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W + 8W EL34 싱글 인티앰프 비올레타 SE2
비올레타 SE2입니다.
오늘 완성하였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3분이 주문하시어 3대를 같이 시작하여 준비 작업을 하였지만,
프리앰프와는 달리 3대를 동시에 마무리하기에는 오히려 불편하여 한 대씩 순차 완성합니다.
회로 배선 등... 기본적인 것은 모두 되어 있으므로 2~3일(작업일 기준) 터울로 완성할 수 있으며,
3일간의 히어링 테스트까지 마치어 다음 주 모두 납품이 가능합니다.
그중 가장 먼저 제작된 비올레타 SE2를 소개합니다.
오늘 완성된 비올레타 SE2를 받으실 분은 김양* 선생님이십니다.
비올레타는 싱글앰프입니다.
EL34를 싱글로 구동하여 출력 8W + 8W를 뽑고 있습니다.
싱글앰프의 음색은 부드럽고 소신호시에 음질이 더욱 뛰어난 특성을 보입니다.
무슨 이유로 그리 되는지 알아봅니다.
사람의 귀로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증폭기에서 사인파가 그려져야 합니다.
싱글앰프는 이 사인파를 하나의 증폭 소자를 이용하여 증폭합니다.
만약 최대 100mA가 흐르는 회로라면 그 절반인 50mA를 상시 흘려 둡니다.
이 50mA를 기준으로 전류가 점점 증가하여 100mA에 이르기까지 플러스의 파형을 그릴 수 있고,
50mA보다 점점 줄어져 0mA에 이르기까지 마이너스 파형을 그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최대 전류의 1/2의 전류를 상시 흘려두고 증폭하는 방식을
A급 증폭이라 하며
하나의 출력관으로 증폭하는 구조상 섬세한 표현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하나의 출력관으로 증폭하다 보니 대출력을 뽑을 수 없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앞서 싱글앰프는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다고 말씀드린 것처럼 근본적으로 교차 찌그러짐이 발생하지 않으며 진공관 앰프 특유의 배음이 돋보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평생 싱글앰프만 사용하였다는 분이 계실 정도입니다.
2012년 2월 출시된 후 꾸준히 제작되고 있는 비올레타의 음질적 매력은 유려한 배음 속에 부드러운 음색, 탄력 있는 저음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음의 끝자락이 살아 있는 탄력 있는 저음이 되는 이유 중 하나는 프리부가 실장된 인티앰프이기 때문입니다.
비올레타 SE2의 중간에 있는 소신호 쌍 3극 증폭관인 12AY7이 프리부입니다.
EL34는 5극 출력관이어서 최대 11W의 출력을 뽑을 수 있지만,
비올레타는 음질을 우선하여 설계하였으므로 울트라 리니어 방식으로 결선하여 8W + 8W를 뽑고 있습니다.
비올레타는 6L6 계열의 모든 진공관으로 교체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6L6 철관,
웨스턴 일렉트릭 350B
항아리관 6L6G
6L6GC
5881 등.... 입니다.
6L6 계열의 진공관은 짝수 차 배음이 더욱 풍성하여 진공관 특유의 배음이 더욱 돋보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나 출력은 7W + 7W로 조금 줄어집니다.
비올레타 SE2의 내부입니다.
부품의 리드가 러그 단자에 직접 납땜 되는 하드와이어링으로 배선하였습니다.
고전압으로 동작하는 진공관 앰프에서는 하드와이어링으로 배선해야 좋은 결과가 나옵니다.
PCB로 제작한 경우와 하드와이어링으로 제작한 경우는 전기적 특성과 음질 차이가 매우 큽니다.
서병익오디오에서 하드와이어링 방식을 고집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비올레타 SE2의 하판을 체결한 사진입니다.
비올레타 SE2의 후면입니다.
좌측에 RCA 입력 단자가 있습니다.
LINE1, LINE2, CD, TUNER 순입니다.
중앙에는 4Ω과 8Ω 스피커를 연결할 수 있는 바인딩 포스트 단자가 있습니다.
비올레타 SE2의 음질은 온화하고 나긋나긋하며 싱글앰프 특유의 유려한 배음이 공간을 가득 채웁니다.
3일간의 에이징을 겸한 히어링 테스트가 끝나는 5일(금) 이후 언제든지 납품할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