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모델 KT120 트라이오드 인티앰프 클라루스 CLARUS
인티앰프 클라루스입니다.
클라루스는 KT120을 트라이오드 결선하여 A급으로 구동하는 푸시풀 인티앰프입니다.
A급으로 구동하는 60W + 60W의 칼리오페는 울트라 리니어 모드 결선과 트라이오드 모드를 전환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있습니다.
울트라 리니어 모드로 구동하면 60W + 60W를 A급으로 구동하지만,
트라이오드 모드로 구동하면 A급으로 32W + 32W를 출력합니다.
그런데 그동안 칼리오페 파워앰프나 인티앰프를 구입하신 분께서 대부분 트라이오드 모드로 사용하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트라이오드 모드로도 출력이 문제 되는 일이 없고, 음색이 더욱더 부드럽고 온화한 느낌이 들어 트라이오드로 즐겨 듣게 된다는 것입니다.
클라루스는 이런 점을 고려하여 출시된 모델입니다.
평소 즐겨 사용하는 트라이오드 전용 모드로 회로를 구성하고 케이스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하여 가격을 낮추었습니다.
케이스에 소요되는 비용을 낮추었지만,
외관상 고급스러운 느낌은 그대로입니다.
회로는 칼리오페 플래티늄과 완벽하게 동일합니다.
따라서 음질도 똑같습니다.
A급으로 구동하여 32W + 32W의 출력은 반도체 앰프와 비교 시 320W + 320W에 버금가는 음감이 나오기에 출력이 부족한 경우는 거의 없으실 것입니다.
이렇게 빔관을 트라이오드 모드 전용으로 설계하여 제품으로 출시하는 사례는 과거에도 두루 있었습니다.
직접 확인한 사례로는 맥퀸토시, 리크, 히스킷 등.... 의 제조사에서 트라이오드 전용 모델을 출시하였습니다.
빔관이나 5극관의 출력관은 필요에 따라 5극관으로도 3극관으로도 구동할 수 있습니다.
빔관이나 5극관 구동 시 효율이 높아 높은 출력을 뽑을 수 있고, 음질이 조금 더 화사하고 힘찬 느낌이 듭니다.
3극관으로 구동 시 효율이 낮아 출력이 감소하고, 음질이 조금 더 유연하며 차분하고 온화하게 들립니다.
3극관으로 구동할 경우, 출력이 줄어집니다.
이것은 3극관의 효율이 낮아 그런 것인데, 빔관이나 5극 출력관이라도 3극관 모드로 구동을 고려한 경우라면,
드라이브 회로의 설계에 많은 정성을 들입니다.
3극관 모드로 구동 시 효율이 낮아 더 높은 드라이브 전압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칼리오페는 울트라 리니어 접속과 트라이오드 모드를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기에, 높은 드라이브 전압으로 여유 있게 출력관 KT120을 드라이브합니다.
클라루스의 드라이브 회로는 칼리오페와 같은 회로를 적용하여 힘찬 드라이브 능력을 갖추었습니다.
클라루스는 KT120을 트라이오드 모드로 구동하기에 무귀환으로 구성하여도 좋습니다.
푸시풀 앰프에서는 무귀환보다는 어느 정도의 부귀환을 적용하였을 때 음질이 더 좋아집니다.
그러나 부귀환이 깊어지면 진공관 고유의 고조파 함유율이 줄어 반도체 앰프와 유사한 음질로 되어 갑니다.
서병익오디오의 회로설계 노하우로 필요 최소한의 부귀환을 적용하여 탄력 있는 저음과 함께 유려한 배음이 줄어지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전면의 아날로그 메타는 출력을 지침으로 지시합니다.
전원을 ON 하면 전구 빛 LED 불빛이 은은하게 출력 메타 주위를 밝힙니다.
출력메타의 지침은 최대 32W를 지시합니다.
그러나 이 상태에서는 소출력 시에 지침의 변화가 적어 생동감이 떨어집니다.
이때를 대비하여 메타의 감도를 10배 올리는 회로를 마련하였습니다.
이 스위치는 우측 상단에 있으며 METER LEVEL로 표기되어 있으며, 1/10과 NORMAL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1/10 위치로 놓으면 메타반의 32W가 3.2W로 환산됩니다.
클라루스 인티의 제원입니다.
형식: KT120을 A급으로 구동하는 트라이오드 푸시풀 인티앰프
1. 논클립 실효 출력: A급 32W +32W
2. 이득: 200배
3. 주파수 특성: -3dB 출력 전압 5V기준
상한 주파수: 58.16KHz
하한 주파수: 4Hz
4. 스피커 임피던스: 4옴, 8옴
5. 사용 진공관: KT120 × 4개, ECC82/ 12AU7 × 4개
6. 크기: W440 × H210 × D360 (단자류 포함)
7. 중량: 24kg
클라루스의 후면입니다.
좌측부터 4계통의 RCA 입력 단자가 있으며, 중앙에는 4Ω과 8Ω 스피커를 연결할 수 있는 바인딩 포스트 단자가 있습니다.
클라루스의 내부입니다.
잔고장이 없고, 잔류노이즈가 적으며, 우수한 전기적 특성을 구현할 수 있는 하드와이어링으로 배선하였고 경년변화가 적은 고급 부품을 사용하여 초기 품질이 오래도록 유지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대를 물려 사용하는 앰프를 만든다는 창업 정신을 앰프 구석구석까지 적용하여 빈틈이 없도록 완성하였습니다.
하판을 체결한 상태입니다.
45파이 통 알루미늄을 절삭 가공하고 실리콘 고무를 삽입하여 완성한 받침대는 별도의 인슐레이터를 구입하지않아도 좋을 정도로 충격 흡수를 잘합니다.
A급 구동으로 열이 많이 발생하는 구조상 자연대류를 촉진하는 통기공을 충분히 마련하였습니다.
클라루스는 온화하며 유려한 배음이 공간을 가득 채우는 음질입니다.
그러나 부드럽기만 하지는 않습니다.
A급 출력 32W + 32W의 구동력은 강력한 힘으로 스피커를 드라이브하며 오케스트라 총주에서도 명료성 있는 저역음을 탄력 있게 구현합니다.
오늘 제작한 클라루스는 청음실용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청음실을 찾아주시면 언제든지 청음 하실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