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급 60W + 60W 푸시풀 파워앰프 칼리오페 PE 우드형

2017.10.27·by 서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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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오페  PE 파워앰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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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0일 완성하였으나,

명판류가 입고되지 않아 사진으로 소개해 올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명판류가 입고되어 소개합니다.




KT120은 플레이트 손실 60W로 기존 KT88의 42W보다 약 43% 정도 크게 신장하였습니다.


이렇게 큰 폭으로 늘어난 플레이트 손실을 활용하여 더 높은 출력을 얻기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으며,

음질을 향상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칼리오페 PE에서는 KT120의 높아진 플레이트 손실을 충분히 활용하여,

출력단을 A급 구동하여 음질을 향상하는 용도로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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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관은 본래 열이 나야 동작하는 소자입니다.


그러나 반도체 소자는 열이 나면 안되는 소자입니다.

반도체 앰프는 반도체 소자 접합 면에서 발생한 열을 신속히 방출하기 위해 방열기(Heat sink)를 설치합니다.



그러나 진공관은 캐소드가 뜨거워져야 열전자가 방출되고, 플레이트로 흐르는 열전자를 제어하여 증폭 작용을 하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진공관 앰프는 전원을 ON 한 후, 약 20~30초 정도 지나야 소리가 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열적으로 안정되기 위해서는 약 30분 정도 지나야 합니다.


청감이 예민하신 분은 처음 전원을 켰을 때와 30분 정도 지난 후의 음질을 구분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귀를 기울이며 음악을 들으시는 분은 대부분 이 상태를 구분하실 정도로 차이가 크게 납니다.



어떤 분께서는 음악을 듣기 위해 30분 정도 에이징을 한 후, 음악을 들으신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이것도 난센스라 생각합니다.



전원을 ON 한 후, 두어 곡 듣다 보면 자연스럽게 유연해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으며,

그렇다고 못 들어 줄 정도도 아닙니다.   

 



이렇게 전원을 ON 한 후, 음악을 듣다 보면, 진공관 KT120은 상당히 뜨거워집니다.

열에 대한 기준이 없는 경우 이 상태가 정상인지.....

불안해 하실 수도 있지만,  염려 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온종일 음악을 듣는다고, 고장이 날 정도로 약하지는 않습니다.

당대는 물론이고, 대를 물려 사용하실 정도로 튼튼하게 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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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오페의 초단 및 드라이브관은 GT관의  6SN7을 사용하였습니다.


GT관은 기구적으로 튼튼하고 전기적으로 안정된 특성을 유지하여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는 진공관입니다.

특히 여유 있는 플레이트 손실로 수명이 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진공관을 새로 구입하여 유연한 음색으로 되는 과정을 즐기는 것이 오디오 취미일 수 있지만,

이제 에이징이 되어 곰삭은 소리가 나올 때쯤 된 진공관이 고장 나면 아깝습니다....


그러나 6SN7은 이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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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오페 PE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형식: 울트라 리니어 접속에 의한 KT120 A급 푸시풀 파워앰프

1. 논클립 출력:
울트라리니어 모드: 60W + 60W
트라이오드 모드: 32W +32W

2. 이득:

울트라리니어 모드: 25배

트라이오드 모드: 21배
3. 주파수 특성: -3dB 5W 출력 시 기준
상한 주파수: 68.17KHz
하한 주파수: 5Hz
4. 채널 분리도: 46dB
5. 스피커 임피던스: 4옴, 8옴
6. 사용 진공관: KT120 × 4개,   6SN7 × 4개
7. 크기: W420 × D355 × H205
8. 중량: 21kg





칼리오페 PE의 후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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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부터 RCA 입력 단자가 있고 중앙에는 4Ω과 8Ω 스피커를 연결할 수 있는 바인딩 포스트 단자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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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 단자 옆에는 3A의 퓨즈를 사용할 수 있는 퓨즈 홀다가 있으며 그 옆에는 AC 인렛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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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상 KT120 뒤편에 있는 토클 스위치는

울트라 리니어 모드와 트라이오드 모드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 스위치입니다.



취향이나 사용하시는 스피커의 음색을 고려하여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의 주관적 표현입니다만,

울트라리니어 모드일 경우  화려하고 밝으며, 힘찬 느낌의 음색으로 되고,

트라이오드 모드일 경우 조금 더 나긋나긋하고 차분하며, 세련되게 들립니다.



이런 음색적 특징을 참고하여 선택하여 들으시면 됩니다.  


여러 장르의 음악을 들으며 전환하여 사용해 보면, 상황에 맞추어 적절히 사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어떻게 설정하여 들을지 그 구분을 몰라 어려우실 경우 트라이오드 모드로 들으실 것을 추천합니다.



트라이오드 모드로 하면 출력이 약간 줄어지지만, 가정에서 32W + 32W 정도면 출력이 작아 문제 되는 일은 흔치 않으실 것입니다.


진공관 앰프 출력으로 32W 정도면, 반도체 앰프 320W에 버금가는 음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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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오페 PE의 음질은 온화하면서도 힘찬 구동력을 가진 앰프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필요 최소량으로 제한한 부귀환으로 진공관 고유의 고조파가 줄어지지 않아 유려한 배음이 공간을 가득 채웁니다.



많은 분들이 진공관 앰프를 사용하고 싶어도 험이 나서 사용하기 힘들다는 분도 계십니다.


음압감도가 100dB 정도 된다면, 험이 들리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론에 입각한 하드와이어링 배선과 합리적 배선으로 잔류잡음을 반도체 잔류잡음보다 더 낮은 수준까지 실현하였습니다.



진공관 앰프에서 높은 S/N 비가 뜻하는 바를 알고 계신 분이라면 칼리오페 PE의 높은 S/N 비를 눈여겨보아 주십시오.


음압감도 93dB의 스피커 SP-03 MK2에 매칭한 후, 스피커에 바짝 귀 기울여도 칼리오페의 전원 ON/ OFF 상태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김* 선생님의 칼리오페 PE입니다.


먼저 제작한 칸타레 SE와 매칭하여 히어링테스트 겸 에이징을 하고 있습니다.



같이 주문하신 SP-03 MK2의 인클로저가 아직 입고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작업할 수 있는 부분은 모두 작업해 놓았으므로 인클로저 입고, 즉시 제작할 수 있습니다. 


완성되는 대로 바로 납품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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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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