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관 DAC 메디움 10대가 모두 완성되었습니다.

2019.10.24·by 서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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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움 2차 공제가 오늘로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8월 6일 2차 공제의 시작을 알린 후, 9월부터 제작하기 시작하여 오늘 10대의 제작을 모두 끝냈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위에 있는 메디움 전면판에는 명판이 부착되지 않았습니다. 

준비했던 전면판 명판 한 개가 불량이어서 부착하지 못했습니다.

 

지금 업체에서 준비하고 있으며, 다음 주 화요일(29일)에 입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사정상 조금 늦게 수령하시겠다고 하신 홍*섭 선생님 덕분에 내일 발송하는 데는 전혀 지장은 없습니다.

 

이번에 메디움을 받으실 분입니다.

김*현 선생님  m-1 포함

육*원 선생님  m-1 포함

배*형 선생님  m-1 포함

차*부 선생님  m-1 포함

홍*섭 선생님의 메디움과  m-1은 에이징 잘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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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은 분들이 주 음원 소스로 디지털 음원을 사용하다 보니 DAC가 전체적인 음질을 좌, 우하는 정도의 위치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DAC를 비중 있게 생각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이런 시대적인 변화에 따라 서병익오디오에서도 10여 년 전부터 아날로그 기술인의 시각으로 검토하고 개선한 아날로그 회로를 실장한 진공관 DAC를 제작해오고 있습니다.

 

그 특징은 DAC 칩에서 출력되는 아날로그 신호를 받아 진공관으로 증폭하는 과정에 OP AMP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DAC 칩에서 출력된 아날로그 신호에는 신호의 역할이 끝난 매우 높은 주파수대의 디지털 신호가 중첩되어 있습니다.  

역할이 끝난 디지털 신호는 아날로그 신호에서는 노이즈이며

이 노이즈를 얼마나 잘 제거하느냐...! 는 음질을 좌, 우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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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누스도 그렇지만,  

메디움에서도 트랜스를 사용한 I/V 변환 회로(전류를 전압으로 바꾸는 회로)를 실장 하여 OP AMP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저주파와 고주파는 100kHz를 기준으로 구분합니다.

주파수가 100kHz대에 이르면 송출되기 시작합니다.

 

이것을 기준으로 취급하는 주파수대가 100kHz 이상이면 고주파, 그 이하면 저주파로 구분합니다. 

 

당연히 저주파용 트랜스는 그 상한선이 100kHz입니다.

메디움에 사용되는 트랜스 방식의 I/V 변환 회로를 거치면서 저주파인 100kHz이하는 통과하고 디지털 노이즈의 분포 대역인 100kHz이상의 주파수는 차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통상적으로 필터의 특성을 옥타브당 몇 dB가 감쇠하는지로 표시합니다.

그래서 -12dB 또는 -24dB라 표시하는데 통상적으로 DAC에서 OP AMP를 이용한 디지털 노이즈의 차단 필터는 -24dB cut 특성을 가집니다.

그러나 저주파용 트랜스를 이용한 디지털 노이즈 감쇠특성은 몇 dB의 감쇠 특성이라 논하기 어렵습니다.

2차측에서 디지털 노이즈는 전혀 측정되지 않습니다. 

100kHz 이상은 전달하지 못하는 것이 저주파용 트랜스의 특성이라고 이미 말씀드린 대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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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회로적인 완벽을 추구하기 위해 진공관으로 구성하여 52kHz에서 -3dB 감쇠 특성을 보이는 -12dB cut 능동필터를 설치하였습니다. 

 

이 정도 떨어지는 것이 음질과 안정성을 고려하여 이상적이라 판단한 결과입니다.

 

진공관 DAC라 하여도 반도체 앰프에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더욱 음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데, 반도체 앰프와 매칭 시에도 음질의 열화가 생기지 않도록 출력 임피던스를 충분히 낮추는 버퍼단을 마련하였습니다.

 

회로를 설계할 때부터 반도체 앰프와 매칭을 고려하였기에 반도체 앰프를 사용하시는 분도 관심 가져 보시길 권유합니다. 

 

배음이 없는 것이 디지털 음원의 특징이지만,

진공관 DAC 메디움을 거치며 생성되는 유려한 배음은 공간을 풍성하게 채웁니다.

 

이런 부분이 반도체 DAC와 진공관 DAC의 차이라고 생합니다만,

모든 진공관 DAC가 유려한 음색으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수입되는 진공관 DAC에서 OP AMP는 여전히 사용되고 진공관은 버퍼로서 작용하는 모양만 진공관 DAC도 있습니다.

 

외형상 진공관이 보이도록 하여 진공관으로 만들었음을 강조하지만, 이런 회로 구성은 배음을 전혀 생성하지 못합니다.  

 

 

아래 사진은 디지털 노이즈가 아날로그단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디지털 보드를 감싸기 위해 304 스테인레스 스틸로 제작한 실드케이스와 I/V 변환용 저주파 트랜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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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변환에 사용되는 트랜스는 특히 저주파 특성이 평탄하고 가능한 한 넓은 대역을 담당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용도에 부합하는 룬달의 입력 트랜스를 사용하였습니다.

 

이 트랜스는 10Hz~ 70kHz까지의 대역에서 +- 0.5dB의 특성을 보입니다.

 

 

메디움의 회로적 특성에 대하여는 그동안 충분히 말씀 올렸기에 오늘을 생략합니다만,

필요하신 분은 작업실이나 좌측 진공관 DAC 카테고리로 들어가시어 메디움을 클릭하시면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메디움의 후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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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옵티컬 1, 옵티컬 2, 코엑셜, AES/EBU, USB 이렇게 5 계통의 입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앙에는 두 계통의 RCA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디지털 부는 버브라운사의 PCM 1795를 기반으로

DSD 128MHz와 PCM 32bit/192KHz 까지 지원합니다.

 

메디움의 디지털 부 제원입니다.

◆ 32-Bit Resolution
◆Accepts 16-, 24-, and 32-Bit Audio Data
◆Digital Audio input
- USB HS 2.0 (USB Audio Class 2.0, Support DSD 128, PCM 32bit/192kHz Max.)
- Optic : Optical Cable required(2 EA)
- Coax : 75 Ohm Cable required

- AES/EBU : 75 Ohm Cable required
◆ Analog Performance
- Dynamic Range: 123dB
- THD+N: 0.0005%
◆Sampling Frequency: 10kHz to 200kHz
◆PCM Data Formats: Standard, I2S, and Left-Justified
◆DSD Format Interface Available
◆ Frequency Response : 20Hz ~ 20kHz
Sine Wave Based @0dB
20Hz : 0dB
20kHz : 0dB

 

 

 

아날로그 부의 제원입니다.
1. 주파수 특성
하한 주파수 : -3dB 4Hz
상한 주파수 : -3dB 52.75kHz
2. 출력전압
0dB : 2,593mV

-5dB: 1,469mV

-10dB: 825mV
3. 논클립 출력전압 : 44V
4. 사용 진공관 : 전압 증폭관으로 ECC82 × 2개,  전압 안정화관으로 ECC82 × 1개
5. 크기 : W390  D370(단자류 포함)  H93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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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움을 통하여 디지털 음원으로 온종일 음악을 들어도 전혀 피곤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메디움의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디지털 음원으로 음악을 들으며 공간을 가득 채우는 배음을 느껴 보시길 기대합니다.  

 

내일(25일, 금요일) 튼튼하게 포장하여 발송하겠습니다.

 

이번 공제 10대를 제작하며 디지털 PCB가 입고되지 않아 아날로그단까지만 제작하여 테스트해 놓았던 상태의 사진입니다.

오늘 한 번 더 소개해 올리며 메디움의 공제를 마치는 글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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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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