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급 10W + 10W 2A3 디퍼런셜 파워앰프 푼타뮤지카 SE2

2020.11.02·by 서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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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퍼런셜 파워앰프 푼타뮤지카 SE2입니다.

오늘 완성하였습니다.

푼타뮤지카 SE2는 2A3를 디퍼런셜로 구동하여 출력 10W + 10W를 뽑고 있습니다.

 

2A3를 싱글로 구동하면 3.5W 정도의 출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과거 높은 음압감도를 갖는 스피커를 사용할 당시에는 3.5W의 출력이 문제 되지 않았으나 스피커의 음압감도가 현저히 낮아진 요즘에는 상황에 따라 사용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2A3 진공관을 모르시는 분도 많이 계십니다.

300B는 싱글로 구동해도 8W + 8W의 출력을 뽑을 수 있어 실용이 되는 것과 비교됩니다.

 

푼타뮤지카는 이런 출력 부족 문제를 싱글앰프의 음색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출력을 두 배 올리는 디퍼런셜 방식으로 극복하여 음질과 출력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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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색적인 특징을 고려한다면 2A3 만 한 진공관을 찾기 어렵습니다.

2A3나 300B 모두 우수한 음질의 진공관임에는 분명하지만,

청아한 음색만큼은 단연 2A3입니다.

 

푼타뮤지카는 2A3의 음색을 좋아하고 즐기던 저의 취향을 고려하여 설계, 제작한 앰프로 쏘나레 콘솔릿 프리앰프와 함께 널리 알려지면서 어느덧 출시된 지 10년이 넘었습니다.

 

하나의 모델이 출시된 후 10년이 넘도록 제작되고 있다면 분명 그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푼타 뮤지카의 음질적 장점은 스피커 제동력이 매우 높다는 것인데, 이로 인해 저음의 명료성이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음의 밀도감이 높아집니다.

 

앰프에서 스피커 제동력을 높이려면 부귀환의 양을 늘리면 간단히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귀환의 양을 늘려가면 부귀환의 양에 비례하여 제동력은 더욱 높아지지만, 진공관 고유의 고조파가 감쇠되어 점점 진공관 특유의 음색을 잃어갑니다.

 

이것이 근래 수입되는 진공관 앰프의 음색이 반도체 앰프의 소리와 유사해지는 이론적 이유입니다.  

 

푼타뮤지카 SE2는 디퍼런셜 방식을 채용하여 부귀환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15인치 우퍼에서 통통 튀는 저음을 들으실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제동력을 확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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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타뮤지카 SE2의 회로적 특징은 무귀환 증폭기로 구성되었다는 것과 요즘 흔하지 않은 인터스테이지 드라이브회로를 선택하였다는 것입니다. 

 

출력단에 채용된 디퍼런셜 방식은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출시하는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많은 물량 투자에도 불구하고 뽑아낼 수 있는 출력이 오히려 작아진다는 것에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인해 제조사에서 출시하기 쉽지 않은 방식이기도 합니다.

 

서병익오디오에서 디퍼런셜 방식으로 제작된 파워앰프는 총 3모델이 있습니다.

플래그십 모델인 포르투스와 인뎁스 그리고 푼타뮤지카입니다.

 

 

 

 

. 푼타 뮤지카 SE2 전기적 제원입니다.
형식: 인터스테이지 드라이브에 의한 무귀환 디퍼런셜 파워앰프
1. 논 클립 실효출력: 10W + 10W   최대출력 18W + 18W
2. 이득: 20배
3. 주파수특성(2W 출력 시 기준)
고역 상한 주파수특성: -3dB    47.15KHz
저역 하한 주파수특성: -3dB    5Hz  
4. 사용 진공관:  2A3 × 4개,   ECC99 × 2개,   ECC82/12AU7 × 1개,   5U4GB × 2개  
5. 크기: W450 × H210 × D330(단자류 포함 350)  

 

 

 

푼타뮤지카 SE2의 내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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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의 리드가 러그 단자에 직접 납땜되는 하드와이어링으로 배선하여 잔고장이 없을 뿐 아니라 이론에 입각한 이상적인 배선이 가능해져 잔류 노이즈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푼타뮤지카SE2의 하판을 체결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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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타뮤지카 SE2의 후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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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에 RCA 입력 단자가 있으며 중앙에 4옴과 8옴 스피커 바인딩 포스트 단자가 있으며 우측으로는 3A의 퓨즈 홀더와 AC 인렛트가 있습니다.

 

후면 사진 한 장 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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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타뮤지카 SE2의 음색은 부드러우면서 나긋나긋합니다.

무귀환 앰프 특유의 유려한 배음이 공간을 가득 채우며, 탄력 있는 저음은 푼타뮤지카 SE2의 소리에 귀 기울이게 합니다.

 

2A3 진공관을 사용하여 출력이 목표였다면 푸시풀로 구동하여 15W + 15W를 뽑을 수도 있지만,

싱글앰프의 음색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동시에 푸시풀 앰프의 장점도 취하려 하였기 때문에 출력 10W + 10W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10W + 10W는 수치적 크기일 뿐 실제로 느껴지는 음감은 훨씬 더 높게 들립니다.

그 이유는 클리핑 포인트 10W를 넘어서도 출력은 계속 증가하여 최대 18W까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푼타뮤지카 SE2의 특징 중 하나는 S/N(신호대 잡음) 비가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높은 음압감도의 스피커를 사용해 보신 분이라면 S/N 비가 의미하는 바를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푼타뮤지카는 음압감도 96dB의 로더 스피커 PM6A에 연결하여도 어떠한 잡음도 들리지 않습니다.

 

얼마 전에 제작한 푼타뮤지카 SE2와 중복되는 말씀은 가급적 줄이려 하였는데,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이 필요하신 분은 689번이나 작업실 검색창에서 푼타뮤지카로 검색하시면 더 많은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김** 선생님의 푼타뮤지카 SE2입니다.

3일간의 에이징을 겸한 히어링 테스트가 끝나는 12일(목) 이후에는 언제든지 납품할 수 있습니다.

 

푼타뮤지카 SE2와 같이 주문하신 벨루스 SE의 완성은 대략 1주일 정도 소요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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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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