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웨이 북셀프 스피커 SP-200
2웨이 스피커 SP-200입니다.
2웨이 스피커 SP-200입니다.
어제 퇴근 무렵 완성하였습니다..
SP-200은 서병익오디오에서 제작되는 스피커 중에서는 가장 작습니다만, 북쉘프 스피커보다 조금 더 큰 중형 크기의 스피커입니다.
SP-200은 8인치 우퍼를 채용한 2웨이 스피커 시스템으로 어느 정도의 저음과 함께 음역 간의 밸런스를 중시하는 설계로 완성하였습니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대형 스피커를 사용하지 못하시는 경우라도,
SP-200이라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저음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근래 유통되는 2웨이 북쉘프 스피커는 4인치나 5인치 정도의 우퍼를 채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스피커는 전체적인 크기도 작아 편리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저음에서는 아쉬움이 남기 마련입니다.
오디오 관련 잡지나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화려한 문구의 스피커 광고를 접하게 되면,
세련되고 아담한 크기의 스피커에 마음이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일 수도 있습니다.
작은 크기의 스피커에서 저음까지 잘 나온다면, 그보다 더 좋은 스피커는 없을 테니 말입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기술이 좋아져서 크기가 작아도 저음이 잘 나온다는 말이 더해지면, 더욱 믿음이 생기죠....^^
그러나 이런 말에는 "작은 것 치고는 저음이 잘 나온다"는 암묵적인 전제가 있다는 것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오디오 마니아라면 이미 경험으로 알고 계신 내용이겠지만,
이제 막 오디오를 시작하는 분이라면 이런 전제가 있는 말이라는 것을 알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요즘 스피커에 적용되는 기술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대부분의 스피커 제작업체에서도 적용하고 있습니다.
근래의 북쉘프 스피커들은 대부분, 콘지의 후면에서 발생되는 음파가 덕트를 통과하면서 발생하는 공진주파수를 이용하여 저음 특성을 개선합니다.
이렇게 덕트를 이용한 위상 반전형 스피커는 저음 특성에 대한 개선과 함께 음압감도도 비교적 높게 나온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장점으로 인해 현재 유통되는 스피커 중에서 가장 많이 채용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SP-200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의 인클로저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덕트를 이용한 위상 반전형 스피커는 저음 보상 능력은 뛰어나지만,
덕트에 의해 형성되는 공진주파수에 해당되는 대역은 지나치게 강조되어 부자연스러운 소리로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특히, 설계가 미흡한 경우에는 특정 베이스음만 유난히 강조되어 동동거리는 소리로 들릴 수 있으니,
덕트형의 스피커를 청음 하실 때는 반드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두루두루 들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SP-200는 덕트가 후면에 있습니다.
따라서 벽면하고의 거리에 따라 미묘하게 저음 특성이 변합니다.
거리를 조정해 가면서 저음 특성이 조금 더 좋아지는 위치에 세팅하시면 되는데,
여의치 않을 경우 약 30cm 정도 띄어 놓으시면 됩니다.
SP-200의 전기적 제원
1. 임피던스: 8옴
2. 음압 감도: 90dB
3. 크로스오버 주파수: 1.9kHz
4. 외형 크기: W300 D360 H500
5. 무게: 26kg (1개 기준)
SP-200은 서병익 오디오에서 제작하는 스피커 중에서 가장 작지만,
재현되는 음질만큼은 플래그십 모델인 SP-03 MK2의 음색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습니다.
비록, 15인치 우퍼와 8인치 우퍼에서 나오는 저음 대역에서의 양감 차이는 있을지라도 서병익오디오에서 추구하는 음색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SP-200의 존재 이유이기도 합니다.
결코 쏘지 않으면서, 아름답고 화사하게 현을 재현합니다.
5T 알루미늄으로 절삭 가공된 그릴은 트위터와 우퍼의 손상을 방지하며,
그릴로 인한 음질의 저하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SP-200의 모델 명판입니다.
서 ** 선생님의 SP-200입니다.
전기적 및 히어링 테스트가 모두 끝났으며 즉시 납품이 가능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