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웨이 멀티앰핑용 채널 디바이더 베리타스 플러스 SE

2019.11.03·by 서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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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웨이 진공관 채널 디바이더 베리타스 플러스 SE입니다.

어제(금요일) 늦은 오후에 완성하여 전기적 특성만 확인한 후 퇴근하고, 오늘 출근하여 3웨이 멀티앰핑으로 결선하여 히어링테스트를 하였습니다.

 

2웨이용 채널 디바이더 베리타스도 있고 3웨이 채널 디바이더 베리타스 플러스도 있지만,

매번 제작할 때마다 느끼는 것은 멀티앰핑으로 구동 시 생동감이 더욱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저역에서의 댐핑력 증가로 저음의 명료성이 증가하여 전체적인 음색의 해상도를 높이는데, 그 원인이 있습니다.

 

저음의 윤곽이 불분명하게 들리면,

저음이 풀어진다......

또는 저음의 끝이 온데간데없다..... 라고 합니다.

 

이런 음질로 되는 이유는 댐핑력이 낮은 앰프에 그 원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멀티웨이 스피커 시스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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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웨이 스피커 시스템에서 각 대역에 맞는 주파수로 분류하여 각각의 유닛에 보내주는 역할을 하는 부분을 디바이딩 네트워크라 하고 이 회로는 코일과 콘덴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설정된 크로스오버 주파수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5mH~ 2.5mH 정도의 용량이 사용됩니다.

이 정도 용량의 코일의 길이는 대략 10M가 넘으며, 굵기는 1.5파이 또는 그 이하의 코일이 사용됩니다.

 

1.5파이의 코일 10M를 거쳐 비로소 저음용 스피커에 신호가 이르는 동안 댐핑팩터는 크게 낮아지며 저음의 통제력이 상실됩니다.

댐핑팩터는 앰프가 스피커를 제어하는 능력을 가늠하는 항목입니다.

 

디바이딩 네트워크에 사용되는 코일의 용량이 클수록 코일의 길이가 길어져 댐핑팩터는 낮아집니다.

댐핑팩터= 스피커 임피던스에 앰프의 출력 임피던스를 나눈 값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렇게 멀티웨이 스피커 시스템은 코일과 콘덴서를 사용한 디바이딩 네트워크 회로를 사용할 수밖에 없고 그 과정에서 댐핑팩터의 저하를 피할 수 없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런 내용은 멀티웨이 스피커 시스템의 피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은 내용으로 가격이 아무리 비싼 스피커 시스템이라도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런 내용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저음 유닛을 앰프에 직결하는 것 외에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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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멀티앰핑이 고안된 이론적 배경이며 앰프의 출력을 스피커 유닛에 직결함으로써 코일로 인해 발생하는 댐핑팩터의 저하를 근본적으로 개선합니다.

 

멀티앰핑 구성상 유닛별로 각각의 앰프가 연결되므로 유닛별로 게인을 조정할 수 있다는 부수적인 장점이 있습니다.

이로써 각 대역의 밸런스를 자신의 취향에 맞추어 설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피커의 밸런스는 용도에 따라 또는 제작사에서 추구하는 음색으로 설정하게 됩니다.

큰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모여 있을 때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제작된 스피커는 고음 대역의 레벨이 높습니다.

큰 공간에 많은 사람이 있게 되면 사람에 의해 고음 대역이 흡음 되어 미리 어느 정도 고음을 강조해 놓지 않으면 전체적인 밸런스가 맞지 않기에 그렇습니다. 

이렇게 제작된 스피커를 가정에서 사용하면 유난히 고음 대역이 강조된 소리로 되지만, 특정 장르에서는 장점으로 작용하여 가정에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탄노이 스피커는 고음대역의 레벨이 중음보다 높게 설정되어 출시된 적이 없습니다. 

어떤 모델의 스피커라도 탄노이사에서 발표된 스피커는 한결같이 고음 레벨이 중음보다 낮습니다.

 

이런 특징적인 음색으로 고음이 부드럽게 들리고 상대적으로 저음이 풍성하게 들립니다.

이런 음색적 특징으로 인해 저음이 풍성하게 들리는 것을 좋아하는 분에게는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런 특징적 음색을 갖는 각 스피커의 음색을 멀티앰핑으로 구현할 수 있습니다.

다른 말로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음색으로 설정할 수 있다는 것으로 오직 자신의 청감 특성에 맞는 스피커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멀티앰핑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멀티앰핑은 궁극의 오디오라고 합니다.

그러나 내용을 모르고 시작하면 고생만 할 뿐,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려운데, 그 이유는 멀티앰핑에서는 하드웨어적인 부분과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을 모두 해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채널 디바이더를 어떤 기준으로 구입할 것인가...! 로 시작하여  

어떤 스피커로 멀티앰핑을 구현할 것인가에.. 이르기까지 검토해야 합니다.

 

그리고 운용에 대한 노하우를 어떻게 확보할 수 있느냐... 도 매우 중요한데,

서병익오디오에서는 이런 부분을 원스톱으로 해결하여, 누구라도 멀티앰핑에 대한 관심만 있다면

초보자라도 시행착오 없이 멀티앰핑을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우선 멀티앰핑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채널 디바이더가 있어야 합니다.

베리타스 플러스는 3웨이 멀티앰핑을 구현할 수 있는 채널 디바이더입니다.

 

반도체 앰프와 매칭도 고려하여 출력 임피던스를 충분히 낮추어 설계하였습니다.

 

주파수 특성은 200kHz대까지 평탄하게 증폭하지만, 안정성을 고려하여 77.52kHz를 -3dB 특성으로 제한하여 놓았습니다. 

 

부품의 리드가 러그 단자에 직접 납땜 되는 하드와이어링으로 배선하여 잔류노이즈를 개선하였고 잔고장이 없으며, 경년변화가 적은 부품을 사용하여 오랫동안 초기 품질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베리타스 플러스의 후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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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디바이더는 프리앰프와 파워앰프 사이에 위치합니다.

프리앰프의 출력을 베리타스 플러스의 입력에 연결합니다.

 

중앙에 저음, 중음, 고음의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베리타스 플러스 SE의 입력 부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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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 단자 부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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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음과 고음의 레벨을 조정하는 노브입니다.

이 노브는 음핑고 나무로 제작된 노브로 정전기를 방지하며 손으로 느껴지는 감촉이 부드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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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음의 레벨과 전원 ON/OFF 스위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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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의 메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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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메타는 베리타스 플러스의 B+ 전원 전압을 지시합니다. 

 

사용 시간이 경과됨에 따라 방열형 정류관의 에미션 감퇴로 인해 출력 전압이 서서히 낮아집니다.

이런 상태를 메타로 판단할 수 있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멀티앰핑을 할 때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채널 디바이더인 베리타스 플러스를 구입하시는 분에게는 멀티앰핑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해 기술지원을 합니다.

 

청음실에서는 2웨이 및 3웨이의 멀티앰핑을 언제든지 구현할 수 있으므로 멀티앰핑에 관심 있으신 분은 청음 하러 오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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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 선생님의 베리타스 플러스입니다.

같이 주문하신 TCR 플래티늄은 약 30% 정도 진행되었습니다.

월요일 오후 또는 늦어도 화요일이면 완성될 것입니다.

 

납품을 약속했던 날까지 에이징 잘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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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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