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관 리모트 컨트롤러 RCV
진공관 리모트 컨트롤러 RCV입니다.
오늘 10대를 완성하여 이번 공제 건으로는 총 21대를 제작함으로써 완료되었습니다.
이제 잘 포장하여 신청하신 분에게 발송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 이번에 받으실 분 성함입니다.
1. 전*강 선생님
2. 김*철 선생님
3. 유*수 선생님
4. 이*청 선생님
5. 이*철 선생님
6. 배*형 선생님
7. 최*규 선생님
8. 조*제 선생님
9. 박*연 선생님
10. 최*진 선생님 이렇게 10분입니다.
일정상 9대를 제작하면 마무리되는 것이었는데,
지난 토요일(21일) 한 분이 더 신청하셨습니다.
완료 마지막 날 신청하셨지만, 이번 공제에 참여하신 거로 인정하고 한 대 더 제작하였습니다.
서병익오디오에서 진공관 리모트 컨트롤러를 출시한 이유도 리모컨이 없어 불편했는데도 기꺼이 구입해 주신 고마운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서입니다.
음원 파일이 널리 사용되기 전까지만 해도 불편하기는 해도 음질의 열화를 감수하면서 리모컨 기능을 실장 할 정도는 아니었기에 음질을 위해 리모컨 기능을 넣지 않았습니다.... 라는 말씀을 드릴 수 있었지만,
음원 파일은 볼륨을 다시 조정해야 할 정도로 음량 편차가 크다 보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습니다.
음질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리모컨 기능을 실장 하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음질을 고려한다면 기술적으로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이런 이유로 수천만 원짜리 수입 앰프도 리모컨 기능이 있고 없는 제품이 있습니다.
그만큼 OP AMP로 구동하는 리모컨 회로가 음질이 열화되는 것을 알기에 제조사 입장에서도 채용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리모컨 기능을 실장하고도 음질이 열화하지 않으려면 OP AMP를 비롯하여 어떠한 반도체 회로도 사용하지 않는 회로를 만들면 되는 것입니다.
이런 전제하에 진공관으로 구성된 리모트 컨트롤러를 구상하게 되었는데,
릴레이와 마이컴을 연계하여 제어하는 방식입니다.
마이컴은 릴레이이만 동작하는 것일 뿐 증폭회로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 지난번에 모니터를 통해 유튜브를 보면서 리모컨을 사용하였더니 RCV의 음량과 모니터의 음량이 동시에 조정되는 일이 발생하였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를 리모컨 설정으로 해결하였습니다.
RCV에 사용되는 리모컨의 키를 볼륨이 아닌 다른 버튼으로 설정하였으며 먼저 출고된 RCV도 모두 이와 같이 설정하여 발송하였습니다.
자료실의 31번 게시물에 리모컨을 어떻게 설정하였는지.... 확인해 보시고 가능하면 그대로 사용하시길 추천합니다.
리모컨으로 볼륨을 올리면 마이컴은 릴레이를 구동하고 릴레이에 연결된 저항으로 음량을 조정하는 원리입니다.
다른 시각으로 보면 23단 로터리 셀렉타로 구성된 아테네이터를 릴레이로 구현한 것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장점이라면
질소 봉입된 릴레이를 사용하였기에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흐르는 전류도 10 마이크로 암페어 단위로 매우 작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예상됩니다.
RCV를 출시하면 음질 열화가 없는 리모트 컨트롤러라고 소개할 수 있는 이유도 진공관을 사용하여 증폭단과 ATT(아테네이터의 약자)단을 구분하였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출시되는지는... 모르지만,
오래전에 광고를 통하여 수입된 패시브 프리앰프를 보았습니다.
패시브 프리앰프라 하였으니 내부에 증폭소자는 없었습니다만, 이런 경우 고음 대역에 감쇠가 심합니다.
배선재와 부품에 의한 분포 용량과 볼륨으로 사용된 저항에 의해 형성된 하이컷 필터에 의해 나타난 고음 감쇠 현상때문입니다.
RCV를 다른 시각으로 보면 진공관 버퍼단을 실장한 리모트 컨트롤 프리앰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상판을 덮기 전의 RCV입니다.
RCV의 내부입니다.
앞 쪽으로 보이는 PCB는 아테네이터로 작용하는 릴레이 PCB입니다.
23단의 아테네이타를 릴레이로 구성하였는데, 23개의 릴레이를 배치하기 위해 PCB를 2층으로 쌓았습니다.
아테네이터의 연동 오차를 줄이기 위해 1% 대의 PRP 1/2W 저항을 사용하였습니다.
중앙에 있는 사각형의 PCB는 제어부입니다.
무한 회전 엔코더에 의한 신호와 전면 수광부에서 검출된 리모컨 신호를 받아 정해진 동작을 하도록 제어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동작하는 기능에 맞는 정보를 OLED 디스플레이에서 표기되도록 하는 신호도 보내줍니다.
RCV의 중요한 회로부인 버퍼단은 능동 부하 버퍼단으로 구성하여 회로적으로 안정되며 매우 낮은 출력 임피던스를 구현하였습니다.
부품의 리드가 러그단자에 직접 납땜되는 하드와이어링으로 배선하여 높은 주파수 특성을 구현하였고 잔류 노이즈를 크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
하드와이어링 방식은 잔고장이 없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RCV에도 서병익오디오의 모든 소스 기기에 적용된 MOS FET로 구성된 리플필터를 적용하여 매우 높은 S/N 비를 실현하였습니다.
RCV를 추가하였다고 험이 더 증가해서는 안 되는 일이기에 그렇습니다.
RCV는 리모컨이라 편리한 것은 그렇다 하여도 음질 손실없이 리모컨을 사용한다는 뿌듯한 마음으로 사용하시리라 생각해 봅니다.
특히, 빈티지 기기를 사용하시는 분에게는 RCV가 큰 선물이 될 것입니다.
오래되어 부품 수급도 어려운 잡음 나는 볼륨을 대체하여 리모컨으로 동작하는 최신 오디오 기기로 재탄생됩니다.
입력 선택까지 리모컨으로 동작하니 입력 전환할 때 나는 잡음에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입력단이 부족하였던 분도 총 4계통을 리모컨으로 선택할 수 있으니 빈티지 기기의 활용성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특히, RCV를 설계할 때 반도체 앰프를 사용하시는 분도 고려하여 설계하였으므로 반도체 앰프를 사용하시는 분도 음질 열화없이 RCV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처음 출시할 당시 인티앰프용과 프리메인 앰프용을 구분하여 출시하였는데,
프리앰프와 파워앰프 사이에 위치하는 RCVe는 입력 선택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고려하여 제품으로 출시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따라서 모델명은 RCV로 통일합니다.
RCV에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는 기기는
인티앰프를 비롯한 프리파워 분리형 앰프이며 리모컨 기능이 없는 모든 오디오 기기입니다.
사용된 진공관은 JJ 테슬라의 ECC82입니다. 12AU7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좌측의 전원 스위치는 세이덴 셀렉타와 릴레이로 구성된 로터리 전원 스위치입니다.
신뢰성 높은 세이덴의 셀렉타와 질소 봉입된 릴레이를 조합하여 제작한 전원 스위치는 뛰어난 내구성으로 RCV를 사용하는 동안 전원 스위치가 고장 나는 일은 없을 정도로 오랫동안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RCV의 후면입니다.
좌측에는 4계통의 RCA 입력 단자가 있습니다.
좌측부터 LINE 1, LINE 2, CD, TUNER 순입니다.
중앙에는 두 계통의 RCA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이 두 출력 단자는 내부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전면 우측에는 볼륨을 조절할 수 있고 입력 선택도 할 수 있는 무한 회전 엔코더가 있습니다.
설치가 모두 끝난 후 엔코더를 돌려 보십시오...
동작하는 릴레이 소리를 들으시면 제품에 대한 신뢰감이 느껴지실 겁니다.
RCV를 ON하신 후 약 8초 후에 동작할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이때 엔코더를 이용하여 볼륨을 적절히 올려놓고 청음 위치로 가시면 좋습니다.
RCV가 처음 ON 되었을 때 볼륨 최소인 MIN부터 시작하도록 프로그램되었기 때문입니다.
여러 테스트 결과 이렇게 설정하였습니다.
리모컨은 최종 검수하는 과정에서 모두 설정하여 발송합니다.
리모컨 기능이 어떻게 설정되었는지....
또는 RCV는 어떻게 설치하는 것인지....
. 자료실 31번 게시물에 그림과 사진으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RCV를 받으시기 전에 미리 숙지해 주시면 좋습니다.
24일(화)부터 잔금 입금이 확인되는 대로 발송하겠습니다.
1. 배송비는 제가 부담합니다.
2. 받으실 주소는 비밀 댓글로 남겨 주셔도 되고 저에게 문자로 보내 주셔도 됩니다.
서병익 휴대폰: 010-5544-0052
여러분의 관심과 배려로 이번 RCV의 공제는 무사히 마무리 되었습니다.
일정이 많이 늦어졌는데도 재촉하지 않으시고 기다려 주신 고마우신 배려에 마음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