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W+16W EL34 파라싱글 인티앰프 비올레타 XE
EL34를 파라렐로 접속하여 출력 16W +16W를 뽑고 있는 인티앰프 비올레타 XE입니다.
오늘 완성하였습니다.
며칠 전 리자베타를 소개하며 싱글앰프에 대한 말씀을 올렸기에 오늘은 생략합니다만, 싱글앰프는 하나의 진공관으로 사인파를 증폭하는 구조상 효율이 낮습니다.
EL34 한 개로 싱글앰프를 제작하면 출력 8W를 뽑을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여유 있는 출력을 생각하시는 분을 위하여 EL34 두 개를 병렬로 연결한 출력 16W+16W의 비올레타 XE를 출시하였습니다.
EL34는 5극 출력관으로 설계자에 따라 3극관 또는 5극관으로 결선하여 회로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5극관 결선으로 구동할 경우 출력 11W를 뽑을 수 있으며,
3극관 결선으로 구동할 경우 출력 6W를 뽑을 수 있습니다.
5극과 3극의 장점만을 취하기 위해 고안된 울트라 리니어 결선은 출력 8W를 뽑을 수 있으며 음질도 중간 정도인 부드럽고 온화합니다.
비올레타 XE가 출력이 목표였다면 5극관 결선으로 하여 22W로 하였겠지만, 울트라 리니어 접속으로 하여 음질과 더불어 16W의 출력을 확보하였습니다.
오디오 기기는 음질도 중요하지만,
외관도 중요할 것입니다.
제품 디자인의 일관성이 없었고 적절한 미적 감각도 없던 서병익오디오의 제품이 2012년 비올레타를 출시함으로써 서병익오디오의 디자인 정체성이 확립되는 원년이 되었습니다.
여전히 부족하지만,
음질에 부합하는 정도의 디자인은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비올레타 XE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형식: 파라렐로 구성한 EL34 싱글 인티앰프
1. 출력: 16W + 16W
2. 이득: 160배
3. 주파수 특성: -3dB 3W 출력 시 기준
상한 주파수: 54.75kHz
하한 주파수: 6Hz
4. 입력: 언밸런스 4계통
5. 출력: 4옴, 8옴
6. 사용 진공관: 12AY7/ 6072 × 3 EL34 × 4
7. 크기: W400 × H195 × D275 (단자류 포함 300)
비올레타 XE의 내부입니다.
부품의 리드가 러그 단자에 직접 납땜되는 하드와이어링으로 배선하였습니다.
하드와이어링 방식은 이론에 입각한 이상적인 배선을 할 수 있습니다.
PCB 방식은 모든 부품이 평면으로 배치되는 데 반해, 공간을 가로지르는 3차원 배선이 가능해져 우수한 전기적 특성을 얻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음질 향상이 돋보입니다.
특히, 부품 하나하나가 러그 단자에 직접 납땜 됨으로써 잔고장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비올레타 XE의 하판을 체결한 상태입니다.
3T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었으며,
45mm 통 알루미늄을 절삭 가공하고 실리콘 고무를 덧대어 만든 받침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올레타 XE의 후면입니다.
좌측에 4계통의 RCA 입력 단자가 있습니다.
좌측부터 LINE 1, LINE 2, CD, TUNER 순입니다.
중앙에는 4옴과 8옴 스피커를 연결할 수 있는 바인딩 포스트 단자가 있습니다.
비올레타의 특징 중 하나는
프리부가 실장 된 인티앰프라는 것입니다.
EL34를 채용한 비슷한 컨셉의 인티앰프들이 많이 있지만, 프리부를 실장 한 인티앰프는 찾기 쉽지 않습니다.
사진상 가운데 있는 소형 쌍 3극 전압 증폭관 3개 중 가운데 있는 진공관이 프리부로 동작합니다.
프리부의 존재 여부는 음질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양산되는 인티앰프는 원가를 고려할 수밖에 없지만, 고급 수제품 진공관 앰프를 추구하는 서병익 오디오의 모든 인티앰프들은 프리부를 생략하지 않습니다.
비올레타 XE의 음질은 매우 적은 부귀환을 적용하여 진공관 고유의 고조파가 줄어지지않아 배음이 풍성하며 온화하고 나긋나긋한 음질이 돋보입니다.
호두나무 원목으로 제작된 베이스는 고풍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색상이 짙어지지만, 가끔 오일을 칠해주면 더욱 중후한 색상이 된다고 합니다.
오늘 완성한 비올레타 XE는 조** 선생님의 비올레타 XE입니다.
3일간의 에이징을 겸한 히어링 테스트가 끝나는 24일(목) 이후 언제든지 납품이 가능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