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B/ 6L6G A급 18.5W + 18.5W 푸시풀 파워앰프 칼리스토 MK2

 

 

350B/ 6L6G A급 푸시풀 파워앰프 칼리스토 MK2입니다.

 

어제 완성하였습니다.

칼리스토 MK2는 그동안 우드형으로만 제작하였는데, 이번에는 메탈형으로 제작하였습니다.

측면에는 호두나무 원목을 덧대었고 전면에는 출력 메타를 실장하였는데, 음악에 따라 흔들리는 지침을 보는 재미도 특별합니다....^^

 

가정에서 작은 음량으로 들을 때는 지침의 변화가 거의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때를 대비하여 메타의 감도를 10배 올리는 스위치를 마련하였습니다.

 

이 스위치는 우측 상단에 있으며 (노멀과 1/10)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 스위치를 1/10 위치로 놓을 경우 메타의 감도가 10배 높아져 지침의 움직임이 활발해집니다.

 

이때 메타반의 수치는 표시된 것보다 1/10로 작아진 출력을 표시합니다.

이런 이유로 메타 감도 스위치에 (노멀과 1/10)로 각각 표기된 것입니다.

 

 

 

 

350B는 웨스턴 일렉트릭사에서 출시한 빔 관입니다.

350B는 특히, 웨스턴 일렉트릭사에서 출시한 빔 관이어서 더 인기 있는 진공관 중 하나입니다. 

 

6L6G 보다는 전기적인 제원이 조금 더 여유 있습니다.

비교해 보면

. 히터 전압과 전류

350B: 6.3V 1.6A

6L6G: 6.3V 0.9A

. 최대 플레이트 전력(손실)

350B: 27W

6L6G: 19W

 

히터의 전류를 더 흘리는 것은 더 많은 플레이트 전류를 흘릴 수 있다는 것이고,

최대 플레이트 전력이 높은 것은 더 높은 플레이트 전압이나 혹은 더 많은 전류를 흘릴 수 있는 것을 뜻하므로 350B가 6L6G보다 더 높은 출력이 나옵니다.

 

이런 이유로 초기에는 350B가 6L6 패밀리 중에서 가장 높은 위치를 차지하였습니다만,

지금은 계속 개량하여 발전된 6L6GC이나 7027A가 있습니다.

 

특히, 5881은 전기 기타앰프에 널리 사용되었는데,

5881은 지지대를 많이 세워 강한 물리적 진동에도 안정되게 동작할 수 있도록 만든 진공관입니다.

 

스피커와 앰프가 하나의 통에 수납된 기타앰프의 특성상 진동에 강해야 하므로 5881이 이런 용도에 부합합니다.

 

 

 

 

칼리스토는 6L6G 진공관의 음색적 매력을 최대한 끄집어내는 것을 목표로 설계하였습니다.

출력보다는 음질을 목표로 하였으므로

A급으로 구동하여 출력 18.5W + 18.5W를 뽑고 있습니다.

 

빔 모드와 트라이오드 모드를 전환하여 사용할 수 있는 스위치를 마련하였습니다.

빔 모드로 할 경우 음색은 조금 더 화사해지고 힘이 넘칩니다.

 

반면, 트라이오드 모드로 할 경우는 출력은 6W + 6W로 줄어지지만, 조금 더 나긋나긋해지고 음색은 차분해져 세련된 느낌이 듭니다.  

 

좋아하시는 장르나 또는 스피커의 음색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 스위치는 출력관 6L6G 바로 뒤편에 있으며 R/ L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주의하실 것은 두 개의 스위치는 항상 같은 위치에 있어야 합니다.

 

이 모드 전환 스위치는 앰프 동작 중에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때는 약간의 "펵" 하는 소리가 스피커에서 들리지만, 이 소리 때문에 스피커가 고장 나지 않으며 앰프에도 전혀 무리 없으니 안심하고 사용하셔도 됩니다. 

 

 

 

 

. 칼리스토 MK2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형식: 350B/ 6L6G를 A급 푸시풀로 구동하는 파워앰프

1. 출력: 3W 출력 시 -3dB 기준

빔 모드: 18.5W + 18.5W

트라이오드 모드: 6W + 6W

2. 이득(GAIN)

빔 모드: 25배

트라이오드 모드: 15배

3. 주파수 특성: 3W 출력 시 -3dB 기준

상한 주파수: 82.5kHz

하한 주파수: 5Hz

4. 사용 진공관: 전압 증폭관 ECC82 × 4, 출력관 350B/ 6L6G × 4,

5. 크기: W390 D330 H205

6. 중량: 23kg

 

 

. 92dB의 음압감도의 SP-03 SE에 매칭한 후 스피커에 귀를 바짝 대어도 어떠한 잡음도 들리지 않을 정도의 S/N 비를 실현하였습니다.

 

 

 

칼리스토 MK2의 내부입니다.

 

 

 

부품의 리드가 러그 단자에 직접 납땜되는 하드와이어링으로 제작되어 전기적 특성이 우수하고 음질적으로도 매우 뛰어난 특성을 확보하였습니다.

 

하드와이어링 배선은 3차원으로 배선할 수 있어 이론적으로 완벽하게 부합하는 배선을 할 수 있다는 것과 잔고장이 없는 것도 하드와이어링 배선의 큰 장점입니다. 

 

 

밑판을 체결한 사진입니다.

 

 

 

칼리스토 MK2의 후면입니다.

 

 

 

좌측에 RCA 입력 단자가 있으며, 중앙에는 4옴과 8옴의 스피커를 연결할 수 있는 바인딩 포스트 단자가 있습니다.

 

 

 

 

 

칼리스토 MK2는 온화하고 나긋나긋한 음색이 돋보입니다.

지금도 알텍 스피커를 사용하시는 분에게는 특히 인기 있는 진공관이 6L6입니다.

유연한 음색이 다소 거친 듯 들리는 알텍 스피커의 음색을 부드럽게 완화하기에 좋은 결과가 나옵니다.  

 

 

텅솔 복각 6L6G는 외형적으로나 음질적인 면에서도 이제 굳이 350B를 구하려 애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는 생각입니다.

 

 

이번에 제작한 칼리스토 MK2는

조 선생님의 칼리스토 MK2입니다.

 

3일간의 에이징을 겸한 히어링 테스트가 끝나는 화요일(20일) 이후 언제든지 납품할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