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관 헤드앰프 오르페오 ORFEO
진공관 헤드앰프 오르페오입니다.
제작한 지는 꽤 오래되었는데, 이제야 소개합니다.
지금 쏘나레 로열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잘 진행되고 있지만,
오늘 문득 오르페오를 제작하고 작업실에 올리지 않은 것이 생각났습니다.
오르페오의 회로 업그레이드를 한 후 기출시 된 제품을 사용하고 계시는 분이라면, 어느 정도 음질 향상을 체감하실지.....
궁금한 마음에 비교 청음 하실 수 있도록 보내 드리고 난 후 회수하였지만,
제가 깜박하여 작업실에 소개하지는 못하였습니다.
이런 이유로 오늘 소개합니다.
진공관 헤드앰프는 수요도 그리 많지 않으면서도 S/N 비에서도 불리하여 출시된 제품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높은 B+ 전압과 히터 전압까지 있으니 S/N 비에서는 불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입력 임피던스가 높은 진공관 소자의 특성상 작은 노이즈 원이라도 크게 작용해서 더 그렇습니다.
지금 오르페오의 내부에 있는 전원 트랜스를 외부의 전원장치를 만들어 분리하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S/N 비를 더 높이려 시도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90dB 음압감도를 갖는 스피커에서는 험이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지만, 고음압 스피커를 사용하는 경우도 고려해야 하므로 이와 같은 조치를 하였습니다.
오르페오용 리니어 전원장치의 전면 장식판을 조각집에 의뢰한 상태이니 입고되는 대로 완성해 놓겠습니다.
쏘나레 로열의 제작이 완성되면 바로 리니어 전원 장치를 완성할 수 있을 정도로 나머지 부품들은 모두 준비해 놓았습니다.
오르페오는 최대 50배 이득을 확보한 후 셀렉타를 이용하여 40배, 30배, 20배, 10배로 각각 카트리지의 출력전압에 맞추어 세팅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볼 때 좌측에서 두 번째 노브로 이득을 설정합니다.
MC 카트리지는 최적의 로드 임피던스를 맞추어 주는 것이 고음 특성에 좋습니다.
33Ω, 47Ω, 100Ω, 500Ω, 1kΩ 범위에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상 좌측에서 첫 번째 노브로 입력 임피던스를 세팅합니다.
카트리지의 최적 로드 임피던스는 카트리지 구입하실 때 동봉된 제원표를 참고하셔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르페오의 내부입니다.
부품의 리드가 러그 단자에 직접 납땜되는 하드와이어링으로 배선하여 잔류 노이즈를 크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
방열형 정류관 6CA4를 통해 정류된 맥류는 평활회로를 거쳐 MOS FET로 구성된 리플필터를 거치며 매끄러운 DC로 출력됩니다.
이번에 리니어 전원장치를 추가하게 되면,
전원 장치에서 1차 리플필터를 거치며 직류화 된 후, 오르페오로 입력된 후 다시 한번 2차 리플필터를 거치게 됩니다.
하판을 체결한 오르페오입니다.
상판을 덮기 전입니다.
. 오르페오의 전기적 특성입니다.
1. 형식: 진공관식 헤드앰프
2. 주파수 특성: 출력 5V 기준 -3dB 특성
저음 특성: 4Hz
고음 특성: 78.43kHz
3. 논클립 출력 전압: 32V
4. 카트리지 로드 임피던스: 33Ω, 47Ω, 100Ω, 500Ω, 1kΩ 5단계 설정 함
5. 이득(게인): 0배에서 50배까지 5단계 설정 함
6. 크로스 토크: 75dB
7. 사용 진공관: 전압 증폭관 ECC82/ 12AU7 × 4개 정류관 6CA4/ EZ1 × 1개
8. 크기: W440 × D350 × H138
오르페오의 후면입니다.
총 3계통의 MC 카트리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중앙에는 1 계통의 RCA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후면 사진 한 장 더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오르페오는 10월 중으로는 별도의 리니어 전원장치로 구동되는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어 있을 것입니다.
11월부터는 청음실에서 청음 가능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