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플레이어 M-1 MK2

2021.06.14·by 서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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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 MK2입니다.

지난 금요일(11일) 완성하였습니다.

 

그동안 제작되고 있던 네트워크 플레이어 M-1이 MK2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M-1은 라즈베리파이 3B를 기반으로 3A 용량의 리니어 전원부를 구성하여 완성된 네트워크 플레이어입니다.

플레누스와 메디움 그리고 아리에스를 사용하시는 분의 편의성과 음질 향상을 위하여

2017년 출시하였습니다만,

수년이 지난 지금 라즈베리파이도 성능이 몇 단계 업그레이드된 4B 제품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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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루미오에서는 4B가 잘 돌아간다는 말은 들었지만,

제가 소프트웨어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쉽게 적용하기도 어려워 Rune Audio에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해주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수년이 다시 지나고

이번에 볼루미오로 구동하는 M-1 MK2를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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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베리파이 4B에서는 3A 이상의 전원부가 필요한데,

M-1 MK2에서는 3A 이상의 충분한 전류용량을 가진 리니어 정전압 전원부를 실장 하였습니다.

 

고가의 네트워크 플레이어나 또는 DAC에서도 스위칭 전원을 사용하는 사례는 흔합니다. 

스위칭 전원은 스위치를 여닫는 동작을 반복하여 전압을 안정화합니다.

 

사양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스위치를 여닫는 동작을 주파수로 표현하면 약 100kHz 이상으로 매우 높은 주파수에서 노이즈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동작이 아날로그 회로에서는 노이즈이기 때문에 오디오용 디지털 기기라면 리니어 전원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M-1 MK2에서는 여유 있는 용량의 트랜스와

약 15,000uF에 이르는 평활 용량의 전해 콘덴서를 사용하여 리니어 정전압 회로를 구성하고 있으므로 음질면에서도 유리하고 심리적으로도 만족감이 높습니다.

 

음원 플레이어용 소프트웨어 볼루미오를 기존 버전인 M-1에 다운받아 약 20일 정도 사용하고 있는데 동작 잘합니다.

저는 아직 타이달은 가입하지 않아 무료 버전을 사용하고 있지만, 

유료 버전으로 가입한다 하여도 비용 자체는 부담 없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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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 MK2를 완성한 후 몇 가지 테스트를 하며 사용해 보았는데,

라즈베리파이 4B의 성능으로 조금 더 빠른 동작이 돋보입니다.

 

그러나 기존의 M-1으로도 볼루미오를 사용하는 데 어떠한 문제도 없었습니다.

 

케이스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보드만 바꾸면 M-1을 MK2로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였지만,

막상 받고 보니 라즈베리파이 4B부터는 이더넷 단자와 USB 단자의 위치가 바뀌어 케이스를 그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라즈베리파이 보드만 바꾸어 MK2로 업그레이드를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이점이 너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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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의 USB 단자 4개 중 2개는 2.0이고 2개는 3.0입니다.

2.0 USB 단자에는 DAC로 가는 케이블을 꽂고 3.0 USB 단자에는 고용량의 외장하드를 꽂아놓고 쓰면 좋을 것 같습니다.

 

라즈베리파이 4B를 구입할 당시 같이 동봉해 준 아주 작은 방열기를 부착하였는데 청음실에서 몇 일 운용해보니 최대로 올라간 상태에서의 온도는 약 53도였습니다.

이때가 연속하여 4시간 이상 동작하고 있을 때이고 몇 번 더 측정하였지만, 더 이상 온도가 올라가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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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베리파이 4B에서는 램의 용량을 2GB에서 8GB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M-1 MK2에서는 용도가 음원 플레이어용으로 정해져 있는 것을 고려하여 2GB를 선택하였습니다. 

 

특히, 라즈베리파이 4B에서는 와이파이가 5GHz가 지원되어 정말 좋습니다. 

 

이렇게 보드의 사양이 올라가다 보니

M-1 MK2를 네트워크 플레이어 용도로 사용할 때의 아쉬움은 전혀 없는 수준까지 이르렀습니다.

 

 

김** 선생님의  M-1 MK2입니다.

3일간의 에이징을 겸한 히어링테스트가 끝나고 오늘 납품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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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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