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W + 8W EL34 싱글 인티앰프 비올레타 SE2

2021.11.08·by 서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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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레타 SE2입니다.

지난 수요일(3일) 완성하였습니다만, 사진으로 소개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요즘 사진 찍는 일정이 밀려 있어서입니다.

사진 찍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작업실에 소개 글을 올리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매번 똑같은 내용을 올릴 수도 없고 시각을 바꾸어가며 다양한 관점에서 말씀드리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12시나 새벽 1시를 넘기는 일이 빈번합니다.

 

이렇게 사진찍고 작업실에 글을 올리는 과정에 시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 저의 건강도 고려하여 최소 4~5일 정도는 텀을 두고 소개글을 올리려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비올레타 SE2 3대를 동시에 작업하여 순차 완성되고 있으며 중간에 스피커 SP-06 MK3도 완성되어 지난 5일 소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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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레타 SE2 사진은 오늘 찍었지만,

청음실에서 에이징을 겸한 히어링 테스트를 계속하고 있었으므로 즉시 납품이 가능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비올레타 SE2는 김** 선생님께서 받으십니다.

 

스피커 SP-06 MK3보다 먼저 완성하였는데 소개가 늦어진 것은 스피커는 완성 후 바로 납품하지만,

앰프는 3일간의 히어링 테스트를 하고 납품하기 때문입니다.

흔하지는 않으나 가끔 진공관의 초기 불량이 있을 수 있어 히어링 테스트 과정을 반드시 하고 있습니다. 

 

3대 중 가장 나중에 완성되는 이** 선생님의 비올레타 SE2도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으며 3일간의 에이징을 겸한 히어링 테스트가 끝나는 12일(금요일) 이후에는 납품 할 수 있습니다.  

 

 

비올레타는 싱글 인티앰프입니다.

 

싱글 앰프는 반드시 A급으로만 동작합니다.

싱글앰프인데, B급으로 동작하는 경우는 동작 구조상 있을 수 없는 일인 것입니다.

 

싱글앰프의 음질은 특히 매력적인데, 

가청주파수를 가장 이상적으로 증폭하는 증폭기는 A급 증폭기라고 교과서에 나와 있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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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급 증폭이란 최대 전류의 1/2를 상시 흘려두는 방식을 말합니다.

최대전류의 1/2을 미리 흘려두는 이유는

50%의 지점을 기준으로 0에서 100%까지 전류가 변화하면서 사인파를 증폭하기 위해 그렇습니다.  

 

아래는 어떤 싱글 증폭기의 최대치 전류가 100mA 라고 가정했을때의 전류의 변화입니다.

 

급 동작시 전류의 변화_1636418944639.jpg

 

이렇게 하나의 진공관으로 사인파를 증폭하려다 보니 효율이 낮아 뽑아낼 수 있는 출력은 작지만,

하나의 증폭관으로 사인파를 증폭하는 구조상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싱글앰프의 음색적 매력에 심취하여 싱글앰프만 고집하는 마니아분도 참 많습니다.

아마 비올레타를 주문하신 분도 싱글앰프의 음색에 매료되셨기에 선택하신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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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앰프는 회로 구성상 물량투자를 충분히 해야 좋은 결과가 나옵니다.

 

코일에 전류를 흘리면 전자석이 된다는 것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싱글앰프용 출력트랜스는 회로 구성상 한쪽으로만 전류가 흘러 자화되기 쉽습니다.

출력 트랜스가 자화되면 저음 쪽에서 손실이 발생하여 저음이 감소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싱글앰프는 저음이 부족하다.... 라고 주장하시는 분은 여기까지만 알고 계시는 분입니다. 

 

출력 트랜스가 자화되지 않게 하려면 출력 트랜스의 코어를 크게 키우면 됩니다.

이것이 자화를 방지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이런 이유로 싱글앰프의 출력 트랜스의 크기는 대부분 큽니다.

 

앞서 싱글앰프는 물량 투자를 충분히 해야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말씀드린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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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레타의 출력 트랜스도 푸시풀 앰프의 30W 이상에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큰 출력 트랜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물량 투자로

비올레타의 하한 주파수는 9Hz로 저음이 풍성하게 들리는 이론적 이유입니다.

 

반면, 빈티지 기기의 싱글앰프들은 한결같이 출력 트랜스가 작습니다.

이런 이유로 싱글앰프는 저음이 부족하다는 주장은 빈티지 기기의 싱글앰프에 한정되어 맞는 말입니다. 

 

 

비올레타 SE2의 내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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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의 리드가 러그 단자에 직접 납땜되는 하드와이어링으로 배선하여 진공관 앰프에서 뽑아낼 수 있는 가장 매력적인 음질로 완성되었습니다.

 

같은 회로라도 PCB로 제작한 경우와 하드와이어링으로 배선한 경우 그 결과 다릅니다.

 

그 이유는 하드와이어링 배선은 3차원적인 배선이 가능하여 이론에 입각한 이상적인 배선이 가능하여 그렇습니다.

반면, PCB 제조 방식은 평면에 배치되어 2차원적인 배선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나 제조원가가 중시되는 양산형 앰프에서는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하드와이어링 배선은 같은 회로라도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므로 대량 제작되는 곳에서는 쉽게 선택할 수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비올레타 SE2의 하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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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의 대류 현상을 촉진하기 위해 충분한 통기공을 마련하였으며 

45mm 통 알루미늄을 절삭가공하고 실리콘을 덧대어 만든 받침대를 적용하였습니다.

 

 

비올레타 SE2의 후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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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LINE 1, LINE 2, CD, TUNER 순으로 RCA 입력 단자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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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에는 4Ω과 8Ω 스피커를 연결할 수 있는 바인딩 포스트 단자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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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선생님이 받으실 비올레타 SE2입니다.

 

3일간의 에이징을 겸한 히어링 테스트가 모두 끝났으므로 즉시 납품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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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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