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모델 KT120 디퍼렌셜 파워앰프 인뎁스 XE
20W + 20W를 디퍼렌셜로 출력하는 인뎁스 XE 파워앰프입니다.
같은 모델명으로 출시된 인티앰프가 있지만, 초단과 드라이브 회로는 구성이 다릅니다.
서병익오디오에서는 같은 출력관을 사용한 앰프라 하여도 회로가 다르면 모델명을 달리하여 구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같은 모델명을 사용한 이유는
디퍼렌셜로 구성된 모델이 흔하지 않아서입니다.
디퍼렌셜로 구성하였기에 출력이 20W + 20W에 지나지 않지만, 밀도감 높은 중역과 높은 스피커 구동력은 일반 푸시풀 앰프와는 비교됩니다.
디퍼렌셜 방식의 앰프는 싱글앰프와 푸시풀앰프의 장점만을 취하기 위해 고안된 방식입니다.
싱글앰프는 섬세하고 감미로운 음질이 특징입니다만,
출력 트랜스가 자화될 수 있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큰 용량의 출력 트랜스를 사용해야 하기에 물량 투자가 충분히 이루어져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큰 출력의 앰프를 제작하기 어렵습니다.
푸시풀 앰프는 같은 조건이라면, 싱글앰프에 비해 4배의 출력을 얻을 수 있으며 출력 트랜스가 자화되지 않아 작은 용량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상, 하의 출력관이 교차 동작할 때 비직선 찌그러짐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이들링 전류를 상시 흘려 둡니다.
설계자에 따라 A급으로도 구성할 수 있습니다.
디퍼렌셜 앰프는 푸시풀앰프와 동일하게 교차 동작은 하지만,
상, 하 출력관의 캐소드를 정전류 회로로 묶어 둔 상태이기에 상측의 진공관이 +파형을 증폭할 때는 하측의 진공관은 반드시 -증폭하게 됩니다.
싱글앰프에 비해 2배의 출력을 뽑을 수 있으며 일반 푸시풀앰프에 비하면, 1/2로 출력이 줄어집니다.
음질은 싱글앰프와 같이 섬세하며 밀도감 높은 중역대와, 힘찬 구동력의 저음이 인상적입니다.
디퍼렌셜 방식의 단점은 높은 스피커 구동력에도 불구하고 표기되는 출력에 대한 수치가 작아진다는 것입니다.
높은 출력이 고급앰프로 알고 있는 분이 많다는 것을 고려하면 판매에서는 불리합니다.
그러나 제작자가 판매자일 경우 회로방식에 대한 설명이 가능하고 디퍼렌셜 앰프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오히려 선택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인뎁스 XE의 내부입니다.
러그 단자에 부품의 리드를 직접 납땜하는 하드와이어링으로 배선하여 잔고장이 없을 뿐 아니라 이상적인 배선이 가능하여 잔류노이즈를 크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
당대는 물론이고 대를 물려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하게 제작하였으며, 경년변화가 적은 고급부품을 선택하여 실장함으로써 오랫동안 초기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하판을 체결한 상태입니다.
알루미늄을 절삭가공하고 실리콘 고무를 삽입하여 완성한 받침대를 사용하여, 진동 방지를 위해 별도의 인슐레이타를 사용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인뎁스 XE의 후면입니다.
좌측에 RCA 입력 단자가 있으며 중앙에는 4옴과 8옴 스피커를 사용할 수 있는 바인딩 포스트 단자가 있습니다.
파워앰프 인뎁스 XE는 부귀환이 전혀 적용되지 않은 무귀환 앰프입니다.
온화하고 유려한 배음이 공간을 가득 채우는 음질은 전형적인 무귀환 진공관 앰프의 음질이지만, 힘찬 스피커 구동력은 디퍼렌셜 앰프의 음질적 특징이라고 생각됩니다.
출력 메타를 전면패널에 실장 하였고, 측면에는 호두나무 원목을 가공하여 부착하여 고급스러운 외형으로 완성하였습니다.
인뎁스 XE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형식: KT120을 디퍼렌셜로 구동하는 파워앰프
1. 논 클립 실효 출력: 20W +20W
2. 이득: 25배
3. 주파수 특성: -3dB 출력 전압 5V 기준
- 상한 주파수: 68.45kHz
- 하한 주파수: 5Hz
4. 스피커 임피던스: 4Ω, 8Ω
5. 사용 진공관: KT120 × 4개, ECC82/ 12AU7 × 4개
6. 크기: W440 × H210 × D360 (단자류 포함)
7. 중량: 24kg
차폐 트랜스 ST-2000 XE보다 먼저 제작하였지만, 상판 우측에 삽입되는 명판이 준비되지 않아 사진으로 소개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히어링테스트와 함께 전기적 특성을 측정하여 검토하면서 에이징을 하고 있었습니다.
서승* 선생님의 인뎁스 XE입니다.
21일(목) 즉시 납품이 가능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