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폐 트랜스 ST-2000 XE
지난 주말 제작하였습니다.
오늘은 조금 다른 말씀을 올리려 합니다.
아주 가끔이기는 하지만, 인터넷상에서 보게 되었노라고.....
차폐 트랜스를 사용하게 되면 저음이 줄어진다는 데 사실이냐고 질문하시기도 합니다.
또 어떤 분은 차폐 트랜스를 사용하게 되면 해상도가 줄어진다고 주장하는 분까지 계십니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혀 그렇지않습니다.
서로 상충되는 이야기를 들어 혼란스러울 때는 합리적인 의심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과연 그럴 수 있을까....
단지, 노이즈만 제거하였다는 차폐 트랜스를 사용한다고 저음이 줄어든다면,
어떤 이유가 있는 것일까....
누구라도 자유롭게 자기의 의견을 말할 수 있습니다.
그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에 상관없이 다양한 주장은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좋은 쪽으로 생각한다면,
이런 다양한 주장이 있어 조금 더 재미있게 오디오를 즐기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모두가 사실만을 말한다면, 어쩌면 재미가 덜 할 수도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다만, 듣는 입장에서 헤아려 들을 수 있는 약간의 노력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허황한 주장에 휘둘리지 않을 자신의 경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연, 차폐 트랜스를 사용하면 음질이 나빠지는지.... 스스로 검증할 방법을 소개합니다.
방법은 간단하여,
벽 콘센트에다 AC 콘센트를 꽂아 들어 보고, 차폐 트랜스에 꽂아 들어보면 됩니다.
주의사항으로는 혼자 실험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청음 하시는 분은 어떤 상황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들어 보는 것이 중요하며,
이런 실험을 ABX 블라인드 테스트라고 합니다..
이런 다양한 실험을 해보시면 스스로 검증 능력을 향상하여 오디오를 즐기는 데 큰 도움이 되지만,
절대로 타인에게 말하시면 안 됩니다.
공연히..... 구설에 오르내리십니다.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것이죠....!
이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수식이 제시되기도 하지만,
자신이 필요하여 진행한 실험이라면, 여하의 객관성은 전혀 필요치 않습니다.
제대로 된 실험 방식만 숙지하시면 충분합니다.
이런 실험의 한계는,
스스로 실험하여 확연히 알게 된 내용이라도 타인에게 말하는 순간 논쟁의 대상이 된다는 것입니다.
실험을 도와주시는 분과 상의하여
벽 콘센트에다 직접 AC 코드를 꽂은 상태를 A라 하고,
차폐 트랜스에다 AC 코드를 꽂은 상태를 B라 정합니다.
도우미는 A와 B를 순서대로 실험하고 3번째는, A와 B중 에서 임의로 선택합니다.
이때 피실험자는 3번째 들은 것이 A인지, B인지, 구분하는 실험입니다.
실험의 결과를 잘 적어 놓으면서 몇 차례 실험을 해 보면, 의미있는 결과가 나옵니다.
이런 실험을 몇 번 해보면, 웬만한 것은 스스로 검증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이 실험의 핵심은 피실험자가 어떤 상황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오직 자신의 귀로서 구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일일이 열거할 수는 없지만, 오디오를 즐기며 이렇게 실험해 볼 수 있는 종류는 참 많습니다.
시간 되실 때 재미 삼아 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시 한번 당부드리는 말씀은 다양하게 실험해 보시되, 절대로 타인에게 이런 내용을 주장하시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공연히 공정성 시비에 휘둘립니다...
오직 자신을 위한 실험이고 자신에게 유익하면 그만이다.. 라는 마음이면 좋습니다.
이번에는 총 4대를 제작하였으며, 그중 한 대는 ST-2000입니다.
최*박 선생님,
이*복 선생님은 오늘 발송하였습니다.
직접 오시기로 하신
김*현 선생님과
주*민 선생님은 오늘(1월 15일 화요일) 이후 언제든지 납품할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