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관 DAC 플레누스 MK3 메탈형
진공관 DAC 플레누스 MK3입니다.
오늘 완성하였습니다.
메탈형 버전으로 2대를 동시에 제작하였습니다.
요즘은 CD나 음원 파일이 주요 소스이다 보니 DAC의 음질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으며, 시스템 가장 앞에 위치하여 음질의 변화가 시스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플레누스는 트랜스를 이용한 I/V 변환회로를 채용하여 OP AMP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회로를 구성하였으며 논 클립 출력 전압 53V를 얻을 수 있는 독특한 회로를 구성하여 발명 특허회로를 획득하기도 하였습니다.
요즘은 DAC 칩의 성능이 부족하여 음질이 떨어지는 일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상향 평준화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DAC 칩 이후의 아날로그 단을 특화하여 음질의 향상을 추구하는 제품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수천 만 원대의 DAC에서도 당연히 OP AMP로 마무리하던 것을 생각하면 새로운 변화인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OP AMP는 연산용 소자로 사용하기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지금은 오디오용으로 발표한 OP AMP가 있을 정도로 오디오 회로에도 널리 사용하지만,
OP AMP의 근본적인 구조가 변한 것이 아니어서 오디오용으로 사용할 경우 좋은 음질로 되지는 않습니다.
OP AMP를 오디오 기기에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는
60dB~ 100dB에 이르는 다량의 부귀환이 적용되고 있다는 것인데, 다량의 부귀환은 과도특성을 현저히 낮춥니다.
. 과도특성이란 빠르게 변화하는 입력 파형의 변화를 얼마나 빠르게 추종할 수 있느냐....! 의 항목입니다.
현재로는 과도특성을 향상할 수 있는 기술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어느 정도 악화하였는가 가... 관건이며 부귀환이 깊어질수록 비례하여 과도특성은 악화하여 갑니다.
이것이 무귀환 앰프의 음색이 생동감 있게 들리는 이유이며, 좋은 과도특성을 유지하는 비결은 부귀환을 적용하지 않는 방법외는 없습니다.
플레누스는 무귀환 방식으로 제작하여 디지털 음원에 배음을 추가하고 생동감 있는 음질로 구현하기 위해 회로를 구성하였습니다.
진공관은 증폭하는 과정에서 무수한 고조파를 생성합니다.
진공관마다 생성되는 고조파 성분이 다르므로 각 진공관에 따른 음색의 차이가 나며 이런 고조파 성분이 배음으로 작용합니다.
플레누스의 음질이 유려하며 풍성하게 들리는 이유입니다.
DAC 칩에서는 아날로그 신호가 전류로 출력됩니다.
플레누스에서 OP AMP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에 트랜스를 이용하여 전류를 전압으로 변환합니다.
이 과정을 거치며 음원 성분에 포함되어 있던 디지털 신호를 1차 제거합니다.
트랜스는 사용하는 주파수대에 따른 용도로 선택하게 되는데, 크게 저주파용과 고주파용으로 분류합니다.
고주파용이란, 100kHz 이상을 취급하는 용도로 제작된 트랜스이며 높은 주파수대에서 효율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제작된 트랜스를 말합니다.
저주파용이란 100kHz 이하를 취급하는 용도로 제작된 트랜스를 말합니다.
플레누스는 저주파용 트랜스는 100kHz 이상에서는 작용하지 못한다는 특성을 이용하여 300kHz 대의 디지털 성분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서병익 발명 특허회로로 제작된 증폭단은 무귀환으로 동작하며 트랜스로 구동하는 출력 증폭단입니다.
이 과정에서 디지털 성분이 2차 필터링 됩니다.
좋은 DAC인지 구분하는 방법중의 하나가 2시간 이상 음악을 들어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것은 잔존하는 디지털 성분이 인체에 영향을 주기 때문인데, 이런 내용은 이미 수십 년 전에 실험으로 증명된 바 있습니다.
간단하게 소개하면 똑같은 구조로 만든 부스, 2개 중 하나에는 상단에서 100kHz 주파수를 피실험자를 향해 내리쏘는 환경으로 만들고 각각 정해진 시간을 보내고 나온 뒤 결과를 확인하는 것으로 진행되었는데, 100kHz 주파수를 몸으로 받은 부스 참가자는 불쾌함을 호소하였다는 내용입니다.
CD가 출시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시기에 미국에서 시행된 실험 내용입니다.
플레누스 MK3의 내부입니다.
부품의 리드가 러그 단자에 직접 납땜 되는 하드와이어링으로 배선하여 잔고장이 없으며, 이론에 입각한 이상적인 배선을 할 수 있습니다.
플레누스의 장점 중 하나는 디지털 PCB를 업그레이드한다는 것입니다.
디지털 음원 기술은 발전의 속도가 빠릅니다.
2008년 처음 제작할 당시에는 샘플링 주파수 96k가 상한선이었습니다만,
이후 192k가 주류가 되어 PCB업그레이드를 실시하였고, DSD가 출현하여 다시 한번 PCB 업그레이드를 하였습니다.
향후 어떤 디지털 음원 기술이 발표되고 상용화될지 모르지만,
새로운 신기술이 발표되고 충분히 검증되었다고 판단될 시점에 새로운 PCB로 업그레이드를 합니다.
PCB 업그레이드 행사에 반드시 참여할 필요는 없으며, 새로 발표된 신기술이 필요할 경우에만 참여하시면 됩니다.
비용도 최소한의 비용으로 진행합니다.
플레누스의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플레누스의 밑판을 체결한 상태입니다.
통 알루미늄을 절삭 가공하고 실리콘 고무를 삽입하여 만든 받침대는 별도의 인슐레이터를 구입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작은 물리적 충격에 의한 음질 열화를 방지합니다.
후면입니다.
좌측에 디지털 입력 단자가 있습니다.
USB, 코엑셜, 옵티컬 1, 옵티컬 2, AES/EBU 단자가 있습니다.
중앙에는 RCA와 XLR 총 2계통의 출력 단자가 있으며, 우측에는 퓨즈 홀더와 AC인렛 단자가 있습니다.
. 플레누스 MK3의 디지털 부 제원입니다.
◆ 32-Bit Resolution
◆Accepts 16-, 24-, and 32-Bit Audio Data
◆Digital Audio input
- USB 2.0 (USB Audio Class 2.0, Support DSD 128, PCM 32bit/192kHz Max.)
- Optic : Optical Cable required(2 EA)
- Coax : 75 Ohm Cable required
- AES/EBU : 110 Ohm Cable required
◆ Analog Performance
- Dynamic Range: 123dB
- THD+N: 0.0005%
◆Sampling Frequency: 10kHz to 200kHz
◆PCM Data Formats: Standard, I2S, and Left-Justified
◆DSD Format Interface Available
◆ Frequency Response : 20Hz ~ 20kHz
Sine Wave Based @0dB
20Hz : 0dB
20kHz : 0dB
. 아날로그 부의 제원입니다.
1. 주파수 특성
하한 주파수 : -3dB 4Hz
상한 주파수 : -3dB 75.18kHz
2. 출력전압
0dB : 2,593mV
-5dB : 1,469mV
-10dB : 825mV
3. 논클립 출력전압 : 53V
4. 사용 진공관 : 전압 증폭관 ECC99 × 2, 정류관 6CA4 × 1개,
5. 크기 : W440 × H138 × D350
플레누스 MK3는 부드럽고 유연한 음색이 돋보입니다.
부드러운 음질에서 디지털적인 이질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으며 편안하게 들립니다.
특히 플레누스는 강약의 대비가 돋보이므로 다이나믹 레인지가 큰 음악에서 더욱 진가가 나타납니다.
53V의 높은 논 클립 출력전압으로 아무리 큰 진폭의 음악이라도 음이 탁해지지 않으며 클래식의 총주시에도 각 악기들이 섞이는 일이 없습니다.
온종일 디지털 음원으로 음악을 들어도 피곤하지 않으며,
플레누스를 청음하러 오신 분께서 말씀하시길 이제 다시 LP를 시작하지 않아도 좋을 정도로 부드러운 음질이라고 말씀하시기도 하였습니다.
오늘 제작한 플레누스 MK3 메탈형은 골드와 실버색 메타반으로 각각 제작되었습니다.
박*희 선생님은 실버색상
조*연 선생님은 골드색상의 메타반 플레누스 MK3입니다.
3일간의 에이징과 히어링 테스트가 끝나는 수요일(25일) 이후 납품할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Comment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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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jjj 2019.12.2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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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익 2019.12.24 09:05예... 선생님 고맙습니다.
금요일 뵙겠습니다.
그때까지 에이징 잘 해놓고 있겠습니다. -
jjjjj 2019.12.28 10:17
어제 청주에 가서 플레누스를 들고 집에 와서, 오렌더 N10에 연결하여 들어 보았습니다.
역시 기대했던대로 부드럽고 편안하면서 해상력 있는 섬세한 소리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있습니다.
원래 DAC는 노스스타의 수푸리모를 사용하면서, 경질의 소리를 못마땅해 하고 있던차에
메디움을 들이게 되어서, 진공관 DAC의 편안한 소리에 감탄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메디움보다도 윗등급인 플레누스가 있다는 것을 알고는, 그 소리가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망설이다가 결국은 플레누스를 주문하게 됐고, 드디어 완벽하게 디지털 음원의 느낌을 지워버린
소리를 들을수 있게 돼었습니다.
메디움보다 훨씬 윗등급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완벽한 아나로그의 음이라 해도 될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런 물건을 두고 명품이라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장님께 찬사와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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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익 2019.12.28 11:32예... 선생님
먼길 다녀 가시느라 힘드셨지요....?
플레누스가 마음에 드신다니 다행입니다....^^
사용하시다 조금이라도 불편하시거나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전화주십시오...
고맙습니다.
제작하시느라 애를 많이 쓰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젠 네트워크 플레이어도 제대로 오랫동안 들을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벌써 흥분되는 마음입니다.
저는 27일 금요일날 청주사무실을 방문하여 수령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