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 프리앰프 칸타레 SE
트랜스 프리앰프 칸타레 SE입니다.
어제 완성하였습니다.
지난 14일에 시작하여 어제 완성하였습니다.
이렇게 오래 걸린 이유는 전면판에 부착되는 메타반이 품절이었습니다.
작업이 잠시 중단된 틈에 차폐 트랜스 2대를 제작하기도 하였습니다.
지금의 칸타레가 탄생할 수 있었던 초기형이 2007년 출시되었고, 2009년 외관과 회로 일부가 개선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하나의 모델이 10년이 넘도록 제작되고 있다면 분명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조금씩 업그레이드되어 지금은 스페셜 에디션 버전으로 제작되고 있지만, 회로의 원리는 그대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서병익 발명 특허 회로로 구성되었으며,
트랜스로 드라이브 되는 이 특별한 회로는 논클립 출력 전압 53V를 뽑아내고 있습니다.
칸타레의 음색적 장점은 높은 주파수 대역을 전혀 이질감 없이 재현한다는 데 있습니다.
53V의 높은 출력전압으로 인해 큰 음량에서도 전혀 소란스러워지지 않습니다.
칸타레 SE는 트랜스 프리앰프입니다.
낮은 왜율로 대출력을 잡아내는 증폭단에는 ECC99가 채용되었습니다.
이 진공관은 선형특성이 우수하여 3극 출력관(2A3, 또는 300B) 드라이브용으로도 자주 사용되는 진공관입니다.
플레이트 손실 4W+ 4W의 쌍 3극 드라이브관입니다.
칸타레 SE에서는 3.3W의 플레이트 전력을 소비하고 있어 ECC99의 플레이트 손실 4W의 약 82% 범위내에서 동작하고 있습니다.
칸타레 SE는 매우 높은 S/N 비를 실현하였습니다.
음압감도 100dB 이상의 스피커를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S/N 비의 의미를 잘 아실 것입니다.
칸타레 SE는 서병익오디오 모든 소스 기기에 사용되는 MOS FET로 제어되는 리플필터를 채용하여 배터리에 버금가는 정도의 질[質] 좋은 전원을 얻고 있습니다.
방열형 정류관인 6CA4를 거친 후, 나타난 맥류는 평활용 콘덴서를 거치며 어느 정도 DC화 됩니다.
그러나 아직 리플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그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만,
330㏀과 22㎌를 구성된 디커플링 회로를 거치며 배터리에 필적하는 순도 높은 직류로 됩니다.
서병익오디오 초창기에 설계하여 모든 소스 기기에 적용한 리플필터는 능동소자인 MOS FET로 구성되었으며, 온도 안정성 및 회로 안정성을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완벽히 증명하였습니다.
서병익오디오의 일부 인티앰프와 모든 소스 기기에 적용하여 고 S/N 비를 실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단 한 번의 고장도 발생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상판을 덮기 전의 칸타레 SE입니다.
우측 앞에 있는 진공관이 쌍 3극 소신호 전압 증폭관 12AU7/ECC82이며, 옆에 있는 키 큰 진공관이 ECC99입니다.
뒤쪽으로 있는 한 개의 진공관이 방열형 정류관인 6CA4입니다.
칸타레 SE의 후면입니다.
좌측에 5계통의 RCA 입력 단자가 있습니다.
중앙에 두 계통의 출력단자가 있습니다.
칸타레 SE 버전의 모델명이 각인되어 있습니다.
전원 ON/ OFF 스위치와 입력 선택 셀렉타 부근입니다.
모든 노브는 음핑고 나무로 제작되어 정전기도 예방되며 감촉이 참 좋습니다.
음량 조절 볼륨과 밸런스 콘트롤입니다.
중앙의 메타는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리플필터를 거쳐 출력되는 B+ 전원 전압을 지시하는 메타입니다.
정류관을 오래 사용하면 에미션 감퇴로 인해 전압이 낮아집니다.
B+ 전원 전압이 급격하게 낮아지는 일은 없지만,
아주 조금씩 낮아져 어느 날 지침이 늘 보던 위치와 다르다면 정류관을 교환하여야 할 시기라고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최소 몇 년이라는 시일이 지난 후 발생하는 일입니다.
칸타레 SE의 음색은 온화하면서도 해상도 높은 음색이라고 소개하고 싶습니다.
해상도가 높다고 하면 다소 날카로운 음색을 연상하실 수도 있지만, 한없이 올라가며 그려지는 현의 음색을 듣다 보면, 아름다운 고음이란 이런 것이구나.... 느끼실 것입니다.
부귀환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이룩한 특성이기에 가능한 음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부귀환으로 신장한 주파수 특성은 고음으로 갈수록 위상이 회절하여 링깅현상이 발생하며, 링깅으로 인해 날카로운 음색으로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무귀환 방식은 위상 회절에 의한 링깅현상이 근본적으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칸타레 스페셜 에디션 버전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형식: 무귀환 방식의 진공관 트랜스 프리앰프(서병익 발명의 특허회로 채용)
1. 이득: 10배
2. 주파수 특성: 5V 출력 시 1kHz -3dB기준
고역 상한 주파수: 75.17kHz
저역 하한 주파수: 5Hz
3. 논 클립핑 출력 전압: 53V
4. 크로스 토크: 49dB 1kHz기준
5. 사용 진공관: 12AU7 × 2, ECC99 × 2, 6CA4/EZ81 × 1
6. 입력 임피던스: 100k
7. 크기: W440 × D350 × H138(메탈형 버전)
8. 중량: 13.5Kg
오** 선생님의 칸타레 SE입니다.
메타반이 품절이었지만, 소리는 나고 있었으므로 에이징은 정상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즉시 납품이 가능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