사진 다시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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