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 프리앰프 칸타레 SE
칸타레 SE입니다.
오늘 2대를 완성하였습니다.
같은 동네에 사시는 분이 비슷한 시기에 주문하시어 2대를 동시에 제작하였습니다.
칸타레 SE는 트랜스 프리앰프입니다.
트랜스 프리앰프는 트랜스 특유의 음색적인 매력으로 찾는 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트랜스 프리앰프는 사용된 트랜스의 성능에 따라 거의 음색적 특성이 정해져 버립니다.
이 때문에 얼마나 좋은 트랜스를 사용하는지가 관건입니다.
칸타레에는 룬달 트랜스가 채용되었습니다.
이 트랜스는 광대역의 주파수 특성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완성된 칸타레의 주파수 특성은 무귀환으로 70kHz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2008년 트랜스 프리앰프 칸타레를 출시하게 된 동기는 어느 애호가의 집을 방문하여 듣게 된 트랜스 프리앰프 때문이었습니다.
그 당시 매우 고가에 구입하였다는 트랜스 프리앰프는 어딘가에서 축출한 트랜스를 사용하여 제작한 프리앰프였는데,
3~5kHz 대역이 강조되어 있어 편안히 들을 수 있는 음질은 아니였습니다.
단지, 독일제 앰프에서 축출했다는 이유만으로 좋은 음질일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제대로 된 트랜스 프리앰프의 음질을 들어 볼 기회가 없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여 2008년 제작한 진공관 DAC에 적용하였던 서병익 발명 특허회로를 채용하여 제작된 칸타레를 출시하였습니다.
칸타레 트랜스 프리앰프의 논클립 출력 전압은 53V로 매우 높아 어떠한 경우에도 프리앰프내에서 파형이 클립핑되는 일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증명하면 이렇습니다.
칸타레에서 출력 파형이 클립핑되지 않는 범위내 입력 전압은
최대 논클립 출력전압/증폭도=허용 입력전압
53/10=5.3V
즉, 칸타레의 입력에 5.3V 이상이 입력되어야만 칸타레 내부에서 파형 클립핑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만,
실제 운용 중 프리앰프에 5.3V가 입력되는 일은 발생할 수 없습니다.
소스기기의 표준 출력전압을 1V로 기준하여 설계하기 때문입니다.
칸타레의 음색이 온화하고 부드럽게 들리는 이론적 이유입니다.
칸타레의 음색적 특징 중 하나는 임장감이 뛰어나다는 것입니다.
눈을 감고 음악을 들어보면 각 악기의 위치가 그려집니다.
칸타레의 고음특성은 한없이 올라가지만, 유려하고 감미로울 정도로 부드럽습니다.
특히, 칸타레와 같이 트랜스로 드라이브되는 프리앰프에서는 절대로 부귀환을 적용하여서는 안 됩니다.
그 이유는 주파수가 높아질수록 위상이 회절할 가능성이 높아져 정귀환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주파수에 따른 위상회절로 발생하는 링깅현상은 음질을 열화시키는 요인입니다.
그러나 무귀환 방식은 높은 주파수대에서 위상회절이 발생하여도 링깅현상이 근본적으로 발생하지 않습니다.
칸타레의 고음이 한없이 올라가는 특성이면서도 부드럽게 들리는 이론적 이유입니다.
칸타레 스페셜 에디션 버전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형식: 무귀환 방식의 진공관 트랜스 프리앰프
1. 이득: 10배
2. 주파수 특성: 5V 출력 시 1kHz -3dB기준
고역 상한 주파수: 75.17kHz
저역 하한 주파수: 5Hz
3. 논 클립핑 출력 전압: 53V
4. 크로스 토크: 49dB 1kHz기준
5. 사용 진공관: 12AU7/ ECC83S × 2, ECC99 × 2, 6CA4/EZ81 × 1
6. 입력 임피던스: 100k
7. 크기: W455 × D320 × H195
8. 중량: 13.5Kg
칸타레 SE의 내부입니다.
부품의 리드가 러그 단자에 직접 납땜되는 하드와이어링으로 배선하였으며,
경년변화가 적은 고급 부품을 채용하여 오랫동안 초기 품질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칸타레 SE의 하판입니다.
통 알루미늄을 절삭가공하여 만든 받침대에 실리콘 고무를 삽입하여 제작한 인슐레이터는 미세한 물리적 진동을 완화합니다.
칸타레 SE의 후면입니다.
좌측부터 5계통의 RCA 입력 단자가 있으며
중앙 부근에는 밸런스 출력 단자와 RCA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이번에 제작한 칸타레 SE 2대 중 1대는 주문하신 분의 요청으로 실버 노브를 적용하였습니다.
칸타레에 적용한 메타반의 색상도 골드와 실버 중 선택하여 주문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모두 골드색상의 메타반을 원하시어 그렇게 제작하였습니다.
중후한 흑색 전면판에 골드색상의 메타반은 화사해 보이면서도 고급스럽게 보입니다.
반면, 실버 색상의 메타반은 차분하고 세련돼 보입니다.
1대는 먼저 완성하여 에이징을 겸한 히어링 테스트를 하고 있었고, 오늘 나중에 제작한 칸타레 SE의 에이징을 겸한 3일간의 히어링 테스트가 끝나는 토요일(4일) 이후 언제든지 납품할 수 있습니다.
황*주 선생님
박*공 선생님의 칸타레 SE입니다.
고맙습니다.
메타반의 골드색상이 고급스럽게 느껴집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