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관 DAC를 내장한 프리앰프 아리에스 SE

2018.07.13·by 서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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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관 DAC와 진공관 프리앰프를 하나의 케이스에 실장한 아리에스 SE입니다.

오늘 완성하였습니다.

 

 

요즘처럼 디지털 음원이 대중적인 음원 소스로 자리 잡게 된 것은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바꾸어 주는 컨버터 기술이 크게 발전한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공관 소자를 사용하여 잘 만들어진 경우, 디지털 음원 소스도 온화하고 나긋나긋하게 들릴 정도가 되었습니다.

 

 

디지털 음원 소스의 음질을 향상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디지털 음원의 bit 와 샘플링 주파수를 높이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향상되는 정도를 수치로 보여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기술적 정점에 근접할수록 수치로 보여줄 수 있는 한계에 이르게 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둘째, DAC 칩에서 아날로그 신호로 바뀌고 난 후,

아날로그 증폭 과정에서 음질을 개선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회로 설계와 실장 기술의 정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특징이 있지만, 음질 향상의 정도를 수치로 표기할 수 없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충분히 향상된 회로 기술을 적용할 경우, 향상되는 정도를 쉽게 체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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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에스 SE는 후자의 방식으로 음질을 향상하였습니다.

 

시판되고 있는 대부분의 DAC는 디지털 엔지니어에 의해 설계되고 제작된 DAC입니다.

 

수준높은 디지털 음원가공 기술을 적용하여 완성도를 크게 높이고도 음질의 향상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엔지니어가 부족하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라, 분야가 다르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 모두를 섭렵하신 분도 분명히 계시겠지만, 흔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속도는 매우 빠르기에, 교과 과정에서 아날로그 회로를 가르칠 수도 없습니다.

 

하나의 예로,

디지털 회로는 대부분, 배선이 꼬이든 돌아가든....  회로도대로 제작하였다면 반드시 정상 동작합니다...  

그러나 아날로그 회로는 어떻게 제작하였는지에 따라 결과의 차이가 큽니다.

험이 더 증가하기도 하고, 왜율(찌그러짐)이 더 증가하기도 합니다.  

 

아날로그는 회로의 동작 원리를 이해해야 이상적인 배선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디지털 1년 아날로그 10년이라는 말이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아날로그 회로에서는 어떻게 회로를 구성하고 어떻게 동작 전류를 설정하느냐...! 에 따라 음질이 변화합니다.

이런 원리를 이해하고 음질을 뽑아낼 수 있을 정도가 되려면 10년은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비유하여 말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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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디지털 엔지니어가 놓친 부분을 아날로그 엔지니어의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만든 회로를 적용하여 DAC의 음질을 개선하는 DAC가 이제 다수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날로그회로를 통하여 음질을 개선하는 방법은,

회로를 설계하고 실장한 엔지니어의 기술의 정도가 그대로 드러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음질 향상의 정도를 비교하여 평가할 수 있는 청감 능력이 있어야 빛을 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마니아 분은 구별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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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되는 수천만 원이 넘는 DAC에도 대부분 OP AMP를 사용합니다만,

근래 OP AMP를 사용하지 않고 트랜지스터와 각각의 부품으로 구성한 디스크리트 회로를 채용하는 DAC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제작된 DAC는 매우 고가에 판매되지만, 음질은 훨씬 좋습니다.

 

트랜지스터와 각각의 부품들로 구성된 디스크리트 회로를 구성하였다고 하여도

음질이 온화하거나 배음이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진공관을 적용하여 아날로그 단을 구성하는 DAC가 출현하는 이유입니다.

 

아리에스 SE에 적용된 회로는 서병익오디오에서 고안된 증폭회로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아날로그 회로는 어떻게 회로를 구성하고, 어떻게 전류를 설정하였는지에 따라 음질이 변화합니다.

 

오랜 연구와 경험으로 뽑아내는 음질을 아리에스 SE를 통하여 평가하여 주십시오..

 

아리에스 SE의 DAC단에 채용된 전압 증폭회로에는 12AU7/ ECC802을 무귀환으로 구성하여 온화하고 나긋나긋하며 유려한 배음이 공간을 가득 채웁니다. 

 

디지털 음원을 들으며 온화하고 나긋나긋하다는 말이 저절로 나올 정도라면 괄목할 만한 음질이 아닐까요.......

 

 

 

아리에스 SE의 후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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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RCA 입력 단자 4계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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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입력 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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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COAXIAL, OPTICAL 1, OPTICAL 2, AES/EBU 입력 단자가 있습니다.

 

 

 

 

 

RCA 출력 단자 두 조 입니다.

출력 단자 하단에는 제품 고유번호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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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에스 SE의 디지털 부 제원입니다.

◆ 32-Bit Resolution
◆Accepts 16-, 24-, and 32-Bit Audio Data
◆Digital Audio input
- USB HS 2.0 (USB Audio Class 2.0, Support DSD 128, PCM 32bit/192kHz Max.)
- Optical(2 EA) : Optical Cable required
- Coaxil: 75 Ohm Cable required

- AES/EBU: 75 Ohm Cable required
◆ Analog Performance
- Dynamic Range: 123dB
- THD+N: 0.0005%
◆Sampling Frequency: 10kHz to 200kHz
◆PCM Data Formats: Standard, I2S, and Left-Justified
◆DSD Format Interface Available
◆ Frequency Response : 20Hz ~ 20kHz
Sine Wave Based @0dB
20Hz : 0dB
20kHz : 0dB

 

 

아리에스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1. 이득: 11배
2. 주파수특성: 출력 5V 시 -3dB
고역 상한 주파수: 77.23KHz
저역 하한 주파수: 5.0Hz
3. 논클립 출력 전압: 33V
4. 사용 진공관: 12AY7 × 2개,  ECC82/ 12AU7 × 2개,  6CA4 × 1개
5. 입력 언밸런스 4계통, 출력 언밸런스 2계통,
6. 입력 임피던스: 100K
7. 크기: W440 × D350 × H138

 

 

 

볼륨과 밸런스 노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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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중앙에 있는 DC 전압 메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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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에스 SE의 B+ 전원 전압을 지시합니다.

이 메타의 지침으로 아리에스 SE의 B+ 전원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은 매우 빠르게 발전합니다.

 

그러나 아리에스 SE를 구입하신 분께서는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였다고 하여 다른 기종으로 바꾸실 필요가 없습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새로운 방식의 DAC 칩이 발표되면 적절한 시기에 디지털 PCB를 교체하여 업그레이드합니다. 

 

그러나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발전한다 하여도 실제로 체감할 정도의 변화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저의 기준으로는 약 5년이나 10년에 한 번씩 디지털 PCB를 업그레이드하면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서병익오디오에서는 실질적으로 음질의 향상이 있다고 판단되는 DAC 칩이 새로 출시될 경우,

비정기적으로 디지털 PCB 업그레이드 행사를 실비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서병익오디오에서는 이미 출시된 진공관 DAC, 플레누스, 플레누스  MK2를 대상으로 두 차례 디지털 PCB 업그레이드를 실시하였습니다.

 

24bit/192k 음원파일이 크게 각광받기 시작할 무렵에 한 번,

DSD 음원파일이 널리 보급되기 시작할 때 또 한번, 이렇게 두 번입니다.

 

이슈가 될 만한 발전이 있을 경우 기술적으로 충분히 숙성되기를 기다렸다 적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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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에스 SE의 음질은 온화하고 나긋나긋합니다.

공간을 가득 채우는 유려한 배음은 아리에스 SE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아리에스 SE의 또 다른 장점은 S/N 비가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볼륨을 최대로 올려도 디지털 노이즈나 어떠한 잡음도 들리지 않습니다.  

 

통상, 진공관 프리앰프는 볼륨을 최대로 올리면 험이 증가하기 마련입니다만, 아리에스 SE는 완벽할 정도의 S/N 비를 실현하였습니다.

 

높은 S/N 비 덕분에 더욱 정갈한 음색으로 마무리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김** 선생님의 아리에스 SE입니다.

3일간의 에이징이 끝나는 16일(월) 이후 언제든지 납품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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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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