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드네스 프리앰프 벨루스 SE

2019.04.13·by 서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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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루스 SE입니다.

앞서 소개한 새티늄보다 먼저 제작하여 소리는 나고 있었으나 전면패널에 들어가는 명판이 품절이어서 소개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수일 전 명판이 입고되어 체결해 놓았습니다.

앰프는 여러 개의 부품으로 제작되는 만큼 초기 불량이 있을 수도 있기에 최소 3일간은 청음실에서 에이징을 겸한 테스트를 합니다.

이번에는 명판 품절로 더욱 충분한 기간 테스트를 하였습니다.

 

일정상 많이 바쁘기도 하였지만,

일요일(14일) 벨루스를 수령하러 오신다고 하시어 사진 찍는 일정을 조금씩 미루다 오늘 소개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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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루스 SE의 증폭부는 초단 및 종단 모두 무귀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초단은 CR형 라우드네스 회로에서 감쇠되는 손실분만큼 증폭하는 부분이지만, 가장 많은 증폭을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쌍 3극 소신호 증폭관인 ECC83S/ 12AX7을 사용해 약 50배 증폭을 합니다. 

 

12AX7(ECC83S)의 음색은 달콤하고 온화하며 가장 진공관다운 음색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진공관 기술 숙성기에 만들어졌으며 당시 사용되던 GT관 6SL7을 대체할 수 있는 미니어쳐 버전입니다.

 

라인단 증폭부는 ECC82/ 12AU7으로 무귀환증폭하여 약 12배의 이득을 얻고 있습니다.

12AU7(ECC82)은 차분하고 세련된 음색입니다.

 

초단에서의 50배 증폭과 라우드네스 콘트롤 회로 삽입 손실, 그리고 종단에서 12배 증폭으로 최종 이득은 10배로 설정되었습니다.

 

 

 

벨루스 SE의 내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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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부 쪽입니다.

높이를 낮추기 위해 트로이달 트랜스를 사용하였고, 세이덴 셀렉타를 전원 ON/OFF 스위치로 사용하고 있기에 연동하여 구동되는 릴레이PCB가 보입니다.

 

서병익오디오의 대부분의 모델에 사용되는 로터리 전원 스위치가 이제는 세상 어디에서도 구입할 수 없는 부품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로터리 전원 스위치가 주는 디자인적인 감성이 좋아 계속 유지하려고 회로를 고안하여 적용하고 있습니다.    

접점 신뢰도가 높은 세이덴 셀렉타로 전원 ON/OFF를 하되,

셀렉타의 접점 전류용량이 50mA로 작은 것을 고려하여 릴레이를 통해 전원을 ON/OFF 하도록 하였습니다.

 

세이덴 셀렉타는 은도금위에 금도금한 접점을 사용하여 20,000회 보증을 할 정도이고

전원 스위치용 릴레이는 질소를 봉입한 구조이므로 접점 고장은 매우 적습니다.

 

이와 같은 회로 구성으로 로터리  전원 스위치의 감성은 그대로 유지하게 되었고

사용 중 전원 스위치가 고장날 일이 거의 없을 정도의 내구성도 확보하였습니다.

 

벨루스를 비롯한 프리 및 소스기기를 주문하실 때 1회에 한하여 정류관을 대신하여 다이오드세트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다이오드세트를 선택하시어 중간 부분에 있을 정류관 대신 다이오드세트가 자리하였습니다.

 

다이오드세트를 선택하시면 향후 정류관처럼 교환할 일이 없어 편리합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정류관으로 바꾸어 꽂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음질적으로도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만약, 아주 조금이라도 음질의 저하가 있다면 오디오마니아이며 엔지니어인 제가 추천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하여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기술칼럼 게시판 13번 게시물을 참고하여 주십시오. 

 

반대 방향에서 보는 내부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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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덴 셀렉타로 입력을 선택하면 릴레이가 동작하여 입력을 선택하는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런 구성으로 인해 L/R 채널 음악성분이 섞이는 현상인 크로스토크를 대폭 향상할 수 있었으며 접점 열화로 인한 잡음 발생을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습니다.   

 

 

릴레이 회로 옆으로는 전원부입니다.

서병익오디오의 모든 소스기기 및 프리앰프에 사용되고 있으며 10년 이상 고장 한 번 없이 동작하여 내구성까지 증명하였습니다.

이 전원부는 MOS FET로 구성된 리플필터입니다.

회로명 그대로 리플에 대하여 완벽한 필터링 효과를 갖습니다.

 

이 회로에 대하여는 그동안 수없이 말씀드렸으므로 오늘은 생략합니다만,

앞으로도 수없이 또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전원부를 통해 만들어진 순도높은 DC 전원으로 인해 벨루스 SE의 S/N 비를 반도체 프리앰프에 버금갈 정도의 높은 S/N 비로 실현할 수 있었습니다. 

 

벨루스의 볼륨을 최대치로 하여도 잡음의 증가가 전혀 없을 정도입니다.

 

 

벨루스 SE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형식: 라우드네스 기능을 실장한 무귀환 프리앰프

1. 이득: 10배
2. 주파수특성: 출력 5V시 -3dB
고역 상한 주파수: 57.23kHz
저역 하한 주파수: 4.0Hz
3. 라우드네스 콘트롤 특성

20Hz: +25.5dB

20kHz: +9dB

4. 사용 진공관: 12AX7/ ECC83 × 2개,   12AU7/ ECC82 × 2개,   6CA4 × 1개
5. 입력: 언밸런스 4 계통

6. 출력: 언밸런스 2 계통

7. 크기: W390 × D370(단자류 포함) × H93mm

 

 

벨루스 SE의 후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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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에 4계통의 입력을 받을 수 있는 RCA 입력 단자가 있으며 중앙에 2계통의 출력 RCA 단자가 있습니다.

우측에는 퓨즈 내장형 인렛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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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루스 SE의 음색은 무귀환으로 구성된 초단 및 종단의 영향으로 온화하고 나긋나긋하며 유려한 배음이 공간을 풍성하게 채웁니다.

 

한없이 올라가는 고음에서도 전혀 자극적으로 들리지 않습니다.

무귀환 프리앰프의 전형적인 고음 특성입니다.

 

부귀환으로 특성을 개선한 경우 고음으로 갈수록 위상이 회절하여 발생하는 링깅현상으로 음이 날카로워지는 경우가 있지만,

귀환을 하지않는 무귀환 앰프에서는 근본적으로 이런 현상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무귀환 프리앰프의 음색이 유난히 온화하고 나긋나긋하게 들리는 이론적 이유입니다. 

오늘 벨루스의 특징적 기능 중 하나인 라우드네스 기능에 대하여 말씀드리지 못하였지만, 작업실에서 벨루스로 검색하시면 많은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김*일 선생님의 벨루스 SE입니다.

즉시 납품이 가능합니다.

 

20190413벨루스 SE 003.jpg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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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 audio 2019.04.19 23:29

    항상 사이트에서 구경만하다가 밸루스SE를 주문하여 한달 반정도 기다린후

    드디어 선생님 공방으로 찿아뵙고 기기를직접인수하였습니다.

    생각한것 이상으로 좋은소리라고 표현이 맞을지 모르지만 저의 형편에서는 다른 외산기기를 구입할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처음 외산기기를 고민했지만 서선생님 기기를 접하고는 그런생각 싹 버렸습니다.

    건강하시고 오랫동안 좋은기기 보급하여주세요 감사합니다. 

  • 서병익 2019.04.24 10:39
    예.... 선생님
    벨루스 SE를 좋게 보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사용하시다 조금이라도 불편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전화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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