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W + 32W EL34 푸시풀 인티앰프 플로랄SE FLORAL SE

2020.08.07·by 서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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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랄 SE입니다.

그동안 틈틈이 제작하여 반제품 상태에 있었는데, 오늘 완성하였습니다.

 

아리에스 SE를 제작하던 중 후면판 품절로 잠시 중단된 상태여서 그동안 반제품 상태로 있던 플로랄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플로랄 SE는 EL34를 푸시풀로 구동하여 32W + 32W의 출력을 실현한 인티앰프입니다.

 

과거나 현재를 보아도 EL34 진공관으로 제작된 진공관 앰프는 참 많습니다.

그 이유는 적당한 출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정용으로 30W 전, 후면 출력이 부족하여 곤란을 겪지는 않을 것입니다.

EL34로 출력에 욕심을 부린다면 더 높은 출력도 가능하지만, 아이들링 전류가 줄어져 진공관 앰프 특유의 부드러움이 줄어집니다.

 

 

30W + 30W 정도라면 음질과 출력면에서 부족함 없이 구현할 수 있으며 이런 점이 가정용 앰프로서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플로랄 SE는 EL34 진공관을 무리 없이 구동하는 선에서 출력을 정하였고 가능한 한 고음질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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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관 앰프에 관심을 갖는 가장 큰 이유는 부드러운 음색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날 우연히 들어 본 진공관 앰프의 부드러우면서도 공간을 채우는 풍성함에 이끌리면서 진공관 앰프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그렇게 시작하여 진공관 앰프를 사용하다 보면 같은 출력관을 사용한 앰프라도 음질이 모두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플로랄 SE는 이미 초보 신분을 벗어나서 스스로 음을 구분하여 선택하실 수 있는 분을 대상으로 한 고음질 진공관 앰프를 목표로 설계, 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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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진공관다운 음색이라고 평가받는 12AX7/ ECC83S를 초단으로 구성하였으며, 이 진공관은 달콤한 음색이 특징입니다. 

이후, 12AY7로 구성된 드라이브단에서 2차 증폭되는데,

이곳은 EL34를 충분히 드라이브할 수 있는 높은 드라이브 전압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플러스 위상과 마이너스 위상으로 각각 출력하여 EL34 출력관이 푸시풀 동작할 수 있도록 하는 곳입니다.

 

푸시풀 앰프에서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위상 반전 회로는 여러 제작사가 각각의 특징을 살린 위상 반전 회로를 발표하였지만,

현재 무조정으로 수행하는 가장 완벽한 위상 반전 회로는 디퍼런셜회로에 의한 위상 반전 회로입니다.

다만, 이 회로는 정전류 회로의 성능이 좋아야 한다는 전제가 있습니다.

 

서병익오디오에서는 커어렌트 밀러회로에 의한 정전류 회로를 채용한 위상 반전 회로를 15년 이상 푸시풀 앰프에 적용하여 성능 및 안정성을 검증받았으며 플로랄 SE에도 적용하였습니다. 

 

디퍼런셜 위상 반전 회로를 채용한 여러 모델 중에서 정전류 회로가 고장이나 A/S를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을 정도로 완벽한 안정성을 15년이라는 세월로 검증하였습니다.

 

 

. 플로랄 SE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형식: EL34를 울트라 리니어 접속으로 구동하는 푸시풀 인티앰프
1. 출력: 32W + 32W
2. 이득: 250배
3. 주파수 특성: 18W 출력 시 좌측 채널 -3dB 기준,
상한 주파수: 74.38kHz
하한 주파수: 8Hz
4. 사용 진공관: 12AX7/ ECC83S × 1개,   12AY7/ 6072 × 2개,   EL34/6CA7 × 4개
5. 입력 임피던스: 100kΩ
6. 입력 단자: RCA 단자 4 계통
7. 출력 스피커 임피던스: 4Ω, 8Ω
8. 크기: W390 × D350(단자류 포함) × H205
10. 중량: 20.5kg

 

 

 

플로랄 SE의 내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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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의 리드가 러그 단자에 직접 납땜 되는 하드와이어링으로 배선하여 잔고장이 없을 뿐 아니라 이론에 입각한 이상적인 배선이 가능해져 잔류 노이즈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인가... 하면

플로랄 SE의 볼륨을 최대로 한 상태에서도 험이나 노이즈가 전혀 들리지 않습니다.

이때의 조건은

음압감도 97dB의 SP-03 MK3 스피커에 연결된 상태입니다.

 

플로랄 SE를 고음압 스피커에 연결하여 사용하실 분이라면 아주 만족스러우실 겁니다.

음질이 마음에 드는 앰프라도 험이 나거나 노이즈 때문에 신경 쓰인다면 사용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흔히 진공관 앰프를 꺼리시는 분 중에는 진공관 앰프는 험이 나고 화이트 노이즈가 귀에 거슬려 사용하지 못하겠다는 분이 계십니다만,

수입되는 대부분의 앰프가 한결같이 험이나 노이즈에 취약한 이유는 고전압으로 동작하는 진공관 앰프를 PCB로 제작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고전압으로 동작하는 진공관 앰프에서는 반드시 하드와이어링 방식으로 배선할 필요가 있는데,

본래 PCB 방식은 저전압으로 동작하는 반도체 소자를 위해 고안되었기 때문입니다.

 

플로랄 SE도 B+ 전원 전압 400V로 동작하는 것을 고려해 본다면,

안정성 및 수명 또는 전기적 특성을 고려해 보면 당연히 하드와이어링 방식으로 제작해야 하지만, 가능한 한 저렴하게 제작해야 하는 양산형 앰프에서는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플로랄 SE의 하판을 체결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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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관 EL34의 플레이트 손실 25W는 상온 25도 기준입니다.

주위 온도가 상승하면 상대적으로 플레이트 손실이 낮아지므로 대책이 필요합니다.

 

팬을 돌릴 정도는 아니고 자연 대류를 촉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하판 및 상판에 충분한 통기공을 마련하였으며 EL34의 과열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플로랄 SE의 후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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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LINE 1, LINE 2, CD, TUNER 순으로 4계통의 RCA 입력 단자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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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에는 4Ω과 8Ω 스피커를 연결할 수 있는 바인딩 포스트 단자가 있습니다.

 

 

 

입력을 선택할 수 있는 로터리 셀렉타는 세이덴 사의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감촉이 경쾌하고 신뢰도가 높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면판의 배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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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량을 조정할 수 있는 볼륨은 알프스 사의 블루벨벳입니다.

100K의 2련 A형 커브로 회전각에 비례한 음량 조절이 부드럽고 감촉이 좋습니다.   

 

전면판의 배치는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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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랄 SE의 전면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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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랄 SE의 음질 특성은 배음이 공간을 가득 채우는 유려한 음질에 강력한 스피커 구동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칠게 느껴지는 부분이 전혀 없을 정도로 온화하고 부드러운 음색이 더욱 돋보입니다.

 

 

강** 선생님의 플로랄 SE입니다.

 

3일간의 에이징을 겸한 히어링 테스트가 끝나는 10일(월) 이후 언제든지 납품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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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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