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W + 8W 싱글 인티앰프 리자베타 2A3-40 "LIZABETTA 2A3-40"

2019.01.10·by 서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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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A3-40 싱글 인티앰프 리자베타입니다.

 

어제저녁 완성하였습니다.

수일 전에 제작이 거의 완성되어 청음실에서 에이징을 겸하여 히어링 테스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면패널에 들어가는 메타반이 품절상태라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습니다.

어제 오후 늦게 메타반이 입고되었고, 체결함으로써 완성되었습니다.   

 

오늘 출근하여 사진부터 찍었고 메타반 동작 등.... 에 대하여 테스트를 겸한 에이징을 하며 온종일 음악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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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A3-40 리자베타를 제작할 때마다 느끼지만,

청아하고 나긋나긋하며 온화한 음색이 돋보입니다.

 

통상의 2A3의 음색이지만, 그 음색 그대로 8W + 8W의 여유 있는 출력이 받쳐주면서 2A3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생각합니다.

 

JJ 테슬라에서 발표한 2A3-40은 잊혀져가던 명관 중 명관인 2A3를 빛나게 해준 진공관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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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8W + 8W 정도만 되면 충분히 울려줄 수 있는 스피커는 많이 있으며, 음압감도 91dB 이상의 스피커라면 출력이 작아 불편한 일은 거의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출력 8W + 8W의 300B 싱글 앰프가 실용되고 있는 거겠지요....

 

 

2A3나 300B나 모두 3극 관입니다.

 

3극 진공관은 그리드와 플레이트가 마주 보는 구조라 입력 용량이 큽니다.

이런 이유로 드라이브 단의 출력 임피던스를 충분히 낮추지 않으면 주파수 특성이 좋아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3극 출력관은 증폭률 μ가 작아 높은 드라이브 전압이 필요합니다.

 

결국, 3극 출력관을 사용하여 좋은 음질을 얻으려면,

낮은 출력 임피던스에 높은 드라이브 전압을 뽑아낼 수 있는 드라이브 회로가 필요해지며, 이 부분의 회로에 따라 같은 출력관을 사용했음에도 음질의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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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자베타는 3극 출력관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여,

높은 드라이브 전압을 낮은 출력임피던스로 뽑아내는 회로를 설계하여 적용함으로써 부드러운 음질로 강력하게 스피커를 드라이브하는 능력을 실현하였습니다.

 

 

초단과 드라이브단에는 JJ 테슬라의 고신뢰관인 ECC802S를 사용합니다.

이 진공관은 플레이트가 크고 기구적, 전기적으로 안정되어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화이트 노이즈 레벨이 매우 낮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12AU7과 ECC802S는 완벽하게 호환되지만, 이득은 조금 바뀝니다.

12AU7과 ECC802S를 사용하였을 때의 증폭도 변화를 아래에 표기해 두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음질의 변화를 나타내는 기준은 아니며, 진공관에 따라 이득이 이렇게 변화하는구나....!! 라고 참고하는 용도면 좋습니다. 

증폭도가 높아야 좋은 것도 아니고 낮다고 나쁜 것도 아닙니다.

 

단지, 회로를 설계할 때 목적하는 바에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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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자베타 2A3-40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형식: 2A3-40을 싱글로 구동하는 무귀환 인티앰프 

1. 출력: 8W + 8W
2. 이득:

초단, 드라이브단 모두 12AU7 사용 시: 130배

초단 ECC802S, 드라이브단 12AU7 사용 시: 150배

초단, 드라이브단 모두 ECC802S 사용 시: 180배 
3. 주파수 특성: -3 dB 3W 출력 시 기준
상한 주파수: 32.36 KHz
하한 주파수: 9 Hz
4. 입력: 언밸런스 4계통
5. 출력: 4옴, 8옴
6. 사용 진공관: 12AU7/ ECC802S × 4,  2A3-40 × 2
7. 입력 임피던스: 100KΩ

8. 입력 단자: RCA 단자 4 계통

9. 출력 스피커 임피던스: 4Ω, 8Ω

10. 크기: W390 × D350(단자류 포함) × H205

11. 중량: 24kg

 

 

리자베타 2A3-40의 후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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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단 부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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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4계통의 RCA 입력 단자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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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에는 4옴과 8옴 스피커를 연결할 수 있는 바인딩 포스트 단자가 있습니다.

 

 

우측에는 음량을 조절하는 볼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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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에는 입력 소스를 선택할 수 있는 셀렉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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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을 메타의 지침으로 표시하는 메타반입니다.

최대치로 출력 8W를 표시합니다.

 

가정에서 평소 듣는 음량의 출력은 1W 정도, 크게 들으면 2W 정도 됩니다. 

이 정도의 출력을 그대로 메타의 지침으로 표시하면 움직임이 거의 없습니다.

 

이럴 때를 대비하여 메타의 감도를 10배 올리는 회로를 마련하였습니다.

작은 출력으로 들을 때는 메타 감도 스위치를 1/10 위치에 놓으면 작은 출력이라도 지침이 활발히 움직여 보기 좋습니다.

1/10이라 하는 이유는 메타반에 표기된 8W를 0.8W로 읽어야 맞는 출력이 되기에 그렇습니다.

 

큰 음량으로 들을 때는 메타의 지침이 최대치를 넘어섭니다.

이때는 노멀 위치에 놓으면 되지만 경험상 가정에서 노멀 위치에 놓을 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메타의 지침이 최대치를 훨씬 지나친다 해도 메타의 지침이 고장 나는 일은 없습니다.

메타 지침 보호회로를 설계하여 내장하였으며, 아직까지 메타의 지침이 고장 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메타의 감도를 조절하는 스위치는 우측 상단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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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자베타 2A3-40의 내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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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의 리드가 러그 단자에 직접 납땜 되는 하드와이어링으로 배선하여 잔류노이즈를 줄였으며,

경년변화가 적은 고급 부품을 사용하여 오래도록 초기품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리자베타는 대를 물려 사용하여도 좋을 정도로 튼튼하게 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디오 기기는 튼튼하기만 해서는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음질이 마음에 들어 오래도록 곁에 두고 싶을 때,

비로소 튼튼하다는 의미가 돋보이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준 선생님의 리자베타 2A3-40입니다.

오늘 납품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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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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