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 프리앰프 칸타레 SE 메탈버전
트랜스 프리앰프 칸타레 SE입니다.
어제 완성하였습니다.
오늘 출근하여 온종일 히어링테스트를 하였습니다.
2007년 트랜스 프리앰프 칸타레의 초기 버전이 발표되었으니, 10년이 지났습니다.
하나의 모델이 출시된 지 10년이 넘도록 여전히 제작되고 있다면,
분명 그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트랜스 프리앰프는 독특한 음색으로 좋아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영사기용으로 사용하던 기기에서 축출한 트랜스로 만든 프리앰프일 경우, 특정 대역이 유난히 강조되어 듣기 좋은 음질로 되지는 않습니다.
영사기용 앰프는 목적하는 특별한 특성이 있습니다.
그것은 음의 명료성을 증가시키기 위하여 3~5kHz 부근의 대역을 강조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특정 대역이 강조된 앰프로 음악을 듣게 되면,
마치 톤콘트롤 기능이 있는 프리앰프에서 트레블을 강조해 놓은 것과 같이 들립니다.
그러나 고음이 강조된 음악을 오래 듣다 보면 쉽게 피곤해지며, 상대적으로 저음이 부족하게 들려 첼로의 매력을 느낄 수 없는 것도 아쉬움입니다.
사람의 청감특성은 큰 소리를 기준으로 하여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여담이지만,
유난히 고음이 잘 나오는 스피커는 자칫 저음이 부족한 스피커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저음이 잘 나오는 스피커는 자칫 고음이 부족하게 들리는 스피커일 수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유난히 고음이 강조되면 저음이 작게 들리는 것은 당연한 현상입니다.
이런 특성을 고려하여 발표한 트랜스 프리앰프가 칸타레 이며,
그동안 꾸준히 개량되어 지금은 칸타레 SE 버전으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칸타레 스페셜 에디션 버전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형식: 무귀환 방식의 진공관 트랜스 프리앰프(서병익 발명의 특허회로 채용)
1. 이득: 12배
2. 주파수 특성: 5V 출력 시 1kHz -3dB 기준
고역 상한 주파수: 75.17kHz
저역 하한 주파수: 5Hz
3. 논 클립핑 출력 전압: 53V
4. 크로스 토크: 49dB 1kHz기준
5. 사용 진공관: 12AU7 × 2, ECC99 × 2, 6CA4/EZ81 × 1
6. 입력 임피던스: 100k
7. 크기: W455 × D320 × H195
8. 중량: 13.5Kg
칸타레 SE의 후면입니다.
5계통의 RCA 입력 단자가 있으며,
중양에는 RCA와 XLR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출력 단자 하단에는 제품 번호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후면 사진 한 장 더 있습니다.
칸타레 SE의 내부입니다.
(사정상 해상도를 조금 낮추었습니다.)
부품의 리드가 러그의 단자에 직접 납땜 되는 하드와이어링으로 배선하여 잔고장이 없을 뿐만 아니라
경년변화가 적은 고급 부품을 사용하여 대를 물려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내구성이 뛰어납니다.
그러나 앰프가 튼튼하기만 해서는 큰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애착을 가지고 오래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고음질로 제작되었으며,
10년 동안 꾸준히 제작되고 있다는 것으로 어느 정도 증명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칸타레 SE의 하판입니다.
별도의 인슈레이타없이 사용해도 좋을 정도의 받침대를 부착하였습니다.
알루미늄으로 절삭가공하였고 실리콘 고무로 마감하여 진동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칸타레의 음질은 한없이 부드러우면서도 높은 해상도를 갖는 음색이라고 소개하고 싶습니다.
무귀환으로 구성된 증폭에서는 진공관 고유의 고조파가 줄어지지 않아 공간을 가득 채우는 배음이 풍성하고 유려하게 들립니다.
논 클립 최대 출력전압이 53V로 매우 높아 어떠한 상황에서도 증폭기 내부에서 파형 클립핑 현상이 발생하지 않으며,
높은 다이내믹 레인지를 실현합니다.
칸타레의 음질이 부드럽게 들리는 이론적 이유 중 하나입니다.
김** 선생님의 칸타레 SE 메탈버전입니다.
3일간의 에이징이 끝나는 1월 18일(목) 이후 언제든지 납품할 수 있습니다.
어느 고객분께서 클로즈업 컷이 없다고 말씀하시어 매크로 렌즈를 구입하였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적용한 사진입니다.
왜.. 그런지는 알수 없지만, 왜곡은 심합니다....
휘어져 보이네요.....
사용 방법을 충분히 배워서 조금 더 다양한 사진을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