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W+ 30W KT120 디퍼렌셜 인티앰프 인뎁스 XE

2018.09.01·by 서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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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퍼렌셜 인티앰프 인뎁스 XE입니다.

 

오늘 완성하였습니다.

 

인뎁스 XE는 KT120을 트라이오드 결선하고, 디퍼렌셜로 구동하여 출력 20W+20W를 뽑고 있습니다.

 

효율이 낮은 3극관 결선으로 했고, 디퍼렌셜 방식이 유난히 효율이 낮아 그런 것인데,

디퍼렌셜 방식으로 앰프를 제작하는 이유는 음질만큼은 비교 대상이 없을 정도로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KT120을 채용한 플래그십 모델인 포르투스와 2A3를 채용한 푼타뮤지카에 디퍼렌셜 방식을 적용하여 10년 넘게 제작하고 있는 이유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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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시풀 앰프에서는 상, 하의 진공관이 교차 동작하여 하나의 파형으로 증폭합니다.

상측 진공관이 +파형을 증폭하고 하측 진공관이-파형을 증폭하여 하나의 완성된 파형으로 증폭합니다만,

상측과 하측 진공관은 각각 독립된 상태로 동작합니다.

따라서 어느 쪽이든 하나의 진공관이 없어도 출력이 작아질 뿐 소리는 계속 납니다.

 

 

그러나 디퍼렌셜 방식은 상, 하측 진공관의 캐소드가 정전류원에 의해 공통으로 묶여있어,

상측의 진공관의 전류가 증가하면 하측 진공관은 반드시 전류가 줄어지도록 동작합니다.

 

 

디퍼렌셜 방식의 앰프가 항상 A급으로만 동작하게 되는 이론적 이유입니다.

 

디퍼렌셜 방식도 근본적으로는 푸시풀 방식입니다.

따라서 출력트랜스가 자화되는 일은 없습니다.

 

이런 회로적인 구성이 싱글앰프와 푸시풀 앰프가 가지는 음질적 장점을 모두 취할 수 있다고 말씀드린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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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퍼렌셜 방식의 가장 큰 특징은 어떠한 경우에서도 완벽하게 A급으로만 동작한다는 것입니다.

 

통상의 푸시풀 앰프도 A급으로 설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이어스전압이 틀어져 A급에서 벗어나도 소리가 나는 데는 지장 없습니다.

 

A급 이란 최대전류의 1/2을 상시 흘리므로 전원부가 빈약할 경우 음질 개선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내용이 남습니다.

무신호시에 가장 많은 전력을 소비하므로 물량 투자가 충분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상업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불리한 여러 조건 속에서도 디퍼렌셜 앰프가 존재하는 이유는,

싱글앰프와 푸시풀 앰프의 장점만을 취할 수 있다는 회로적인 구성 때문입니다.

 

스피커 제동력이 우수하여 탄력 있는 저음이 매력적이며,

싱글앰프에서 느낄 수 있는 고음에서의 섬세한 표현력이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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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뎁스 XE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형식: KT120을 3극관 결선으로 디퍼렌셜 구동하는 인티앰프
1. 논클립 실효 출력: 20W +20W
2. 이득: 200배
3. 주파수 특성: -3dB 출력 전압 5V 기준
- 상한 주파수: 68.45kHz
- 하한 주파수: 5Hz
4. 스피커 임피던스: 4Ω, 8Ω
5. 사용 진공관: KT120 × 4개,  ECC82/ 12AU7 × 4개
6. 크기: W440 × H210 × D360 (단자류 포함)
7. 중량: 24kg

 

 

 

인뎁스 XE의 후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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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4계통의 RCA 입력 단자가 있으며,

중앙에는 4Ω, 8Ω의 스피커 바인딩 포스트 단자가 있습니다.

 

 

우측에는 퓨즈홀더와 AC 인렛이 있습니다.

 

 

 

인뎁스 XE의 내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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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의 리드가 러그에 직접 납땜되는 하드와이어링으로 배선되어 이론에 입각한 3차원적인 배선이 가능하여 전기적 특성이 우수할 뿐 아니라 잔고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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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전면에는 입력 선택 셀렉터가 있습니다.

은도금 위에 금도금한 접점을 사용하는 일본 세이덴 셀렉터를 사용하여 감촉이 경쾌하고 내구성이 우수합니다.    

 

중앙에는 출력메타가 있습니다.

이 메타는 앰프의 출력을 지침으로 표시합니다.

 

음악에 따라 흔들리는 지침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앰프와 교감을 하는 듯 느껴집니다.

 

전원을 ON 하면 전구 빛의 은은한 LED가 은은하게 불을 밝힙니다.

 

메타의 감도를 1/10로 줄일 수 있는 메타 감도 스위치를 마련하였습니다.

 

볼륨이 있는 오른쪽 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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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에는 음량 가변용 볼륨입니다.

알프스의 블루벨벳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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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뎁스 XE의 음질은 단단하면서 탄력이 느껴지는 저음과 함께 아름답게 드려지는 중, 고음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필요 최소량을 제한한 NFB(부귀환)로 진공관 고유의 고조파가 줄어지지 않은 것도 음질을 향상한 이유입니다.

 

인뎁스 XE의 또 다른 장점은 S/N 비(신호 대 잡음 비)가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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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판을 덮은 상태입니다.

열이 많이 나는 디퍼렌셜 방식에는 대류 촉진을 위한 충분한 통기공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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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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