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관 DAC 플레누스 MK3와 M-1

2020.04.08·by 서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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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관 DAC 플레누스 MK3와 네트워크 플레이어 M-1입니다.

네트워크 플레이어 M-1은 약 20여 일 전에 완성하였고, 플레누스 MK3는 어제 완성하였습니다.


플레누스는 외형적으로 호도나무 원목 케이스로 제작되는 우드형과 10T 알루미늄 전면패널로 제작되는 메탈형이 있습니다.

우드형은 고풍스러운 디자인으로 인기있으며,

메탈형은 높이가 138mm로 낮아 높이가 낮은 랙을 사용하시는 분이 선호하십니다.


우드형의 높이는 195mm입니다.


진공관 DAC를 처음 주문 제작한 것은 2008년 7월, 상시 제작하는 모델로 출시한 것은 2010년 6월입니다.

출시된 지 어언 10년입니다.

10년 동안 여러 차례 업그레이드되어 지금은 MK3 버전으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플레누스는 디지털 음원 기술의 발전에 따라 새로운 포맷에 맞추어 적절한 시기에 업그레이드하여 왔습니다.


서병익오디오의 플레누스의 장점은 새로운 포맷의 디지털 음원 기술이 나오고 기술적으로 충분히 안정되었다고 판단될 즈음 디지털 PCB를 업그레이드를 하는 건데, 실비로 진행되는 업그레이드에 동참하시면 항상 최신의 기술이 적용된 고음질의 진공관 DAC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PCB 업그레이드에 항상 참여할 필요는 없으며,

새로운 포맷이 마음에 들고 사용해 보고 싶을 때 참여하시면 됩니다.  



플레누스는 당시의 DAC가 가진 몇 가지 문제를

아날로그 엔지니어의 시각에서 해결하기 위해 고안되었으며 음색은 물론이지만, 외형적인 부분에서도 아날로그 기기의 느낌이 들도록 구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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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DAC 칩 제조사에서는 자사의 기술이 최고라고 하겠지만, DAC의 성능이 부족하여 음질이 문제 되는 칩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DAC 칩의 고성능화로 오히려 아날로그 단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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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DAC 칩을 사용한 DAC라면 어떤 제작사가 제작하여도 같은 음색, 같은 음질이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같은 칩을 사용한 기기라도 DAC를 제품으로 출시하는 제작사마다 음질이 다릅니다.


그럴 수 있는 이유는

같은 DAC 칩을 사용하여도 아날로그 회로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하이엔드 제조사에서는 OP AMP를 대신하여 반도체로 디스크리트 방식으로 제작하고 있으며,

진공관을 사용하여 아날로그 단을 구성하는 사례도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OP AMP는 그대로 사용하면서

진공관을 버퍼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런 상황은 제작사가 말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일이니, 유심히 음질을 들어 보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반도체 소자와 달리 진공관은 선형 특성이 좋아 부귀환 없이도 실용이 됩니다.

이런 이유로 무귀환 증폭기가 존재 할 수 있으며

증폭 과정에서 생성된 고조파가 줄어지지 않고 배음으로 작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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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퍼단의 증폭도는 1보다 항상 작으며, 입력과 출력단의 임피던스가 변환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런 특징으로 버퍼회로(또는 단,)은 높은 입력 임피던스로 받아 낮은 출력 임피던스로 변환하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그런데 OP AMP는 버퍼단이 필요 없을 정도로 출력 임피던스가 낮은 소자입니다.

OP AMP도 소자에 따라 조금은 다르겠지만, 대략 수 옴~ 수십 옴 정도의 매우 낮은 출력 임피던스를 갖고 있습니다.

이런 특징으로 반도체 앰프회로에서 버퍼단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그런데도 진공관으로 다시 버퍼단을 구성해 놓은 것은 단지... 진공관을 보여 주기 위한 용도일 뿐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버퍼단은 증폭을 하지 못해 고조파가 생성되지 않으며 그로 인해 배음의 생성도 없습니다.


진공관 DAC라 하여도 이런 내용을 잘 기억해 두었다가 주의 깊게 들어 보시면 OP AMP를 사용하고도 진공관을 버퍼용으로 사용한 DAC인지,

OP AMP를 사용하지 않고 진공관으로만 제작된 DAC인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마니아라면 반드시 구분이 가능할 정도로 음질 차이가 크게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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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누스 MK3는 DAC 칩에서 전류로 출력되는 아날로그 신호를 전압으로 바꾸는 I/V 변환을 트랜스로 합니다.

이 트랜스의 성능이 매우 중요한데

디지털 음원의 샘플링 주파수가 점점 높아져서 지금은 CD의 상한 주파수 20kHz를 2~ 3배를 넘어선 대역까지 뻗어있기 때문입니다.


스웨덴 룬달사의 아몰퍼스 코어를 채용한 입력 트랜스를 사용하였으며, +- 3dB 편차로 70kHz까지 평탄한 특성을 보여 줍니다. 

무귀환 진공관 증폭 회로에서의

주파수 특성은 오직 증폭기의 성능과 트랜스의 성능에 의하여 결정됩니다. 


플레누스에 채용된 서병익 발명 증폭회로는 지금은 특허 회로가 아니지만,

논클립 출력 전압 53V의 특별한 성능으로 플레누스의 음질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 플레누스 MK3의 디지털 부 제원입니다.

◆ 32-Bit Resolution

◆Accepts 16-, 24-, and 32-Bit Audio Data

Digital Audio input
- USB 2.0 (USB Audio Class 2.0, Support DSD 128, PCM 32bit/192kHz Max.)

- Optic : Optical Cable required(2 EA)
- Coax : 75 Ohm Cable required

- AES/EBU : 110 Ohm Cable required
◆ Analog Performance

Dynamic Range: 123dB

THD+N: 0.0005%

◆Sampling Frequency: 10kHz to 200kHz

◆PCM Data Formats: Standard, I2S, and Left-Justified

◆DSD Format Interface Available

◆ Frequency Response : 20Hz ~ 20kHz
Sine Wave Based @0dB
20Hz : 0dB
20kHz : 0dB



. 아날로그 부의 제원입니다.
1. 주파수 특성
하한 주파수 : -3dB 4Hz
상한 주파수 : -3dB 75.18kHz
2. 출력전압
0dB : 2,593mV
-5dB : 1,469mV
-10dB : 825mV
3. 논클립 출력전압 : 53V
4. 사용 진공관 : 전압 증폭관 ECC99 × 2,  정류관 6CA4 × 1개,
5. 크기 : W455 × H197 × D320
6. 중량 : 13.9kg



플레누스 MK3는 논클립 출력 전압 53V를 실현하였습니다.

비교할 수 있도록 말씀드리면 OP AMP로 구성된 제품의 논클립 출력 전압은 9.2V입니다.

아무리 미화하여 광고해도 OP AMP를 채용한 회로에서는 9.2V 이상의 제품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OP AMP의 동작 전압이 30V(+-15V)이기 때문이며, 반도체 증폭회로의 효율이 30%이기에 9.2V 이상 만들어지지 않아 그렇습니다. 

동작 전압을 더 높이면 논클립 출력 전압도 더 증가하지만,

작은 크기에 집적도를 높여 제작하였기에 높은 전원 전압으로 사용하면 안정성을 보장 못 합니다.


이런 이유로 OP AMP의 데이터시트에는 사용할 수 있는 권장 동작 전압이 정해져 있으며, +-15V라고 명기되어 있습니다.  


논클립 출력 전압이 중요한 이유는 다이내믹레인지에 관계된 내용이어서 그렇습니다.

CD의 다이내믹 레인지가 130dB라 하지만, 증폭단에서 대응할 정도가 아니면 의미 없는 수치일 뿐입니다.


잠시, 말씀드리면 논클립 9.2V가 스윙하며 만들어 내는 소리의 강, 약의 크기와 논클립 53V가 스윙하며 만들어 내는 소리의 크기 중 어느 것이 더 다이내믹 하겠는지요...!


음악의 표현은 리듬, 음의 고저, 음의 강약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다이내믹레인지의 중요성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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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누스 MK3의 입력은 좌측부터 USB, 동축, 옵티컬 1, 옵티컬 2, 디지털 밸런스(AES/EBU) 총 5계통의 입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앙에는 RCA와 XLR 2계통의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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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플레이어 M-1은 플레누스에 연결하여 사용합니다.


M-1 후면에는 4개의 USB의 포트가 있습니다.

그중 한 개는 플레누스에 연결하고 나머지 3개는 외장하드를 연결해 두고 사용합니다.  


M-1의 후면에 있는 이더넷 단자에는 반드시 인터넷 케이블을 연결해 두어야 동작합니다.

벅스나 멜론 등...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유명한 인터넷 라디오를 들으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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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누스 MK3의 음질은 배음이 없는 디지털 음원에 배음이 더해져 조금 더 부드럽고 유연하게 들립니다.

플레누스의 특징 하나는 온종일 디지털 음악을 들어도 피곤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는 데는 이유가 있는데, 글이 장황해져 오늘은 그 말씀을 올리지 못합니다.


박** 선생님의 플레누스 MK3와 M-1입니다.


3일간의 에이징을 겸한 히어링테스트가 끝나는 10일(금) 이후 언제든지 납품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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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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