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형 포노앰프 로샤 "ROCHA"

2018.01.31·by 서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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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샤입니다.


월요일(29일) 완성하였지만, 전면 판 명판이 입고되지 않아 사진으로 소개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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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샤는 CR형 포노앰프입니다.

그동안 부귀환 방식의 포노앰프를 즐겨 사용하셨다면, 이제 CR형 방식의 포노앰프를 눈여겨보아 주십시오...  



널리 알려졌다는 것과 좋다 것은 분명, 같은 내용은 아닐 것입니다.


대부분의 포노앰프는 주로 부귀환형으로 제작합니다.

이렇게 많이 제작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입니다.


부귀환형의 앰프는 장점은

*. 부귀환에 의해 전기적 특성이 개선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왜율의 저감에도 기여하지만,

부귀환양 만큼 노이즈도 낮아지므로 S/N 비에도 기여합니다. 



전기적 특성들이 다소 부족하다 하여도,

부귀환에 의해 개선되기에 대량 생산되는 양산형 앰프에 적합합니다.





이와는 반대로 CR형 포노앰프는 대부분, 무귀환으로 구성합니다.

무귀환 앰프는 부귀환에 의해 전기적인 특성이 개선될 수 없으므로 정확한 회로설계와 이론에 입각한 숙련된 배선기술이 필요합니다.



단지, 무귀환 앰프라 하여 음질이 보증되는 것은 아닙니다.

기술적인 배려가 충분하지 못한 경우 오히려 음질이 더 악화할 가능성이 더 많은 방식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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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여러 기술적인 내용이 검토되고 배려된 경우 부귀환형 포노앰프에서는 도저히 구현할 수 없는 고음질 포노앰프로 완성할 수 있습니다.



흔히 CR형 포노앰프는 잡음에 불리하다고 하지만,

제대로 제작된 경우 반도체 포노앰프에 견줄 만한 정도의 고 S/N 비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무귀환 방식의  CR형 포노앰프의 음질은 우수한 과도특성에 기인하는 생동감있고 화려한 음질입니다.


높은 해상도를 가졌지만, 결코 쏘지 않습니다. 



무귀환으로 증폭되어 진공관 고유의 고조파가 줄어지지 않으므로 공간을 가득 채우는 배음이 유려하게 들립니다.




무귀환 앰프의 특성 중 하나는,

같은 회로라도 제작하는 사람의 능력에 따라 완성되는 앰프의 특성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고급형 포노앰프에서  CR형 방식을 채용하는 이유입니다.


비록 양산형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고음질 포노앰프를 제작하기에는 적합한 방식이 CR형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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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그에 부품의 리드가 직접 납땜 되는 하드와이어링 방식으로 배선된 로샤의 내부입니다.



전자 기기에서 발생하는 고장의 원인 중 대부분이  냉땜인 경우가 많은데,

인두로 하나하나 납땜하는 하드와이어링 배선 방법은 잔고장이 거의 없습니다.



경년 변화가 적은 고급 부품을 채용하여 대를 물려 사용해도 좋을 정도의 내구성을 갖추었습니다. 




수개월 전부터 턴 ON/OFF 전원 스위치를 구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서병익 오디오 제품 중에는 디자인적으로 어쩔 수 없이 턴 방식의 전원 스위치가 꼭 필요한데,

구할 수 없었으므로 세이덴 셀렉타로 릴레이를 구동하고 릴레이가 전원 스위치를 ON/OFF 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바꾸었습니다.


제작하는 비용이 조금 더 들고,

시간이 조금 더 걸리지만, 

세이덴 셀렉타의 높은 내구성과 함께 릴레이 접점의 높은 신뢰성으로 인하여 더욱 좋은 특성이 되었습니다.


위 사진상 우측의 작은 PCB가 전원용 릴레이 PCB입니다.

트로이달 트랜스 옆에 있는 조그마한 트랜스가 릴레이를 구동하는 전원 트랜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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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샤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형식:  CR형 RIAA 등화회로를 탑재한 무귀환 포노앰프
1. 증폭도: 180배  1kHz 기준
2. 논클립 출력전압: 44V
3. 사용 진공관: 12AX7/ ECC83S × 3, 6CA4× 1
4. 크기: W390  D370(단자류 포함)  H93mm

5. 옵션: 내부에 승압 트랜스를 내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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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판을 덮기 전입니다.


앞쪽으로 ECC83S 3개가 보입니다.

뒤쪽에는 방열형 정류관 6CA4가 있습니다.


전원부 뒤쪽으로는 승압 트랜스 두 개가 보입니다.


주문에 의해 옵션으로 16배 승압 트랜스가 실장 되었습니다.


포노1 에 승압 이 걸려있고, 포노2에는 MM 카트리지 혹은, 외부에서 승압 트랜스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포노앰프 로샤의 후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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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포노1, 포노2 2계통의  RCA 입력 단자가 있으며,

중앙에 RCA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로샤의 밑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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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판을 덮기 전에 찍은 밑면입니다.


알루미늄을 절삭 가곡하여 제작한 인슐레이터에 씰리콘 고무를 결합하여 완성하였습니다.





로샤의 음질은 온화하고 나긋나긋하며 배음이 풍성합니다.


높은 논클립 출력 전압으로 인하여 앰프 내부에서 파형 클립핑 현상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많은 악기가 연주하는 총주에서도 음이 엉키는 일이 없습니다.

 

 


임** 선생님의 로샤입니다.


3일간의 에이징이 모두 끝났으므로 내일 즉시 납품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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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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