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 SP-03 MK2

2017.11.02·by 서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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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03 MK2입니다.


어제 늦은 시간에 완성하였습니다.



주문 받은 지 조금 오래되었고,

목공소로부터 늦은 시간에 인클로저를 납품받았으므로 밤늦게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디바이딩네트워크와 모든 준비작업은 미리 해놓았기에 그리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는 않았습니다.   




오늘은 출근하여 히어링테스트와 에이징을 겸하여 온종일 음악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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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03 MK2는 일반적인 방식인 3웨이 패시브 스피커 시스템으로 동작을 하지만,

필요에 따라 3웨이 또는 2웨이 멀티앰핑으로도 운용할 수 있는 스피커 시스템입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스피커로 멀티앰핑을 구현하려면, 거의 불가능합니다.

애초에 멀티앰핑을 고려하지 않고 제작하였기 때문입니다.



멀티앰핑은 궁극의 오디오라는 평가를 받으며,

오디오 마니아로부터 동경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막상 멀티앰핑을 구현하려면, 스피커에서부터 난관에 부딪히게 됩니다.


이럴 때  SP-03 MK2를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2웨이 또는 3웨이의 멀티앰프을 바로 구현할 수 있습니다.


멀티앰핑의 특징은 앰프의 출력이 바로 스피커 유닛으로 연결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특징으로 댐핑팩터 손실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멀티앰핑으로 구동할 경우 더욱  탄력있는 저음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딱딱하다는 느낌이 아니라 통통튄다는 느낌의 탄력있는 저음으로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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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이 큰 스피커로 저음 대역을 담당하게 할 경우 양감이 풍부한 저음을 얻을 수 있지만,

사용하는 앰프에 따라,

자칫 저음이 풀어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큰 구경의 우퍼 유닛을 바로 세울 수 있는 제동력이 필요하지만, 디비이딩네트워크회로를 통과하면서 댐핑팩터가 저하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오디오 마니아께서는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고급소재로 제작된 비싼 케이블에 투자합니다.

그러나 디바이딩네트워크회로에 사용된 코일의 굵기와 길이를 알면 실망하실 것입니다.



일반적인 3웨이 패시브 방식의 스피커인 경우,

앰프에서 출력된 음악 신호가 10미터 또는 그 이상의 길이의 코일을 거친 후, 스피커 유닛에 이르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하게 되는데,   

단지, 손실만 발생한다면, 더 여유 있는 출력의 앰프를 사용하면 됩니다만,

긴 길이의 코일을 거치는 동안 댐핑팩터가 저하하여 저음이 풀어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멀티앰핑은 앰프의 출력이 스피커 유닛에 직결되므로 이와 같은 현상이 근본적으로 해소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 유닛간의 레벨을 직접 사용자가 자신의 청감 특성에 맞추어 조정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장점으로 멀티앰핑은 궁극의 오디오라는 평가를 받으며,

오디오 마니아로부터 동경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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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음용으로 사용되는 로더의  PM6A는 풀레인지스피커로 오랜기간 마니아로부터 음질을 인정받은 유닛입니다.

그러나 풀레인지 스피커 특성상 낮은 저음의 재생이 어렵고, 고음에서는 분할진동 대역 내에서 동작합니다.



SP-03 MK2의 컨셉은 PM6A 풀레인지스피커의 부족한 저음 부분을 커트하여 15인치 우퍼로 보강하고,

분할 대역내에서 동작하는 고음부분을 커트하여 모렐의 고급 트위터 ET338로 보강하는 방식입니다.


SP-03 MK2의 음색을 들어보면,

전체적인 음색은 풀레인지 스피커 PM6A가 지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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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음과 고음에 대한 밸런스가 좋다는 것은 스피커에 대한 최고의 찬사일 것입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스피커가 존재하지만,

모두 똑같은 음질은 아닙니다.


추구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스피커에서 전기적인 평탄한 특성은 좋은 음질의 기준이 되지 못합니다.

만약 그러했다면,

이렇게 많은 스피커가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고, 각각의 특징적인 음색을 가지지 못했을 것입니다.



어떤 스피커 제조사에서 만든 스피커는 저음이나 중음보다 고음의 레벨이 상당히 높습니다.  

또, 어떤 스피커 제조사에서 만든 스피커는 저음이나 중음보다 고음의 레벨이 현저히 낮습니다.


이런 스피커가 제작되고 판매될 수 있었던 이유는

이런 취향의 음색을 좋아하는 마니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특정 대역이 강조되지 않고, 청감상 밸런스가 좋은 스피커도 자연스러운 음질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SP-03 MK2는 각 악기의 음색을 자연스럽게 표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SP-03 MK2의 후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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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웨이 멀티앰핑을 구현하기 위해 후면판에는 단자가 조금 많습니다.



전면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밑면에는 3개의 바퀴가 달려 있습니다.


사용상의 편리함을 위하여 바퀴를 부착하게 되었으며 3개의 바퀴로 흔들림이 없습니다. 





SP-03MK2의 명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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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릴을 제거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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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링 테스트를 겸한 에이징을 하며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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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선생님의 SP-03 MK2입니다.


먼저 제작한 칼리오페 파워와 칸타레 SE는 그동안 청음실에서 에이징을 겸한 히어링테스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납품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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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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