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형 포노앰프 ROCHA 로샤

2019.05.21·by 서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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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형 RIAA 포노앰프 로샤입니다.

1대는 주문받아 제작한 것이고 1대는 여유분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로샤가 필요하신 분은 기다리지 않고 즉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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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작업 방법을 바꾸어 가능하면 2대 이상을 동시에 제작하려 합니다. 

같은 모델을 비슷한 시기에 주문받으면 가능한 한 모아서 제작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작업일정을 조금 더 당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험상 3대를 동시에 제작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었는데,

2대를 제작할 수 있는 시간에 3대를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항상 여유분으로 제작해 놓을 수는 없지만,

비교적 자주 찾으시는 모델은 가능하면 미리 제작해 놓으려고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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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샤는 2012년 2월 출시하여 꾸준히 제작되고 있습니다.

로샤는 여러 등화(이퀄라이저)방식에서도 고급 포노앰프에서 채용되는 CR형을 채용하였습니다.

 

대부분의 포노앰프가 부귀환(NFB) 방식을 채용하지만,

음질만을 생각한다면 단연 CR형 방식이 우수합니다.

그런데도 대부분 부귀환 방식으로 제작되고 있는 것은 부귀환으로 얻어지는 여러 장점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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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귀환 방식은 부귀환이 깊어질수록 이득이 저하하는 특성을 이용하여 등화곡선(이퀄라이저 곡선)을 구현합니다. 

RIAA 이퀄라이저 특성은 1kHz를 기준으로

20Hz에서는 +20dB(10배)

20kHz에서는 -20dB(1/10배)의 특성을 갖습니다.

 

이런 특성을 부귀환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40dB(1/100배) 이상의 NFB(부귀환)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부귀환이 깊어지면 왜율의 개선이나 S/N 비의 개선효과가 나타나지만,

고음으로 갈수록 부귀환의 양이 증가하여 고음 대역의 해상도가 낮아진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부귀환이 깊어질수록 대부분의 정특성은 향상하지만,

악화하는 특성도 있는데 그것은 동특성으로 분류되는 과도특성입니다.

 

과도특성이 악화할수록 음의 생동감이 줄어진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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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형 포노앰프는 콘덴서와 저항의 감쇠특성을 이용하여 등화 곡선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이런 회로적 특성으로 고음 대역에서 해상도가 매우 뛰어나고 음색적으로 화사하다, 시원하다는 등... 의 평가를 받습니다.     

 

단점으로는 부귀환 방식에 비하여 회로가 복잡해진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부귀환 방식은 어떻게 제작하여도 회로도대로만 제작하면 일정 이상의 특성이 구현됩니다.

이것이 부귀환 방식의 특징인데,

부귀환에 의해 특성이 균일화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특성으로 동일한 특성을 가지는 앰프를 대량으로 제작해야 하는 양산형 앰프에서 채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수입되는 포노앰프는 대부분 부귀환(NFB)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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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CR 감쇠형 방식은 회로도대로 제작하였다고 언제나 같은 특성으로 구현되는 것이 아닙니다.

즉, 실장 기술에 따라 전기적 성능이 변화합니다.

 

이런 이유로 양산형에는 적합하지 않으며,

이런 특성이 고급 포노앰프에만 적용되고 있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서병익오디오에서 CR형 포노앰프만 제작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부귀환 방식은 제가 제작하지 않아도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CR형 방식의 포노앰프는 비싸기도 할 뿐 아니라 구입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고음질의 CR형 포노앰프의 음색적 특징을 아시는 분을 위하여,

CR형 포노앰프만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CR형 방식은 부귀환 방식과 비교하면,

S/N 비가 낮아집니다.

 

그러나 CR형 방식이라도 회로적으로 충분히 배려하고 이론에 입각한 합리적인 배선을 할 경우 매우 높은 S/N 비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로샤에도 회로적인 배려가 충분히 적용되어 진공관 방식의 CR형 포노앰프지만,

메우 높은 S/N 비를 실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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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안타까운 것은

저가의 공제형 CR형 포노앰프를 들어보시고 전체 CR형 방식의 음색을 평가 절하하는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CR형 포노앰프는

어떻게 제작하였는지에 따라 성능이 정해집니다.

 

이런 이유로 CR형 포노앰프를 설계할 때는 다양한 각도에서 회로적 배려가 필요하고 실장할 때도 이론에 입각한 실장기술이 필요한 것입니다.

 

로샤의 음질이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음질이었다면

출시된 지 7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제작되고 있지는 못할 것입니다.

 

로샤의 음질은 높은 S/N 비와 함께 화사한 음색이 돋보입니다.

한없이 올라가는 고음에서도 전혀 날카롭게 들리지 않습니다.

 

무귀환으로 구성되어 진공관 고유의 고조파가 살아있어 유려한 배음이 공간을 가득 채웁니다. 

온화하고 부드러우면서도 행상도가 높은 음색이 로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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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샤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형식:  CR형 RIAA 등화회로를 탑재한 무귀환 포노앰프
1. 증폭도: 180배  1kHz 기준
2. 논클립 출력전압: 44V
3. 사용 진공관: 12AX7/ ECC83S × 3, 6CA4× 1
4. 크기: W390  D370(단자류 포함)  H93mm

5. 옵션: 내부에 승압 트랜스를 내장할 수 있습니다.

 

 

지방이라 오시기 불편하실 수 있지만,

나들이 삼아 찾아주시면 로샤를 비롯하여 준비된 다양한 청음기기를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제작한 로샤는

이*명  선생님의 로샤입니다.

 

오래 기다려 주시어 고맙습니다.

3일간의 에이징을 겸한 히어링테스트가 끝나는 23일(목)이후 언제든지 납품할 수 있습니다.

 

여유분으로 제작한 로샤 1대도 즉시 구입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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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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